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황야에도 저런 호텔이(?)이 있었다.

풀장도 있고

곁에는 주유소 불빛도 휘황찬란

야경은 어둠을 뚫고 다가오는 게 신기하다.


호텔 앞 정원에는

사람이 억지로 심어놓은

붉은 색 꽃이 외롭다.

아마도 날마다 물을 주어야 할 터이다.

아니면 생명력이 무척이나 질기거나.......


야경


이역만리 나그네 한숨 속 쓸쓸한데

저 멀리 어둠을 먹고 사는 바랜 불빛

그 아래 보라색 대공 저만치서 외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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