當與大便不通門參看.

대변불통문을 참조해서 보아야 한다.

 

秋宜下가을에는 하법을 써야 함

仲景大法, 秋宜下.

중경의 대법에, 가을에는 하법을 써야 한다고 했다.

 

下無太晩설사는 너무 늦으면 안 됨

非待久之晩, 乃當日巳後, 爲陰之分也. 下之謂當巳前, 爲陽之分也. 故曰, 下無太晩, 下不厭晩, 是謂善守. 東垣

오래 기다린다의 만이 아니라 당일 사시 이후가 음분이 된다. 하법은 사시 이전에 해야 하는 것이니 양분이 된다. 그러므로 하법은 너무 늦어도 안 되지만 저녁을 피해서도 안 된다고 한 것이니 이것이 잘 지키는 것이라 한다.동원

凡下積聚癲狂, 須五鼓或平朝, 空心服湯. 傷寒潮熱, 不納飮食者, 巳時以後尤好. 故曰, 下無太晩, 下不厭晩, 雜病皆同. 入門

적취나 전광에 하법을 쓰려면 반드시 오경이나 아침에 빈속에 탕을 먹어야 한다. 상한에 조열이 있고 음식을 먹지 못하면 사시 이후가 더욱 좋다. 그러므로 하법은 너무 늦어도 안 되지만 저녁을 피해서도 안 된다고 한 것이니 잡병에도 다 같다.입문

 

宜下證설사를 시켜야 하는 증상

凡轉下, 須體認明白在陽明胃經, 則不拘日數而下之. 過時失下, 則氣血不通, 四肢便厥. 不識者, 疑爲陰厥, 復進熱藥, 禍如反掌. 得效

하법을 쓸 때, 몸이 양명위경에 있는 것을 명확히 알면 날 수에 관계없이 반드시 하법을 써야 한다. 시간이 지나 하법 쓸 때흫 놓치면 기혈이 통하지 않아 사지가 싸늘해진다. 이를 아지 못하는 이들이 음궐이 아닌가 해서 다시 뜨거운 약을 주니 재앙이 손바닥 뒤집는 것 같다.득효

凡用下藥, 若不渴者, 知不在有形也. 則不當下. 若渴者, 則知纏有形也. 纏有形是爲在裏, 在裏則當下, 三承氣湯擇用之. 東垣

설사약을 쓸 때 갈증이 나지 않으면 굳어진 것이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니 하법을 써서는 안 된다. 갈증이 있으면 얽혀서 굳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얽혀 굳어진 것이 있으면 이는 속에 있는 것이고 속에 있으면 설사를 시켜야 한다. 세 가지 승기탕 중에 골라서 쓴다.동원

 

促下法설사 촉진법

凡服利藥, 久不利, 則進熱粥一椀. 若利過不止, 進冷粥一椀. 盖藥熱則行, 冷則止故也. 仲景

설사약을 먹고도 오랫동안 설사를 하지 않으면 뜨거운 죽 한 사발을 먹인다. 먄약 지나치게 설사를 하며 멎지 않으면 찬 죽을 한 사발 먹인다. 약이 뜨거우면 운행되고 차가우면 멈추기 때문이다.중경

如服藥不得通, 用蜜導法方見大便. 凡下藥, 用湯勝丸. 盖水能淨萬物故也. 入門

약을 먹어도 통하지 않으면 밀도법처방은대편에있다을 쓴다. 설사약은 탕약이 환약보다 낫다. 물이 만물을 씻어내기 때문이다.입문

 

下多亡陰설사를 많이 하면 망음이 됨

大下傷血. 得效

심하게 설사하면 혈을 상한다.득효

下者, 本所以助陰也. 若陰受陽邪, 熱結有形, 須當除去已敗壞者, 以致新陰. 若陽邪旣去, 而復下之, 反亡陰也. 經曰, 重陰必陽. 故陰氣自亡, 下多亡陰, 此之謂也. 東垣

하법은 원래 음을 돕는 것이다. 음이 양사를 받아 열이 몰려 형체가 생기면 이미 썩은 것을 반드시 제거하고 음을 새롭게 해야 한다. 양사가 제거된 뒤에도 다시 하법을 쓰면 도리어 망음이 된다. 경에, 음이 거듭되면 반드시 양이 된다고 했다. 그러므로 음기는 저절로 사라지니 설사를 많이 하면 망음이 된다는 것은 이것을 이른 것이다.동원

 

下法宜愼하법은 신중해야 함

大凡攻擊之藥, 有病則病受之, 病邪輕而藥力重, 則胃氣受傷. 夫胃氣者, 淸純冲和之氣也. 惟與穀肉菜果相宜, 藥石皆是偏勝之氣, 雖參芪性亦偏, 況攻擊之藥乎. 東垣

공격하는 약은 병이 있으면 약을 받아들이지만, 병사는 가벼운데 약이 중하면 위기가 손상을 받는다. 위기는 맑고 순수하고 부드러운 기운으로 오직 곡식 고기 채소 과일만이 적합하다. 약석은 모두 기가 치우쳐 있다. 비록 인삼 황기 같은 것도 성질이 치우쳐 있으니 하물며 공격하는 약이야!동원

 

大下後難禁심한 설사 후 멎지 않는 것

凡誤用大黃芒硝, 令人下利不禁, 理中湯方見傷寒, ()糯米烏梅東壁土救之. 入門

대황 망초를 잘못 써서 설사가 멎지 않으면 이중탕처방은상한에있다에 찹쌀볶은것 오매 동벽토를 넣어 치료한다.입문

 

下藥설사약

宜用全眞丸神芎導水丸導水丸舟車丸舟車神祐丸三花神祐丸大聖濬川散搜風丸四生丸解毒丸木香順氣丸三黃解毒丸開結枳實丸通膈丸宣毒丸禹功散靈寶丹方見大便大承氣湯小承氣湯調胃承氣湯三一順氣湯六一順氣湯. 五方幷見寒門

전진환 해독환 목향순기환 삼황해독환 개결지실환 통격환 선독환 우공산 영보단처방은대변에있다 대승기탕 소승기탕 조위승기탕 삼일순기탕 육일순기탕다섯처방은한문에있다을 써야 한다.

