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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나무

 

 

 

(1) 자라는 곳 및 특징

팔손이 잎을 닮은 잎사귀와 험상궂은 가시가 인상적인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낙엽 지는 대교목이다. 지금도 시골에 가면 대문이나 방문 위에 가시가 무섭게 촘촘히 박혀 있는 엄나무 가지를 걸어두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귀신이 이 가시를 무서워하여 범접하지 못하게 하고 또한 병마도 비켜 간다는 민속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음나무는 嚴木, 刺秋木, 海桐木, 刺桐이라 한다. 오동나무와 함께 나막신을 만들어 신었다고 한다. 나무가 가볍고 습기가 잘 차지 않으며 마찰에 저항력이 있어서 오래 신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엄나무는 우리나라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군락을 이루는 것은 거의 볼 수가 없다. 이 나무는 특이하게 낙하산 부대처럼 여기 저기 뚝뚝 떨어져 한 그루씩 자란다. 옛날에 괴질이 마을에 돌면 엄나무로 손가락만한 노리개를 만들어 어린이에게 채워주고 <>이라 한 데서 음나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2) 성분 및 효능

엄나무는 주로 속껍질을 약으로 쓰며 이를 해동피라 한다.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며 비, , 간 신경에 작용한다. 대개 가시가 있는 나무는 독이 없고 염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찔레나무, 주엽나무, 아까시나무, 탱자나무 등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나무는 갖가지 암, 염증 치료에 귀중한 약재가 될 수 있다.

 

엄나무의 약효는 다양하다. 관절염, , 종기, 피부병 등 염증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신경통에도 잘 들으며 간장 질환에도 효과가 크다. 늑막염, 풍습으로 인한 부종 등에도 효과가 있으며 진통작용도 상당하다. 장기 복용하면 중풍도 예방할 수 있다.

 

(3) 이용하기

) 만성간염, 간경화초기 등 간질환에는 해동피 1.5킬로그램에 물 5되를 붓고 3분의 1로 달여서 20밀리리터씩 하루 3번 밥 먹고 나서 먹는다.

 

)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 근육마비, 신허요통 등에는 엄나무뿌리를 생즙을 내어 마시면 좋다. 무르고 두꺼운 뿌리 껍질을 토막토막 잘라 믹서기에 갈아서 생즙을 내어 맥주잔으로 하루 1잔씩 마신다. 효과가 매우 빠르다. 신허요통에 즉효를 본다.

잎을 달여서 차로 늘 마시면 향도 좋고 효과도 빠르다.

엄나무 기름은 옴, 종기, 피부병에 신기할 정도로 효과가 좋으며 생수를 타서 복용하면 만성신경통, 관절염을 고칠 수 있다.

엄나무 속껍질이나 뿌리로 술을 담가 먹어도 신경통, 관절염, 근육마비, 근육통 등에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당뇨에도 치료 작용이 있고 강장작용, 신장기능을 튼튼히 하는 작용도 있다.

 

 

쇠비름

 

 

(1) 자라는 곳 및 특징

쇠비름은 줄기와 잎이 다육질이며 잎은 긴 타원형이며 줄기는 붉다. 한 해살이 풀로 줄기는 밑동에서 갈라져 땅을 기면서 자란다. 꽃은 6월에서 가을까지 노랗게 피며 열매는 꽃이 지고 난 뒤에 까맣게 익는다.

 

쇠비름은 잎이 말의 이빨을 닮았다고 해서 馬齒莧마치현이라 한다. 잎은 푸르고 뿌리는 희고 꽃은 노랗고 열매는 검고 줄기는 붉다고 해서 오행초라 하고 오래 먹으면 장수한다고 하여 장명채, 장명초라고도 한다.

 

쇠비름은 천연 수은이 아주 많이 들어 있는 식물 중에 하나며 흰색 뿌리는 손으로 짓이기면 효소작용에 의하여 붉은 색으로 변하는 성질이 있다.

 

(2) 성분 및 효능

맛은 시고 성질은 차다. 심경과 대장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어혈을 없애고 벌레를 죽이며 오줌을 잘 누게 한다. 혈압을 높이는 작용, 억균작용,자궁수축작용, 지혈작용이 현저하며 대장염의 예방과 치료에 주로 쓴다.

 

쇠비름의 줄기나 잎이 매끄럽고 윤이 나는 것은 기름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기름 성분은 오메가-3지방산인데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중성지방질 등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며 혈압을 낮추어 주는 작용 등이 있다. 한 마디로 쇠비름은 지상에서 항산화제가 가장 많이 들어있는 식물이라 할 수 있다.

 

(3) 이용하기

쇠비름을 솥에 넣어 오래 달여 고약처럼 만들어 솜, 습진, 종기, 오래된 흉터 등에 바르면 차츰 없어진다. 연한 순을 채취하여 오래 나물로 먹으면 피부가 깨끗해지고 몸속의 나쁜 독소가 깨끗하게 청소된다.

 

설사나 만성 대장염에는 쇠비름으로 죽을 끓여 먹으면 잘 낫고 생즙을 내어 먹어도 좋다. 소주잔으로 아침, 저녁 2번 마신다. 저혈압, 대장염, 관절염, 변비, 여성의 적백 대하, 설사 등에도 좋다.

 

쇠비름은 매우 뛰어난 당뇨병 치료약이다. 그늘에 말린 것을 하루 30-4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생즙을 내어 하루 3-4번 마시면 혈당치가 떨어지고 기운이 나며 당뇨가 치료된다.

방광염과 신우신염에는 신선한 쇠비름을 날 것으로 500그램을 잘게 썰어서 흑설탕 100그램과 함께 물 1리터를 붓고 30여분 달여 절반으로 줄여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쇠비름은 신장의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작용이 강하여 신장과 방광의 여러 질환에 쓸 수 있다.

혈뇨에도 팥 30그램. 당귀 12그램. 쇠비름 30그램을 달여 20여일 먹으면 치료된다.

 

출처 : 야생화바람꽃
글쓴이 : 진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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