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正統中 薛緯爲萬頃縣令 以廉謹稱 一日爲方伯所謫 乃投笏而去 留詩案上曰 數年江郡獨鳴琴 志在高山與水深 世上難逢鍾子耳 絃中誰會伯牙心

 

정통 시절에 설위가 만경현령이 되었는데 청렴하고 삼가는 것으로 칭송을 받았다. 어느 날 방백에게서 좌천당하자 곧 벼슬을 던져버리고 가면서 책상 위에 이런 시를 남겼다.

 

두어 해 강가 고을에서 홀로 거문고를 타며

높은 산과 깊은 물에 뜻을 두었네.

세상에는 종자기의 귀 만나기 어려우니

거문고를 타는 중에 누구를 만나야 백아 마음일까.


출처 : 문례헌서울사대국어과22
글쓴이 : 진우김홍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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