全眞丸전진환

治三焦壅滯, 大小便不通, 浮腫脹滿. 黑牽牛子(炒四兩生四兩, 同硏取頭末) 四兩, 大黃(泔浸三日, 逐日換泔, 取出切焙爲末) 二兩. 右皂角 二兩(去皮弦子), 水一大椀浸一宿, 入蘿葍 一兩(切片), 同熬至半椀. 去滓, 再熬至二盞, 和丸梧子大. 每服二三十丸, 米飮下, 不時以利爲度. 一名保安丸. 鉤玄

삼초가 막혀서 대소변이 나오지 않는 것과 부종 창만을 치료한다. 흑견우자볶은것4냥과생것4냥을함께간뒤체로쳐서처음나온가루 4, 대황쌀뜨물에3일간담그되날마다갈아주고꺼내어썰어서불에쬐어말린후가루낸것 2, 조각겉껍질과시울을벗기고씨를제거한것 2냥을 물 큰 사발로 1사발에 하룻밤 담갔다가 무썬것 1냥을 넣고 함께 반 사발이 될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제거하고 다시 2잔이 될 때까지 달이고 반죽해서 오동열매크기로 환을 지어 20-30알씩 미음으로 아무때나 설사할 때까지 먹는다. 보안환이라고 한다.구현

一方, 黑牽(牛半生半炒, 取頭末)大黃枳殼檳榔 各五錢. 水丸梧子大, 亦名全眞丸. 丹心

다른 처방. 흑견반은생것이고반은볶은뒤가루내어체러쳐서처음나온가루 대황 지각 빈랑 각 5돈을 물에 반죽해서 오동열매크기로 환을 지은 것도 전진환이라고 한다.단심

導水丸도수환

治一切濕熱鬱滯, 能宣通氣血. 黑丑(頭末)滑石 各四兩, 大黃黃芩 各二兩. 右末, 水丸小豆大. 溫水下十丸至十五丸, 以利爲度. 一名藏用丸, 一名顯仁丸. 宣明

일체의 습열로 울체된 것을 치료하여 기혈을 통하게 한다. 흑축가루내어체로쳐서처음나온가루 활석 각 4, 대황 황금 각 2냥을 가루내어 물로 반죽해서 팥알크기로 환을 지어 따뜻한 물로 10-15알을 설사할 때까지 먹는다. 장용환 현인환이라고도 한다.선명

加入法, 濕熱腰痛或久雨, 加甘遂, 遍身走注腫痛, 加白芥子. 熱毒腫痛, 久旱, 加朴硝, 氣血滯, 腸胃秘澁, 加郁李仁, 腰腿沈重, 加商陸. 入門

더하는 법. 습열요통이나 장마에는 감수를 넣고, 온몸에 돌아다니며 붓고 아프면 백개자를 넣고, 열독으로 붓거나 아프거나 오랜 가뭄에는 박초를 넣고, 기혈이 막혀서 장위가 잘 통하지 않으면 욱리인을 넣고, 허리와 넓적다리가 아프면 상륙을 넣는다.입문

神芎導水丸신궁도수환

治勞瘵, 停濕, 二陽病, 熱鬱. 黑丑(頭末)滑石 各四兩, 大黃 二兩, 黃芩 一兩, 黃連川芎薄荷 各半兩. 劑法服法, 同導水丸. 綱目

노채 습이 머물러 있는 것 이양병 열울을 치료한다. 흑축가루내어체로쳐서처음나운가루 활석 각 4, 황금 1냥 황련 천궁 박하 각 0.5냥으로 만드는 법과 복용법을 도수환과 같다.강목

舟車丸주거환

治濕熱盛, 疏導二便. 黑丑(頭末) 四兩, 大黃 二兩, 甘遂大戟芫花靑皮陳皮 各一兩, 木香 五錢. 右末, 水丸梧子大, 每五六十丸, 白湯下, 以快利爲度. 綱目

습열이 성한 것을 치료해서 대소변을 소통시킨다. 흑축가루내어체로쳐서처믐나온가루 4, 대황 2냥 감수 대극 원화 청피 진피 각 1, 목향 5돈을 가루내어 물로 반죽해서 오동열매크기로 환을 지어 50-60알씩 끓인 물로 시원하게 설사할 때까지 먹는다.강목

舟車神祐丸주거신우환

主一切水濕盛病. 黑丑(頭末) 四兩, 大黃 二兩, 甘遂大戟芫花(幷醋炒) 各一兩, 靑皮陳皮木香檳榔 各半兩, 輕粉 一錢. 右末水丸. 服如上法. 綱目

수습이 성해서 생긴 모든 병을 치료한다. 흑축가루내어체로쳐서처음나온가루 4냥 대황 2냥 감수 대극 원화함께식초에축여볶음 1, 청피 진피 목향 빈랑 각 0.5, 경분 1돈을 가루내어 물로 반죽해서 환을 짓는다. 복용법은 위와 같다.강목

三花神祐丸삼화신우환

治一切水濕腫滿. 黑丑(頭末) 二兩, 大黃 一兩, 芫花甘遂大戟 各五錢, 輕粉 一錢. 右末, 水丸小豆大. 初服五丸, 每服加五丸, 以溫水下. 宣明

수습으로 붓고 더부룩한 것을 다 치료한다. 흑축가루내어체로쳐서처음나온가루 2냥 대황 1냥 원화 감수 대극 각 5돈 경분 1돈을 가루내어 물로 반죽해서 팥크기로 환을 지어 처음에는 5알 먹고 매번 5알씩 더해서 따뜻한 물로 먹는다.선명

大聖濬川散대성준천산

治一切水濕. 又下諸積之聖藥. 黑丑(頭末)大黃()郁李仁 各一兩, 芒硝 三錢半, 木香 三錢, 甘遂 半錢. 右末, 水丸梧子大. 每服十丸至十五丸. 綱目

모든 수습을 치료한다. , 모든 적을 설사시키는 성약이다. 흑축가루내어체로쳐서처음나온가루 대황잿불에묻어구운것 욱리인 각 1, 망초 3.5돈 목향 3온 감수 0.5돈을 가루내어 물로 반죽해서 오동열매크기로 환을 지어 10-15씩 먹는다.강목

搜風丸수풍환

治風熱大小便結滯. 黑丑(頭末) 四兩, 滑石大黃黃芩蛤粉天南星 各二兩, 乾薑白礬()半夏寒水石 各一兩, 人參茯苓薄荷 各五錢, 藿香 二錢. 右末, 水丸小豆大. 每十丸至二十丸, 薑湯下. 河間

풍열로 대소변이 뭉치고 막힌 것을 치료한다. 흑축가루내어체로처서처음나온가루 4, 활석 대황 황금 합분 천남성 각 2, 건강 백반생것 반하 한수석 각 1, 복령 박하 각 5, 곽향 2돈을 가루내어 물로 반죽해서 팥크기로 환을 지어 10-20알씩 생강 달인 물로 먹는다.하간

四生丸사생환

治一切積熱及痰熱. 黑丑(頭末)大黃皂角 各二兩, 朴硝 五錢. 右末, 水丸梧子大. 白湯下三十丸. 宣明

모든 적열과 담열을 치료한다. 흑축가루내어체로쳐서처음나온것 대황 조각 각 2, 박초 5돈을 가루내어 물로 반죽해서 오동열매크기로 환을 지어 끓인 물로 30알씩 먹는다.선명

解毒丸해독환

治一切熱毒, 癰腫, 瘡瘍, 咬牙, 驚悸. 大黃黃芩黃連梔子滑石黑丑(頭末) 各五錢. 右末, 水丸梧子大. 溫水下三四十丸. 宣明

모든 열독 옹종 창상과 이를 갈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치료한다. 대황 황금 황련 치자 활석 흑축가루내어체로쳐서처음나온것 5돈을 가루내어 물로 반죽해서 오동열매크기로 환을 지어 따뜻한 물로 30-40알씩 먹는다.선명

