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文學/詩話叢林
[스크랩] 淸江詩話 23
지누1
2017. 11. 21. 06:18
(23) 李佐郞後白朴執義淳 皆自儒時 有詩名 朴宿僧舍詩曰 醉宿禪家覺後疑 白雲平壑月沉時 翛날개치는소리소 然獨出踈林外 石逕笻音宿鳥知 李亦有詩曰 小屋高懸近紫微 月邊僧影渡江飛 西湖處士來相宿 東岳白雲沾草衣 俱以絶唱稱
좌랑 이후백과 집의 박순은 모두 유생 때부터 시로 이름이 났었다. 박순의 증사시.
취해 절에서 자다 깨어나 궁금하더니
흰 구름 자욱한 골짜기에 달 지는 때라
나는 듯 홀로 성긴 숲 밖에 나오니
돌길 지팡이 소리에 자던 새 푸드득.
이후백의 시.
오두막 높아 자미성에 가까운데
물에 뜬 달 옆 중 그림자 나는 듯 강을 건너네.
서호의 처사가 와서 함께 자는데
동쪽 산기슭 흰 구름이 도롱이를 적시네.
함께 절창이라 불린다.
출처 : 문례헌서울사대국어과22
글쓴이 : 진우김홍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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