漢文學/詩話叢林
[스크랩] 慵齋叢話 9
지누1
2016. 6. 27. 10:58
(9) 崔鐵城瑩 少時其父常戒之曰 見金如石 瑩常以四字書諸紳 終身服膺而勿失 雖秉國政 威行中外 而一毫不取於人 家纔足食而已 太祖爲侍中 嘗占聯云 三尺劍頭安社稷 一時文士皆未對 公遽曰 一條鞭末定乾坤 人皆歎服
최영이 어렸을 때부터 그의 아버지는 늘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고 가르쳤다. 최영은 항상 이 네 글자를 띠에 써서 종신토록 지니면서 잃지 않았다. 국정을 잡아 위의가 나라 안팎에까지 떨쳤으나 남에게서 조금도 취하지 아니하여 집에서는 겨우 먹고 살 수 있을 따름이었다. 태조가 시중이 되었을 때에 일찍이 연구를 짓기를,
석 자 칼끝으로 사직을 편하게 하네.
라고 하였더니, 그때의 문사들이 모두 대구를 찾지 못하였다. 공이 아래와 같이 재빨리 대답하니 모든 사람들이 탄복하였다.
한 가닥 채찍 끝으로 천지를 평정하네.
출처 : 문례헌서울사대국어과22
글쓴이 : 진우김홍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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