木香順氣丸목향순기환

治濕熱, 通利二便. 大黃 三兩, 黑丑(頭末, 生一兩, 熟一兩)靑皮檳榔 各一兩, 木香 五錢. 右爲末每藥末 四兩, 加神麴 一兩三錢, 蜜丸梧子大. 溫水下四五十丸. 拔粹

습열을 치료해서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 대황 3냥 흑축생것1냥익힌것1냥을가루내어체로쳐서처음나온것 청피 빈랑 각 1, 목향 5돈을 가루내어 약가루 4냥마다 신국 1.3냥을 넣고 꿀로 반죽해서 오동열매크기로 환을 지어 따뜻한 물로 40-50알씩 먹는다.발수

三黃解毒丸삼황해독단

黑丑(頭末) 四兩, 滑石 三兩, 大黃黃芩黃連梔子 各二兩, 劑法服法, 同解毒丸. 回春

흑축가루내어체로쳐서처음나온것 4냥 황석 3냥 대황 황금 황련 치자 각 2냥으로 만드는 법과 먹는 법은 해독환과 같다.회춘

開結枳實丸개결지실환

宣導凝結, 消化痰飮, 升降滯氣, 通行三焦, 滋榮心肺, 灌漑肝腎, 補助脾胃, 轉行百脉. 黑丑(頭末) 二兩, 皂角旋覆花 各一兩, 枳實白朮半夏南星()()葶藶()白礬()大黃靑皮木香 各五錢. 右末, 薑汁糊和丸梧子大. 薑湯下三四十丸. 十三方

뭉친 것을 이끌어내고 담음을 없애며 체기를 조절하고 삼초를 토하게 하며 심폐의 기를 기르고 간신을 적셔주며 비위를 돕고 모든 맥을 통하게 한다. 흑축가루내어체로쳐서처음나온것 2냥 조각 선복화 각 1, 지실 백출 반하 남성습지에싸서구운것 정력자쓴것을볶음 백반불에쪼이말린것 대황 청피 목향 각 5돈을 가루내어 생강즙을 넣고 쑨 풀로 반죽해서 오동열매크기로 환을 지어 생강탕으로 30-40알씩 먹는다.십삼방

通膈丸통격환

下濕熱, 通利二便. 黑丑(頭末)大黃木通 各等分. 右爲末, 水丸黍米大. 每服三五十丸. 雲岐

습열을 내려서 대소변을 통하게 한다. 흑축가루내어체로쳐서처음나온것 대황 목통 같은 양을 가루내어 물로 반죽해서 기장쌀크기로 환은 지어 30-50알씩 먹는다.운기

宣毒丸선독환

治同上. 黑丑(頭末) 四兩, 大黃() 二兩, 靑皮陳皮蒼朮當歸 各一兩. 右爲末, 煮蘿葍硏和丸梧子大. 溫水下五十丸. 綱目

앞과 같은 것을 치료한다. 흑축가루내어체로쳐서처음나온것 4냥 대황잿불에묻어구운것 2냥 청피 진피 창출 당귀 각 1냥을 가루내어 무를 갈아서 삶은 물을 넣고 쑨 풀로 반죽해서 오동열매크기로 환을 지어 따뜻한 물로 50알씩 먹는다.강목

禹功散우공산

治寒疝. 黑丑(頭末) 一錢, 茴香 二錢半, 加木香 一錢. 右末, 每二錢, 薑湯調下. 醫鑑

한산을 치료한다. 흑축가루내어체로쳐서처음나온것 1돈 회향 2.5돈에, 목향 1돈을 더해 가루내어 2돈씩 생강탕에 타서 먹는다.의감

 

單方단방

凡十四種.

모두 14가지다.

大麻仁대마인 삼씨앗

治腸胃結熱, 通利大小便. 擣取汁, 煮作粥服之. 本草

장위에 뭉친 것을 치료하고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찧어서 즙을 내어 죽을 쑤어 먹는다.본초

脂麻油지마유 참깨기름

潤腸胃, 通利大小腸, 下熱結. 空心, 飮一二合, 大府卽通. 本草

장위를 윤택하고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울이 뭉친 것을 내려보낸다. 한두 홉을 빈속에 마시면 대장이 통하게 된다.본초

桃花萼도화악 복숭아 꽃받침

破積聚, 利大小便. 花落時, 取萼, 和麪, 作燒餠食之. 本草

적취를 깨뜨리고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꽃이 질 때 꽃받침을 따서 밀가루와 섞어 소병을 만들어 먹는다.본초

千金子천금자

一名續隨子. 利大小腸. 爲末, 飮調一二錢, 或作丸服. 本草

속수자라고도 한다. 대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가루내어 미음에 1-2돈을 타서 마시거나 환을 지어 먹는다.본초

大黃대황

通利水穀, 蕩滌腸胃. 剉取五錢, 水煎服, 或作丸服之亦可. 本草

수곡을 통하게 하고 장위를 씻어낸다. 5돈을 썰어서 물에 달여 먹거나 환을 지어 먹어도 좋다.본초

黑牽牛子흑견우자 검은 나팔꽃 씨앗

黑者主水, 白者主氣. 取頭末, 二錢卽下利, 作丸服亦良. 本草

검은 것은 물을 주관하고, 흰 것은 기를 주관한다. 가루내어 체로 쳐서 처음 나온 가루 2돈이면 설사가 나온다. 환을 지어 먹어도 좋다.본초

檳榔빈랑

宣利藏府壅滯氣. 細硏爲末, 每二錢, 蜜水調下. 本草

장부의 체기를 잘 통하게 한다. 곱게 가루내어 2돈씩 꿀물에 타서 먹는다.본초

甘遂감수

破積聚, 利水穀道. 爲末, 調飮服. 或作丸服. 本草

적취를 깨뜨리고 수곡의 길을 잘 통하게 한다. 가루내어 미음에 타서 먹거나 환을 지어 먹는다.본초

大戟대극

破癥結, 利大小腸. 或剉三錢, 水煎服. 或作丸, 作散服. 本草

뭉친 것을 깨뜨리고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한다. 3돈씩 썰어서 물에 달여 먹거나 환을 지어 먹거나 가루내서 먹기도 한다.본초

芫花원화 팥꽃나무의 꽃봉오리

利五藏, 通水道. 水煎服. 或末服丸服幷佳. 本草

오장을 잘 통하게 하고 소변을 통하게 한다. 물에 달여 먹거나 가루내어 먹거나 환을 지어 먹어도 모두 좋다.본초

郁李仁욱리인 이스라지 씨앗

通泄五藏, 治關格不通. 爲末, 飮調二錢服. 或丸服亦佳. 本草

오장을 잘 통하게 하여 씻어내고 관격으로 잘 통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가루내어 2돈씩 미음에 타 먹거나 환을 지어 먹어도 좋다.본초

芒硝망초

破積聚, 利大小便. 溫湯和服一二錢. 或入丸散服. 本草

적취를 깨뜨리고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따뜻한 물에 한두 돈을 타서 먹거나 환이나 가루에 넣어 먹기도 한다.본초

