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뜰을 내려다보며 피시로 뭔가를 하고 있을 때, 저 예쁜 새들이 내 곁에 와서는 노래를 들려준다. 나는 한동안 하던 일도 팽개치고는 넋을 잃고 그들과 얘기를 한다. 작고 귀여운 새, 곱기도 고운 새, 까치, 산까치, 감새, 참새, 그밖에도 이름도 모르는 새들이 내 잔디밭에서 뭔가를 찾아 먹는가 하면, 내 확에 물을 먹으러 온다. 개도 오고, 고양이도 오고 그렇다. 오늘은 급한 김에 접사렌즈를 끼운 채로 그냥 찰칵을 했더니 너무 멀다. 다음에는 망원으로 한 번 잡아봐야겠다.

 

 

 

 

 

 

출처 : 풀벌레소리모
글쓴이 : 지누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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