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余王考正郎公諱濬 甞次鄭耐菴士雄所嘲車五山車字韻古詩 車滄洲見而激賞 以為文章士 又甞有聯云 春來消息一鴈背 老去光陰雙鬂邊 桑楡晚計靑山在 稷契初心白髮飄 鄭東溟極稱賞云

 

내 할아버지 정랑공은 휘가 준이신데, 일찍이 내암 정사웅이 조롱한 차오산의 차자 운의 고시를 차운했다. 차창주가 보고는 크게 칭찬하면서 문장을 잘하는 선비로 여겼다. 또 일찍이 한 연을 지었다.

 

봄이 되니 소식은 기러기 등에 있고

늙어가니 세월은 귀밑머리에 찾아드네.

노년의 계획이 청산에 있어서

중신이고자 하던 마음에 흰 머리 날리네.

 

정동명이 매우 칭찬했다고 한다.


'漢文學 > 詩話叢林' 카테고리의 다른 글

玄湖瑣談 21  (0) 2020.01.22
玄湖瑣談 20  (0) 2020.01.21
玄湖瑣談 18  (0) 2020.01.17
玄湖瑣談 17  (0) 2020.01.14
玄湖瑣談 16  (0) 2020.01.1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