巴豆파두

去胃中寒積, 利水穀道. 去皮油爲末, 入丸散用之. 本草

위 속의 한적을 없애고 수곡이 다니는 길을 잘 통하게 한다. 껍질을 벗기고 기를 뺀 뒤 가루내어 환이나 가루에 넣어서 쓴다.본초

商陸상륙 자리공 뿌리

通利大小腸, 瀉十水腫. 取白色者. 末服或丸服良. 本草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10가지 수종을 빼낸다. 흰 것을 쓰는데 가루내어 먹거나 환을 지어 먹어도 좋다.본초

 

春宜吐봄에는 토법을 써야 함

仲景大法, 春宜吐, 象萬物之耕耨科斫, 使陽氣之鬱者, 易達也. 東垣

중경의 대법에 의하면 봄에는 토법을 써야 한다. 만물이 밭을 갈고 김을 매고 곡식을 나누고 장작을 쪼개는 모습을 본뜬 것으로 막혀 있는 양기를 쉽게 통하게 해서다.동원

 

吐乃古法토법은 예로부터 쓰던 법임

吐汗下三法, 乃上古高醫用之, 神妙莫測. 今庸下之流, 止看諸方, 不知治法. 不識源流, 不行聖人法, 去聖日遠, 可勝惜哉. 綱目

토 한 하의 세 가지 방법은 상고시대의 훌륭한 의원들이 썼는데 그 신묘함을 헤아릴 수가 없다. 지금의 못난 의원들은 여러 처방만 보는 데 그치고 치료법은 알지 못한다. 원류도 알지 못하고 성인의 방법을 쓰지 않아서 성인의 방법과 날이 갈수록 멀어지니 안타까울 일이다.강목

 

病在上宜吐병의 상부에 있으면 토하게 해야 함

內經曰, 其高者, 因而越之. 越謂吐也.

내경에, 그것이 높으면 넘어야 한다고 했디. 월은 토하는 것을 이른다.

 

劑難用토하는 약은 쓰기 어려움

涌謂吐也. 三法中惟涌劑爲難, 用汗下則一定法也. 故丹溪先生特註吐爲詳者, 恐人不深造其理, 徒蒼皇顚倒, 反有害於病者耳. 丹心

용은 토하는 것을 이른다. 세 가지 법 중에 오직 토하게 하는 약은 어려우나 한법이나 하법에는 일정한 방법이 있다. 그래서 단계선생이, 토법에 상세하게 주를 단 것은 사람들이 그 이지를 깊게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하기만 해서 도리어 병자에게 해가 될까 저어해서다.단심

 

吐藥토약

宜用瓜蔕散獨聖散稀涎散豆參散三聖散二仙散靑黛散二神散三仙散四靈散五玄散六應散不臥散撩膈湯梔豉湯藜蘆散雄黃散.

토하게 하려면 과체산 독성산 희연산 두삼산 삼성산 이선산 청대산 이신산 삼선산 사령산 오현산 육응산 불와산 요격탕 치시탕 여로산 웅황산을 써야 한다.

瓜蔕散과체산

治頑痰或食積在胸中, 爲昏眩悶亂. 瓜蔕()赤小豆 各等分. 右爲末, 每二錢, 溫漿水調下, 取吐爲度. 東垣

완고한 담이나 식적이 가슴속에 있어서 어지럽고 답답한 것을 치료한다. 과체볶은것 적소두 각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2돈씩 뜨거운 좁쌀죽 윗물에 타서 먹되 토할 정도로 먹는다.동원

一方, 先取豉 一合, 溫水七合煮取汁, 和藥末一錢頓服. 不吐再服, 快吐乃止. 仲景

다른 처방. 먼저 두시 1홉을 따뜻한 물 7홉에 삶아 즙을 내고, 약가루 1돈을 타서 한 번에 먹는다.중경

一方, 每服一錢, 藥下便臥, 欲吐且忍之. 良久不吐, 取二錢, 溫水二合和服, 以手指探喉中, 便吐. 活人

다른 처방. 1돈씩 먹되 약을 넘기고 곧 누워서 토가 나와도 참는다. 한참 있다가 토하지 않으면 2돈을 따뜻한 물 2홉에 타서 먹이고 손가락으로 목구멍을 더듬어 곧 토하게 한다.활인

獨聖散독성산

治諸風, 諸癎, 痰涎涌溢. 瓜蔕(炒黃爲末), 每取五分, 病重者一錢, 熟水調下. 如不吐, 再進一服. 醫鑑

여러 가지 풍증이나 여러 가지 간질로 담연이 올라오는 것을 치료한다. 과체누렇게볶아가루낸것 5푼씩을 쓰되 병이 중하면 1돈씩 뜨거운 물에 타서 먹는다. 토하지 않으면 다시 한 번 먹는다.의감

一方, 藥末 二錢, 茶末 一錢, 酸虀汁調下, 以吐爲度. 丹心

다른 처방. 약 가루 2돈과 차 가루 1돈을 신 김치 국물에 타서 토할 정도로 먹는다.단심

如吐風痰, 加全蝎 五分(微炒). 如有蟲者, 加猪油 五七點, 雄黃末 一錢. 甚者, 加芫花末 五分, 立吐蟲出. 如濕腫滿, 加赤小豆末 一錢. 丹心

풍담을 토하면 전갈 5약간볶은것 충이 있으면 돼지 기름 5-7방울 웅황가루 1돈을 넣고, 심하면 원화 가루 5푼을 넣으면 토하고 충이 나온다. 습으로 전체가 부으면 적소두 가루 1돈을 넣는다.단심

又一方, 名獨聖散. 治痰涎塞胸. 瓜蔕鬱金 各等分. 右細末, 每一錢或二錢, 酸虀汁調下, 鵝翎探吐. 丹心

또 다른 처방. 독성산이라 한다. 담연이 가슴을 막은 것을 치료한다. 과체 울금 각각 같은 양을 곱게 가루내어 1돈이나 2돈씩 김치 국물에 타서 먹고 거위깃으로 더듬어서 토하게 한다.단심

稀涎散희연산

治風涎塞喉, 氣不通. 猪牙皂角 四挺(去皮子), 明白礬 一兩. 右爲末, 溫水調下半錢, 病重者一錢, 不大嘔吐, 只微微出稀冷涎一二升便醒. 得效

풍연이 목구멍을 막아 숨이 통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저아조각껍질과씨를제거한것 4개 맥반 1냥을 가루내어 따뜻한 물에 타서 반 돈씩 먹는데, 병이 중하면 1돈씩 먹는다. 구토를 심하게 하지 않고 다만 차갑고 멀건 침 1-2되를 조금씩 토하면 깨어난다.득효

一方, 二味 等分.

다른 처방. 2가지를 같은 양으로 쓴다.

又一方, 皂角明礬半夏 各等分 爲末, 每二錢, 白湯調下, 名曰稀涎散. 入門

또 다른 처방. 조각 명반 반하 각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2돈씩 끓인 물에 타서 먹는다. 희연산이라고 한다.입문

豆參散두삼산

吐痰輕劑也. 赤小豆苦參. 右爲末, 酸漿水調服, 鵝翎探之. 綱目

담을 토하게 하는 가벼운 약제다. 적소두 고삼을 가루내어 좁쌀죽 윗물에 타서 먹고 거위깃으로 목구멍을 더듬는다.강목

三聖散삼성산

治陰癎及癲狂. 防風 三兩, 瓜蔕 二兩, 藜蘆 一兩. 右爲麄末, 每服約半兩, 以虀汁三茶盞, 先用二盞煎至三五沸, 傾去虀汁, 次入水一盞, 煎至三沸, 却將先汁 二盞同一處, 熬二沸, 去渣澄淸, 放溫徐徐服之, 以吐爲度, 不必盡劑.

