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金尙書莘尹 毅廟庚寅重九日有詩云 輦下風塵起 殺人如亂麻 良辰不可負 白酒泛黃花 可見當時之事不可奈何 而此老胸中亦磊落不凡

 

상서 김신윤이 의종 경인년 99일에 시를 읊었다.

 

임금의 수레 아래 풍진이 일어나

사람 죽이기를 어지러운 삼 같았네.

좋은 때를 감당할 수 없어

맑은 술에 국화꽃 띄우네.

 

당시의 일을 어찌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는데 이 노인네의 흉중이 뇌락해서 범상치가 않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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