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文學/詩話叢林
[스크랩] 松溪漫錄 12
지누1
2017. 8. 20. 07:21
(12) 趙寓菴仁奎甫 按節海西時 有人愛妓惜別 寓菴贈一絶曰 心似貪花蝶 身如渡塞鴻 泣川添別淚 流向海門東 泣川川名也 鄭湖陰見之 不覺屈膝曰 下聯氣力尤奇健 文章全體 盖在於此 林塘云
우암 조인규가 해서 관찰사로 있을 때, 어떤 이가 기녀를 사랑하다가 석별하게 되었다. 우암이 절구 한 수를 보내주었다.
마음은 꽃을 탐하는 나비 같고
몸은 변방으로 날아가는 기러기 같네.
읍천에 이별의 눈물을 보태니
냇물은 해문의 동쪽으로 흐르는도다.
읍천은 시내 이름이다. 정호음이 이 시를 보고서는,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서는 이랬다. 아래 연의 기력이 기이하고도 건장해서 문장 전체가 모두 여기에 있다. 이는 임당이 전한 것이다.
출처 : 문례헌서울사대국어과22
글쓴이 : 진우김홍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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