음간과 전광을 치료한다. 방풍 3냥 과체 2냥 여로 1냥을 거칠게 가루내어 반 냥씩 먹되 3잔의 김치 국물로 먹는데, 먼저 2잔을 3-5번 끓어오를 때까지 달여서 김치 국물을 따라 놓은 후에 물 1잔을 넣고 3번 끓어오를 때까지 달인다. 먼저의 국물과 섞어 2번 끓어오를 때까지 달인 후 찌꺼기를 제거하고 가라앉혀서 따뜻해지도록 놓아두었다가 천천히 토할 때까지 마신다. 다 먹을 필요는 없다.

此方, 汗吐下俱行, 防風發汗, 瓜蔕下泄, 藜蘆涌吐. 吐罷可與氷水或新水, 降心火, 勿食熱物. 必用全書

이 처방은 한 토 하에 모두 쓴다. 방풍은 땀을 내고 과체는 설사시키고 여로는 토하게 한다. 다 토한 후에 얼음물이나 새로 길어온 물을 먹여 심화를 내린다. 뜨거운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필용전서

二仙散이선산

吐劑. 瓜蔕好茶 各等分. 右爲末, 每二錢, 虀汁調下. 子和

토하게 하는 약이다. 과체 좋은 차 같은 양을 가루내어 2돈씩 김치 국물에 타서 먹는다.자화

靑黛散청대산

治風痰壅塞. 猪牙皂角 二片, 玄胡索 七箇, 靑黛 二錢. 右爲末, 取一字水調. 令病人仰臥, 灌男左女右鼻中, 却令正坐, 筆管, 其涎自出. 得效

풍담으로 막힌 것을 치료한다. 저아조각 2조각 현호색 7개 청대 2돈을 가루내어 2.5푼씩 물에 탄다. 병자를 눕히고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 콧구멍에 붓는다. 바로 앉아서 붓대를 물고 있으면 침이 저절로 나온다.득효

二神散이신산

吐瘧. 常山 二兩, 藜蘆 五錢. 右麄末, 取二錢, 水一鍾, 煎至七分, 溫服. 丹心

학질을 토하게 한다. 상산 2냥 여로 5돈을 거칠게 가루내어 2돈씩 물 1종지가 7푼이 될 때까지 달여서 데워 먹는다.단심

三仙散삼선산

與三聖散同. 方見上. 丹心

삼성산과 같은 것으로 처방은 위에 있다.단심

四靈散사령산

吐之輕劑. 人參蘆 二錢, 赤小豆甘草 各一錢半, 瓜蔕 一錢. 右末, 每取一二錢, 汁調下. 丹心

토하게 하는 가벼운 약제다. 인삼노두 2돈 적소두 감초 각 1.5돈 과체 1돈을 가루내어 1-2돈씩 김치 국물에 타서 먹는다.단심

五玄散오현산

吐之重劑. 藜蘆 五錢, 明礬 二錢, 猪牙皂角綠礬赤小豆 各一錢. 右末, 每一錢, 漿水調下. 丹心

토하게 하는 강한 약제다. 여로 5돈 명반 2돈 저아조각 녹반 적소두 각 1돈을 가루내어 1돈씩 좁쌀죽 윗물에 타서 먹는다.단심

六應散육응산

鬱金滑石川芎 各等分. 右爲末, 每二錢, 虀汁調服. 丹心

울금 활석 천국 같은 양을 가루내어 2돈씩 김치 국물에 타서 먹는다.단심

不臥散불와산

治中風卒倒. 搐鼻卽甦. 川芎 一兩半, 石膏 七錢半, 藜蘆 五錢, ()甘草 一錢半. 右細末, 口中噙水取一字, 搐入鼻中. 丹心

중풍으로 졸도한 것을 치료한다. 코에 불어넣으면 곧 깨어난다. 천궁 1.5냥 석고 7.5돈 여로 5돈 생감초 1.5돈을 곱게 가루내어 입속에 물을 머금은 채로 2.5푼씩 콧속에 불어넣는다.단심

撩膈湯여격탕

治傷寒初, 胸滿痰壅, 寒熱頭痛. 桃枝梢(東引者)柳枝梢 各一錢, 甘草() 二錢半, 烏梅肉 三枚, 梔子仁 二錢半. 右剉, 同漿水一大盞半, 煎至一盞, 去滓. 空心分二服, 相次服盡, 以吐爲度. 寶鑑

상한 초기에 가슴이 그득하고 담이 막히며 한열이 있고 머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복숭아나무 가지 끝동쪽으로뻗은것 버드나무 가지 끝 각 1, 생감초 2.5돈 오매육 3개 치자씨 2.5돈을 썰어서 큰 잔으로 좁쌀죽 윗물 1.5잔이 1잔이 될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제거한다. 빈속에 2번으로 나누어 토할 때까지 다 먹는다.보감

梔豉湯치시탕

治胸膈痰壅發躁. ()梔子 四枚, 豆豉 六錢. 右水煎飮, 得吐止. 瓜蔕性猛, 不如梔豉湯更妙. 梔豉之苦寒, 更入酸虀水少許, 以吐胸中之邪. 入門

가슴과 횡격막이 담으로 막혀 조급하게 돌아다니는 것을 치료한다. 큰 치자 4개 두시 6돈을 물에 달여서 마시고 토하면 중지한다. 과체는 약성이 맹렬해서 치시탕의 묘한 것만 못하다. 치시탕은 쓰고 차가운데 김치 국물을 조금 넣어 가슴 속의 사기를 토하게 한다.입문

仲景, 用梔子爲吐藥, 梔子本非吐藥. 爲邪氣在上, 拒而不納, 故令上吐, 邪得以出. 經曰, 其高者, 因而越之, 此之謂也. 湯液

중경은 치자를 토하게 하는 약으로 삼았지만, 치자는 본래 토하게 하는 약이 아니다. 사기가 상부에 있으면 받아들이지 않고 거절해서 토하게 해서 사기를 내보내는 것이다. 경에, 높이 있으면 토하게 한다고 한 것은 이것을 말한 것이다.탕액

藜蘆散여로산

久瘧欲吐不吐, 宜吐之. 藜蘆末 五分, 溫虀水調下, 以吐爲度. 綱目

오래된 학질로 토할 것 같으나 토하지 않으면 토법을 써야 한다. 여로 가루 5푼을 따뜻한 김치 국물에 타서 토할 정도로 먹는다.감목

雄黃散웅황산

治同上. 雄黃瓜蔕赤小豆 各一錢. 右末, 每半錢, 溫水調下, 以吐爲度. 綱目

위와 같은 것을 치료한다. 웅황 과체 적소두 각각 1돈을 가루내어 반 돈씩 따뜻한 물에 타서 토할 때까지 먹는다.강목

 

