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롱장날이다. 황선생은 나를 데리러 내집으로 오기로 해서 기다리자니, 황고가 따르릉을 해 왔다. 나를 데리러 오겠단다. 장에서 만나자고 만류하고 있는데 그냥 그가 왔다. 참 오랫만이다. 겉보기에는 참 많이 좋아졌다. 아버지께 인사드리고, 설기를 진단하고 있는데 황선생 도착.
난감하다. 황선생 차가 두 사람 탑승, 뒤는 짐칸. 사람은 셋. 그래서 황고는 짐이 됐다. 그렇게 우리는 황룡장엘 갔다. 도착해서 다리 밑에 주차를 하고 내려서 시장에 들어서는데 황선생 얼굴이 금방 밝아진다. 이건 비밀인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그건 우리끼리만 알기로 하고...........
늘상 다니던 국밥집에 들려 우리는 머리국밥 세 그릇을 시켰다. 그리고 이약이약하다가 오늘 일정을 백양사로 잡기로 했다. 황고가 찰칵을 가져오고......... 또다시 황고는 짐짝이 되고, 황선생께서는 신경쓰셔서 운전을 하고, 장성호 상류가 몸체를 드러내 그곳에 달려가 정차. 그리고는 찰칵.
수채화용으로 찰칵했으나 신통치가 않다
백양사 가는 길
단풍과 감나무가 잘 어울렸다(이게 차라리 수채화용으로 더 낫다)
갈참나무
단풍길
나무 끌텅
고불총림백양사
절과 백양사
운무 속 학바위
학바위냐 운무냐
신선은 사람이냐 깃같은 羽化登仙
저 멀리 학바위는 신선의 굴이던가
雲霧 속 거닐던 임은 태고적의 그림자
출처 : 문례헌
글쓴이 : 진우 원글보기
메모 :
화롱시장의 오리들
담배 마는 손길
담배도 무아지경이 되네
나중에 우리가 들렀던 '술이랑'집 주인의 신발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와오미자 (0) | 2011.11.29 |
---|---|
회잎나무 (0) | 2011.11.10 |
가실뒷끝 (0) | 2011.11.03 |
[스크랩] 장흥통합의료박람회탐방기 (0) | 2011.11.02 |
우리집새단장1005 (0) | 2011.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