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文學/詩話叢林

[스크랩] 芝峯類說 40

지누1 2018. 6. 9. 05:48


40) 盧蘇齋 仁廟在東宮時 爲右司書 晩年 祭孝陵詩曰 廟表全心德 陵名百行源 衣裳圖不見 社稷欲無言 天靳가슴걸이근逾年壽 人含万古寃 春坊舊僚屬 唯有右司存 可謂一字一淚矣

 

노소재가, 인종이 동궁에 있을 때 우사서가 되었다. 만년에 효능에 제사한 시.

 

묘호는 온 마음의 덕을 나타내고

능명은 온갖 행동의 근원이라네.

의상을 보려 해도 뵈지 않고

사직도 아무 말이 없네.

하늘은 해 넘기는 목숨도 거두었지만

사람은 만고의 원통함을 머금었네.

세자궁의 옛 동료들 가운데

오직 우사서만 살아 있을 뿐.

 

한 자마다 눈물 한 방울이라 할 만하다.


출처 : 문례헌서울사대국어과22
글쓴이 : 진우김홍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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