取吐法토하게 하는 법

須天氣淸明行之, 病急則不拘此法. 吐時, 宜辰卯二時. 內經曰, 平旦至日中, 天之陽, 陽中之陽也. 仲景大法, 春宜吐. 是天氣在上, 人氣亦在上, 一日之氣, 辰卯是其候也. 故宜早不宜夜, 先令病人隔夜不食. 丹心

모름지기 날씨가 맑은 날에 써야 하지만 병이 급하면 이에 구애될 필요는 없다. 토할 때는 진시 묘시가 좋다. 내경에, 새벽에서 한낮까지는 천의 양이니 양중의 양이라고 했다. 중경의 대법에 봄에 토법을 써야 한다. 이는 천기가 위에 있고 인기도 위에 있는 땐데, 하루의 기운을 보면 진시 묘시가 그 징후다. 그러므로 이른 아침에는 좋으나 밤에는 좋지 않다. 먼저 병자가 전날 밤에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단심

凡吐時, 先以布繫腰腹, 於無風處, 空心或半空心, 時得天氣淸朗爲好. 如風痰急病, 及傷食者, 不拘此例, 以吐爲度. 入門

토하게 할 때는 먼저 베로 허리와 배를 묶고 바람이 없는 곳에서 빈속이나 많이 먹지 않은 상태에서 날씨가 맑은 때 하는 것이 좋다. 풍담으로 병이 급하거나 식상이 있으면 이에 구애받지 말고 토할 정도까지 한다.입문

凡吐時, 能令人目翻, 吐時令閉雙目. 或不省人事, 則令人以手密掩之爲可. 得效

토할 때는 병자의 눈이 뒤집힐 수도 있다. 토할 때는 두 눈을 감게 한다. 혹 인사불성이면 다른 사람이 눈을 가려주게 하는 것이 좋다.득효

 

助吐法토를 돕는 법

服吐藥療痰者, 以釵股或雞翎探引. 若不出, 以虀汁投之, 不吐再投. 且投且探, 無不出者. 吐至昏眩, 愼勿驚疑. 書曰, 若藥不瞑眩, 厥疾不瘳. 如發頭眩, 可飮氷水立解. 如無氷水, 新汲水亦可. 强者, 一二吐而安, 弱者, 可作三次吐之, 庶無損也. 吐之次日, 有頓復者, 有轉甚者, 盖引之而上未平也. 數日當再爲之. 如覺渴者, 氷水, 新水, 瓜梨涼物, 皆不禁. 惟禁食過飽硬物乾脯難化之物. 子和

토약으로 담을 치료할 때는 비녀나 닭깃으로 목구멍을 더듬는다. 만약 토하지 않으면 김치 국물을 먹이고 그래도 토하지 않으면 다시 먹인다. 먹이거나 더듬어서 토하지 않는 경우는 없다. 토하고서 혼미하거나 현기증이 나더라도 신중하게 놀라거나 의심해서는 안 된다. 서에, 약을 먹고 명현 반응이 없으면 그 병은 낫지 않는다고 했다. 머리에 현기증이 나면 얼음물을 마시면 곧 풀린다. 얼음물이 없으면 새로 길어온 물도 좋다. 건강한 이는 한두 번 토하면 편안해지나, 병약한 이는 3번으로 나누어 토하게 해야 손상이 가지 않는다. 토한 다음날 바로 회복되는 이도 있고, 더 심해지는 이도 있다. 이는 끌어올리기는 했으나 위가 아직 평정되지 않아서다. 며칠 지다 다시 해야 한다. 갈증이 나면 얼음물 새로 길어온 물 오이나 배 같은 서늘한 것은 다 좋다. 다만 과식을 하거나 단단한 음식 말린 포 등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은 금해야 한다.자화

凡服吐藥, 不須盡劑. 服藥後, 約人行十里, 未吐, 以溫茶一鍾, 入香油數點投之, 良久, 以鵝翎探喉中, 徐徐牽引, 得吐卽止. 未吐則再投藥, 以吐爲度. 丹心

토약은 반드시 다 복용할 필요는 없다. 먹은 후 10리를 걸을 정도가 되도록 토하지 않으면 따뜻한 차 한 잔에 참기름 두어 방울을 떨어뜨려 먹인 후 한참 있다가 거위깃으로 목구멍 속을 더듬으면서 천천히 끌어올리되 토하면 곧 중지한다. 토하지 않으면 다시 약을 토할 때까지 먹인다.단심

服藥如不吐, 含砂糖一塊, 涎出不損人. 皆自吐之法, 不用手探也. 入門

약을 먹고도 토하지 않으면 사탕 한 개를 입에 머금으면 침이 나오는데 사람에게 해가 되지는 않는다. 이것이 다 토하게 하는 법으로 손으로 더듬을 필요는 없다.입문

凡用瓜蔕, 良久涎未出, 含砂糖一塊, 下咽卽涎出, 吐之. 仲景

과체를 쓰고 한참이 지나도 침이 나오지 않으면 사탕 한 덩어리를 머금고 있다가 목 아래로 삼키면 침이 나오면서 토한다.중경

如服藥不吐, 熱虀水投之卽吐. 丹心

약을 먹고도 토하지 않으면 뜨거운 김치 국물을 먹이면 곧 토한다.단심

虛人宜少吐, 如藥力過時不吐者, 飮熱湯一升以助藥力. 若服藥過多者, 飮水解之. 活人

허한 이는 조금만 토해야 한다. 약 기운이 미칠 때가 되었는데도 토하지 않으면 뜨거운 물 1되를 마셔 약 기운 돕는다. 약을 지나치게 많이 먹었으면 물을 마셔서 풀어준다.활인

 

灌鼻法코에 부어 주는 법

凡卒急病口噤, 無門下藥者, 如吐藥痰藥, 皆從鼻灌入, 下咽則便吐. 子和

갑자기 급한 병으로 입을 악물어 약을 먹일 수가 없으면 토하게 하는 약이나 담을 치료하는 약을 모두 코로 부어 준다. 목구멍 아래로 삼키면 곧 토한다.자화

欲吐風涎, 取皂角以漿水浸, 春秋四日, 夏二日, 冬七日, 去渣. 熬爲膏, 紙上陰乾. 用時以水化開, 灌入鼻內, 良久涎出爲效. 若吐多欲止之, 飮溫鹽湯一二口, 卽止. 入門

풍연을 토하게 하려면 조각을 좁쌀죽 윗물에 담그되, 봄가을에는 4, 여름에는 2, 겨울에는 7일 동안 두었다가 주물러 찌꺼기를 버리고, 달여서 고약을 만든 후 종이에 펴서 그늘에서 말린다. 사용할 때는 물에 풀어서 콧속에 부어 주면 한참 있다가 풍연이 나오면서 낫는다. 지나치게 토하는 것을 멎게 하려면 따뜻한 소금물을 한두 모금 마시게 하면 곧 멎는다.입문

 

可吐證토법을 쓸 수 있는 증상

傷寒初, 邪氣未傳裏, 瓜蔕散吐之.

