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正國

 

(1) 李贊成沆 被斥爲慶尙左道監司 趙大憲光祖等罪謫後 拜大司憲 被召將還 咸陽郡守文繼昌 以詩贈別曰 明公此去似登仙 盤錯須憑利器剸 畋後豈無三窟兎 會看一鶚上秋天 贊成喜而受之 還朝傳播於士林間 士林側足

 

찬성 이항이 경상좌도 감사로 쫓겨났다가, 대사헌 조광조 등이 죄로 귀양을 간 뒤에 대사헌을 제수 받았다. 소환되어 돌아오려 할 때 함양군수 문계창이 시를 지어 이별하였다.

 

공의 이번 길은 신선이 되어 오르는 것 같은데

여러 가지 뒤섞인 일은 날카로운 칼로써 잘라야 하네.

사냥한 뒤에라도 어찌 몸을 숨긴 토끼가 없으리오.

모름지기 가을 하늘 위에 떠 있는 독수리를 보오.

 

찬성이 기뻐하고 시를 받아서는 사림 간에 전파하였는데, 사림들도 만족해 했다.


출처 : 문례헌서울사대국어과22
글쓴이 : 진우김홍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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