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초등학교 친구가 한 사람 있다. 우연히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내 꽃사진 얘기가 나왔다. 그림을 그릴 사진을 몇 장 달란다.
왜 그러냐니까, 하는 말이 장성공공도서관에서 수채화를 배운단다. 그는 그 식당 주인에게서 내가 야생화를 찰칵한다는 소리를 들은 거다. 그래서 나도 시작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는 수채화에 필요한 도구를 장만했다.
책을 보고 인터넷을 찾아보고 읽고 구경하고 하며 말성이다가 고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물감을 종이에 칠해 본 거다.그게 바로 이 담채다.
재미가 붙어얄 터인데............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