상한의 초기에 사기가 속을 아직 상하지 않았으면 과체산으로 토하게 한다.

傷寒初, 胸煩懊惱, 梔豉湯吐之.

상한의 초기에 가슴이 답답하고 괴로우면 치시탕으로 토하게 한다.

中風, 不省涎盛, 稀涎散吐之

중풍으로 인사불성이 되고 담연이 많이 나오면 희연산으로 토하게 한다.

風頭痛, 若不吐涎, 久則瞽目. 瓜蔕散吐之.

풍두통인데 담연을 토하지 않고 오래되면 눈이 멀게 된다. 과체산으로 토하게 한다.

頭風後有目疾, 半明可救. 防風散吐之.

두풍 후에 안질이 있고 눈이 반이라도 보이면 구할 수 있다. 방풍산으로 토하게 한다.

暗風久不差, 鬱金散吐之.

암풍이 오래도록 낫지 않으면 울금산으로 토하게 한다.

陽癎久不愈, 未成痴呆, 稀涎散吐之.

양간이 오래도록 낫지 않았으나 아직 치매가 안 되었으면 희연산으로 토하게 한다.

陰癎, 三聖散吐之.

음간에는 삼성산으로 토하게 한다.

諸癎不省, 半生半熟湯吐之.

여러 가지 간질로 인사불성이면 반생반숙탕으로 토하게 한다.

多食生膾等物, 胸膈不快, 瓜蔕散吐之.

날것 등을 많이 먹어서 흉격이 불쾌하면 과체산으로 토하게 한다.

久患脇痛, 獨聖散, 加蝎梢 半錢, 吐之.

오랫동안 옆구리가 아팠으면 독성산에 전갈 꼬리 반 돈을 넣어 토하게 한다.

痎瘧久瘧, 常山散吐之. 雄黃散亦可.

해학 구학에는 상산산으로 토하게 한다. 웅황산도 괜찮다.

蛟龍病腹脹如鼓, 糖毬散吐之.

교룡병으로 배가 북처럼 부풀어오르면 당구산으로 토하게 한다.

癲狂久不愈, 三聖散吐之, 後用承氣湯下之.

전광이 오랫동안 낫지 않으면 삼성산으로 토하게 한 후 승기탕으로 설사를 시킨다.

諸厥不省, 三聖散, 鼻內灌之, 吐涎立效.

여러 가지 궐증으로 인사불성이 되었을 때는 삼성산을 콧속에 넣어 담연을 토하게 하면 곧 낫는다.

破傷風, 角弓反張, 三聖散吐之. 後用藥汗下之. 保命

파상풍으로 각궁반장이 되면 삼성산으로 토하게 한 후 약을 써서 땀을 내거나 설사를 시킨다.보명

 

不可吐證토법을 쓰면 안 되는 증상

病勢危劇, 老弱氣衰者, 不可吐.

병세가 극히 위중하거나 늙고 약해서 기운이 없는 이는 토하게 하면 안 된다.

諸吐血嘔血咯血唾血嗽血崩血失血者, 皆不可吐.

여러 가지 토혈 구혈 각혈 타혈 수혈 붕혈 실혈은 토하게 하면 안 된다.

病人無正性, 妄言妄從者, 不可吐.

병자의 성정이 바르지 못해서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할 때는 토하게 하면 안 된다.

主病者, 不辨邪正之說, 不可吐.

병자가 옳고 그른 말을 가리지 못할 때는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性行剛暴, 好怒憙淫之人, 不可吐. 子和

성질과 행동이 난폭하고 성을 잘 내고 음란한 것을 좋아하는 이는 토하게 하면 안 된다.자화

諸亡血, 及諸虛家, 皆不可吐. 入門

모든 망혈증과 모든 허증에는 다 토하게 하면 안 된다.입문

 

下部脉不見, 宜吐.하부맥이 보이지 않으면 토하게 해야 함

內經曰, 上部有脉, 下部無脉, 其人當吐, 不吐者死. 何謂下部無脉. 此爲木鬱也. 瓜蔕散吐之.

()경에, 상부에는 맥이 있으나 하부에는 맥이 없는 이면 당연히 토하게 해야 한다. 토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했다. 하부에 맥이 없다는 것은 무엇을 이르는가? 이는 목울이 된 것이니 과체산으로 토하게 한다.

解曰, 盛食塡塞於胸中, 兩寸脉當主事, 兩尺脉不見, 其理安在. 盖胸中者, 肺也, 肺者, 手太陰金也. 金主殺伐, 金能克木. 故肝木生發之氣, 伏於地下, 非木鬱而何. 吐去上焦陰土之物, 木得舒暢, 則鬱結去矣. 此乃天地交而萬物通也. 東垣

해에, 음식을 많이 먹어 흉중이 막혔으면 양 촌맥이 당연이 주관하는 일인데 양 척맥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흉중은 폔데, 폐는 수태음의 금이다. 금은 죽이고 해치는 일을 주관하며 목을 이길 수도 있다. 그러므로 간목의 생발 기운이 땅 속으로 스며든 것이니 목울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토법으로 상초에 있는 음토물을 없애면 목기가 퍼질 수 있어서 울결이 없어진다. 이것이 곧 하늘과 땅이 잘 어울려 만물이 통하는 것이다.동원

 

 

止吐法구토를 멎게 하는 법

服瓜蔕, 吐不止. 煎麝香湯解之, 下咽立止.

과체를 먹은 후 토하는 것이 멎지 않으면 사향탕을 달여서 풀어 준다. 목으로 내려가면 곧 멎는다.

服藜蘆吐不止, 葱白湯解之.

여로를 먹고 토하는 것이 멎지 않으면 총백탕으로 풀어 준다.

服石藥吐不止, 以甘草貫衆湯解之.

석약을 먹고 토하는 것이 멎지 않으면 감초 관중을 달인 물로 풀어 준다.

服諸草木吐不止, 以麝香湯解之.

여러 가지 초목을 먹고 토하는 것이 멎지 않으면 사향탕으로 풀어 준다.

丁香甘草白水, 總解諸藥吐. 子和

정향 감초 백수는 다 여러 약을 먹고 토하는 것을 풀어 준다.자화

甘草, 總解諸藥吐不止.

감초는 여러 약을 먹고 토하는 것이 멎지 않는 것을 다 풀어 준다.

白湯亦總解. 丹心

끓인 물도 다 풀어 준다.단심

 

單方단방

凡藥升動眞氣者, 皆能吐. 如防風桔梗芽茶山梔川芎蘿葍子之類, 是也. 丹心

진기를 끌어올리는 약제들은 모두 토하게 할 수 있다. 방풍 길경 작설차 산치자 천궁 나복자와 같은 부류가 그러하다.단심

凡十六種.

모두 16종이다.

瓜蔕과체 참외꼭지

主食諸苽果, 病在胸膈中者, 皆吐下之.

여러 가지 과일을 먹어서 흉격 안에 병이 생기면 모두 토하거나 설사를 시켜야 한다.

