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화가를 쏘다니다가
출출해서
마실 곳을 찾았더니
모두가 도박장이다.
그곳에서는 도박을 하면
그냥 마실 것을 준단다.
그런데 나는 도박은 젬뱅.
할 수 없이
그냥 한 병 사기로 했다.
어줍잖은 영어로
Give me beer 2bottles.
했더니,
$15란다.
1달러 지폐를 열다섯 장을 주었더니
친절하게도 따서 준다.
$15/2
처음 가 본 카지노 눈동자 놀라놀라
제 자리 어디냔데 휘황찬란 데스크
다행히 어느 한 곳에 키타맨이 라라라
걷느라 지친 다리 쉴 양으로 두리번
마른 목 축이려고 카운터엘 갔더니
어머나 일곱 달러 반 한 병 비어 값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