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文學/詩話叢林

[스크랩] 芝峯類說 60

지누1 2018. 7. 6. 04:54


60) 鄭之升詩曰 草入王孫恨 花添杜宇愁 汀洲人不見 風動木蘭舟 混書唐詩集中 以示崔慶昌諸人 皆不辨云 又嘗有警句曰 南貧置酒朝醺足 北富熏天夜笛高

 

정지승 시.

 

풀에는 왕손의 한 서리고

꽃에는 두견의 시름 깃들였네.

물가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데

바람에 놀잇배만 출렁이네.

 

당시집 가운데 섞어 넣어 최경창 등에게 보이니, 모두 가려내지 못하였다. 또 일찍이 이런 경구를 지었다.

 

남쪽 집 가난해도 술 있어 아침부터 취해 만족스럽고

북쪽 집 부유해서 하늘을 찌를 듯 밤에도 피리소리 높구나.


출처 : 문례헌서울사대국어과22
글쓴이 : 진우김홍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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