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文學/詩話叢林

[스크랩] 五山說林 30

지누1 2018. 2. 5. 06:55


30) 李公後白 按節嶺北 盡祛떨어없앨거宿弊 郡縣賦入 蠲밝을견除殆盡 雄富之邑 遂爲凋殘 其後 守宰 或鑿空他稅徵之 民始苦之 林悌以詩諷而傷之曰 蕙折霜風玉委塵 一時淸德動簪紳 可憐貊道終難繼 相國醫民是病民

 

이후백이 영북안찰사가 되어 오랜 폐단을 모두 없애니 군현의 세입이 거의 없어져서 부유하던 고을이 마침내 쇠잔하게 되었다. 그 후 고을 원들이 혹 빈틈을 파고들어 다른 세금을 징수하니 백성들이 이를 괴로워했다. 임제가 시로 풍자해서 이를 가슴아파했다.

 

혜초는 서릿바람에 꺾이고 옥은 티끌에 묻혀

한때는 맑았던 덕이 벼슬아치들을 움직였네.

가련토다, 맥도는 끝내 잇기 어려우니

상국이 백성을 고친 것이 도리어 병이 되었네.


출처 : 문례헌서울사대국어과22
글쓴이 : 진우김홍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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