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대바위?

기도하는 형상이 아닌가?

뭐에게는 뭐만 보인다고 내가 종교를 가져서 그런 생각이 들까?

저 바위는 뭘 바랄까?

오랜 풍상에 시달린 암벽

그리고 남긴 흔적 - 그것이 우리를 끌어들인다.

그리고 저마다 제멋대로 상상한다.


내 눈에는 '기도하는 촛대바위'


촛대바위


가슴 앞 비손 든 외로운  촛대바위

오랜 날 바란 소망 손 안에 쥐었을까

하느님 자비하시니 이슬되어 뎅그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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