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禹弘績 早有才名 年七歲 長者 以老字春字 使爲聯句 弘績曰 老人頭上雪 春風吹不消 衆皆奇之 識者點知其夭折 友人鄭象義 爲永崇殿參奉 赴箕都 弘績贈詩曰 鄭虔才名三十年 秋風匹馬向西關 愁絶浿江于象義 白雲千里漢南山 無人知此意 到箕都 未久聞喪 而當時以爲詩讖
우홍적이 일찍 재명이 있었는데 나이 일곱이었을 때, 어른이 노, 춘자로써 연구를 짓게 했다. 홍적 왈,
노인의 머리엔 눈이 내리고
봄바람이 불어도 녹지를 않네.
뭇사람들이 모두 기이하게 여겼지만, 식자는 그가 요절할 것을 알았다. 친구 정상의가 영숭전 참봉이 되어 평양으로 부임할 때 홍적이 시를 써 주었다.
정건의 재명으로 서른 살에
가을 바람 속에 필마로 관서로 떠나네.
대동강 가 수심 속 정상의여
천리 밖 흰 구름 낀 한양 남산이로세.
아무도 그 뜻을 아는 이 없었는데, 평양에 도착해서 오래지 않아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당시에 이를 시참이라 했다.
출처 : 문례헌서울사대국어과22
글쓴이 : 진우김홍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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