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벌써?
우리 동네 물까치.
겨울이면 먹을 것이 없다.
가지에 매달린 까치밥도 동이 난 지가 오래다.
눈덮인 산야에 먹을 것이 없다.
그래서 그들은 내가 버린 우리 퇴비장의 술찌겅이를 먹으러 오르락내리락이다.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어 그들을 살리는 이들의 심정을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