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金冲庵詩落日臨荒野寒鴉下晩村空林煙火冷白屋掩柴門酷似劉長卿其牛島歌眇冥惝怳或幽或顯極才人之致申企齋推以爲長吉之比也

 

충암 김정의 시

 

지는 해는 들판을 비추고

추운 날 늦게 까마귀는 마을로 내려오네.

텅빈 숲에는 놀마저 차가운데

흰 띠집은 사립문이 닫혀 있네.

 

유장경의 시와 아주 비슷하다. 그의 우도가는 아득하고 황홀해서 혹 숨기도 하고 혹 드러나기도 하니, 재주 있는 이의 극치이다. 신기재는 추켜세워 이장길과 비견할 만하다고 했다.

 


출처 : 문례헌서울사대국어과22
글쓴이 : 진우김홍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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