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文學/詩話叢林
[스크랩] 晴窓軟談 28
지누1
2018. 4. 9. 06:59
28) 簡易公 以全州府尹 徵入爲西樞 專任事大文書 以槐院提調甚多 各持所見 每出一文書 點綴者太半 簡易心苦之 贈人詩一聯曰 亂世用文方釋馬 從人安字轉成蠅 語近善謔而侶律天成
간이공이 전주부윤으로 있다가 부름을 받아 중추부가 되어 사대문서를 전담하게 되었다. 괴원에는 제조들의 아주 많아서 각자가 소견들을 가지고 있었다. 문서를 만들 때마다 뜯어고치는 것이 태반이었다. 간이공이 이를 고심하다가 어떤 이에게 시를 한 수 지어 주었다.
난세에 글로 사마시에 등용되어
남을 따라 글자를 놓으니 파리 신세가 되었네.
말이 우스갯소리에 가까우나 시율은 천성이다.
출처 : 문례헌서울사대국어과22
글쓴이 : 진우김홍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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