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마을엔 사람이 드물다. 아니 없다. 우리 마을엔 50여 가구가 작은 개울을 가운데 두고 남북으로 모여서 산다. 오늘 비오는 날 잠깐 여우비를 피해 마을길을 관통해 봐도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다만 장마로 벌건 개울물이 소리를 질러댈 뿐이다. 이런 시골마을이 언제까지 존재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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