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李忘軒胄詩最沈著有盛唐風格如朝日噴紅跳渤澥晴雲挹白出巫閭甚有力凍雨斜連千嶂雪飢烏驚叫一林風老蒼奇傑其通州詩曰通州天下勝樓觀出雲霄市積金陵貨江通楊子潮寒煙秋落渚獨鶴暮歸遼鞍馬身千里登臨故國遙亦咄咄逼王孟也

 

망헌 이주의 시는 아주 침착해서 성당의 풍격이 있다.

 

아침 해는 붉은 빛을 뿜으면서 발해에서 뛰어오르고

맑은 구름은 흰 빛을 끌면서 무려산에서 솟아오르네.

 

같은 구절은 아주 힘이 넘친다.

 

겨울비는 산등성이에 빗겨 이어서 눈이 되고

굶주린 새는 한 바탕 숲바람에 놀라 울부짖네.

 

노련하고 의젓하여 기걸하다. 그의 통주사시.

 

통주는 천하 명승지인데

누각 경관이 하늘에 구름처럼 솟았네.

저자에는 금릉의 재화들이 쌓였고

강물은 양자강의 물결과 통했네.

차가운 안개는 가을 물가에 피어나고

외로운 학은 날 저물어 요동으로 돌아가네.

말안장 위 이내 몸은 천 리 밖이라

누각에 올라도 고국은 멀기만 하구나.

 

역시 놀라울 정도로 왕유와 맹호연에 가깝다.


출처 : 문례헌서울사대국어과22
글쓴이 : 진우김홍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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