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鄭士龍詩曰 塞草茫茫塞日沈 離家均惱去留心 向來制淚吾差熟 今日當筵自不禁 盖用義山詩 三年已制思鄕淚 更入東風恐不禁之意 此詩非不佳 而乍看便知非唐矣 古人謂 唐有別調者 信矣
정사룡의 시
변방 풀 아득한데 해는 저물고
집 떠난 저마다 이별을 괴로워하네.
올 때는 눈물 참기 내 조금 나았건만
이제는 이 자리에 저절로 참을 길 없구나.
아마도 의산의 시를 인용한 것이리라.
삼 년을 이미 참아온 고향 그리운 눈물
다시 봄바람 불어 참을 수가 없을까 두려워.
이 시가 아름답지 않은 것이 아니라, 언뜻 보아 곧 당시가 아님을 알 것이다. 옛 사람들이 당시에는 격조가 있다고 했는데 그런 것 같다.
출처 : 문례헌서울사대국어과22
글쓴이 : 진우김홍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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