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文學/詩話叢林
[스크랩] 芝峯類說 102
지누1
2018. 9. 4. 06:23
102) 蘇陽谷 於義州聚勝亭 次暉字韻 得澄江如練謝玄暉 一句而未得其對 學官魚叔權以新月似鎌韓吏部 爲對 一時稱善云 然新月似磨鎌 初非雅語 且其句法 類童穉語 無足道者
소양곡이 의주 취승정에서 휘자를 차운하여, ‘맑은 강물이 깁 같구나 한 이는 사현위요’ 한 구절을 얻고는 그 대구를 얻지 못하였다. 학관 어숙권이 ‘초승달이 낫과 같다고 한 이는 한이부로다’ 하고 대구를 맞추니 한때는 잘 되었다고 칭찬했다고 한다. 그러나 초승달이 간 낫과 같다고 한 말은 애초에 전아한 말이 아니다. 또 그 구법이 아이들 말 같아 족히 말할 것이 없다.
출처 : 문례헌서울사대국어과22
글쓴이 : 진우김홍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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