又吐痰涎塞咽喉不下, 宜用瓜蔕散. 本草

, 담연으로 목구멍이 막혀 내려가지 않는 것을 토하게 하려면 과체산을 써야 한다.본초

唐宰相王鐸, 爲會昌節度使, 姬妾數百. 皆帶蘭麝, 所過十里之外, 瓜蓏皆不實. 足見麝香能解瓜毒. 醫說

당의 재상인 왕탁이 회상의 절도사가 되어서 희첩이 수백 명이었다. 모두 난과 사향을 가지고 다녔는데 십리 밖에까지 오이나 박이 열리지 않았다. 사향이 오이 독을 푼다는 것을 족히 알 수 있다.

藜蘆여로 박새 뿌리줄기

大吐上膈風涎, 暗風, 癎病. 上有藜蘆散是也. 本草

횡격막 위쪽의 풍연 암풍 간병에 크게 토하게 한다. 위의 여로산이 이것이다.본초

苦參고삼 도둑놈의 지팡이 뿌리

能吐人. 若熱結胸, 用此爲末, 醋湯調二錢服卽吐. 本草

잘 토하게 한다. 만약 열결흉이 생겼으면 이것을 가루내어 식초탕에 2돈씩 타 먹으면 토하게 된다.본초

苦瓠고호 호리병박

令人吐. 取切煮食之. 勿多服有毒. 本草

토하게 한다. 썰어서 달여 먹는다. 독이 있으므로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본초

梔子치자

能吐. 胸膈煩燥, 作湯服, 吐之. 子和

토하게 한다. 흉격이 번조할 때 달여서 먹으면 토한다.자화

凡用梔子湯, 非吐人之藥, 以其燥熱鬱結之甚, 而以藥頓攻之不能開通, 故用此發達.

여러 곳에서 사용하는 치자탕은 사람을 토하게 하는 약이 아니다. 조열이 심하게 울결되었는데 약으로 공격을 해도 뚫리지 않으면 치자탕으로 펼치고 뚫어 주는 것이다.

山梔, 無豉吐不宣. 入門

산 치자는 두시가 없으면 토해도 마땅치 않다.입문

鬱結, 令氣通宣行而已. 丹心

울결에는 기를 통하게 하고 잘 흐르게 하면 된다.단심

松蘿송라 소나무겨우살이

煮湯, 可爲吐藥.

달인 물은 토하게 하는 약이 된다.

能吐胸中客熱痰涎. 本草

흉중에 열이 들어와 생긴 담연을 토하게 할 수 있다.본초

柳枝皮유지피 버드나무 가지 껍질

主痰熱在胸, 可爲吐湯. 本草

담열이 가슴에 있는 것을 다스리니 토하게 하는 탕약이라 할 수 있다.본초

人參蘆頭인삼노두

能吐人. 凡防風桔梗等之蘆頭, 皆氣脉上行, 故煮湯服, 皆能發吐. 丹心

사람을 토하게 한다. 방풍 길경 등속의 노두도 모두 기맥이 올라가기 때문에 달인 물을 먹으면 다 토하게 할 수 있다.단심

最宜虛人. 丹心

허한 이에게 가장 좋다.단심

白礬백반

吐痰, 却水故也. 上有稀涎散, 是也. 本草

담을 토하게 하는 것은 수를 몰아내서다. 위의 희연산이 이것이다.본초

赤小豆적소두 팥

末能吐人. 傷寒飮冷, 見食則啘, 取末二錢, 酸漿水, 調服探吐. 子和

가루는 사람을 토하게 할 수 있다. 한에 상하거나 차가운 것을 마셨거나 먹는 것을 보기만 해도 헛구역질이 나면 가루 2돈을 시어진 좁쌀죽 윗물에 타서 먹고 더듬어서 토하게 한다.자화

蘿蔔子나복자 무 씨앗

能吐食積痰. 取子五合(炒擂), 和漿水濾汁, 入油與蜜少許, 旋旋溫服. 丹心

식적담을 토하게 한다. 나복자 5볶아서간것을 좁쌀죽 윗물과 섞어서 즙을 짜내고 기름과 꿀을 조금 넣고 잘 저어서 따뜻하게 먹는다.단심

鰕汁하즙 새우즙

能吐人. 又吐風痰. 取鰕(帶殼) 半斤, 入醬葱等料物, 煮汁. 先吃鰕後飮汁, 以物探吐之. 丹心

사람을 토하게 한다. 또 풍담을 토하게 한다. 새우껍질을까지않은것 반 근에 간장 생강 파 등을 넣고 국을 끓여서 먼저 새우를 먹고 국물을 마시고 목구멍을 더듬어 토하게 한다.단심

能吐人. 取茗煎湯多飮, 探吐之. 本草

사람을 토하게 한다. 싹을 달여 많이 마신 후에 더듬어서 토하게 한다.본초

半生半熟湯반생반숙탕 갓 길어온 물과 끓인 물을 반씩 섞은 것

卽百沸湯, 與新汲水各一椀, 相和飮之, 卽吐. 名曰陰陽湯. 本草

곧 백비탕과 갓 길어온 물 1사발씩을 섞어 마시면 토한다. 음양탕이라고 한다.본초

逆流水역류수 거꾸로 흐르는 물

凡欲吐, 取逆流水, 調藥服之卽吐. 丹心

토하고자 하면 역류수에 약을 타서 마시면 토한다.단심

鹽湯염탕

能吐. 詳見霍亂.

토하게 한다. 자세한 것은 곽란에 있다.

 

倒倉法도창법

腸胃爲市, 無物不有, 而穀爲最多, 故謂之倉也. 倒者, 傾去舊積而滌濯, 使之潔淨也. 人之飮食, 寧無過傷. 停痰瘀血, 日積月深, 中宮不淸矣, 土德不和矣. 誠於中, 形於外, 發爲癱瘓, 爲勞瘵, 爲蠱脹, 爲癲疾, 爲無名奇病. 先哲製爲萬病元溫白元等劑, 攻補兼施, 非不工巧, 然不若倒倉之爲便捷也. 黃牡牛肥肉 二十斤或十五斤, 取長流水, 於大鍋內煮爛. 水耗則添熱湯, 不可用冷水. 以肉爛成渣, 融入湯中爲液爲度, 綿濾去滓取汁. 再入鍋中, 文武火熬至琥珀色則成矣. 每飮一鍾, 少時又飮, 如此積數十鍾. 冬月則重湯溫飮. 病在上欲其吐多, 病在下欲其利多, 病在中者欲其吐利俱多. 全在活法. 視所出之物, 可盡病根則止. 其吐利後或渴, 不得飮湯, 取自己小便飮一二椀. 名曰輪迴酒一名還魂湯. 非惟止渴, 抑且可以滌濯餘垢. 行後覺飢甚, 與淡粥食之. 三日後, 始與小菜羹. 半月後, 覺精神渙發, 形體輕健, 沈痾悉安矣. 其後須五年忌食牛肉. 夫牛坤土也. 黃土之色也. 以順爲德, 而效法乎健以爲功者, 牡之用也. 肉者, 胃之樂也. 熟而爲液, 無形之物也. 積聚久則形質成, 依附腸胃回薄曲折處, 以爲棲泊之窠臼, 自非剖腸刮骨之神妙, 孰能去之. 豈以合勺銖兩之丸散, 窺犯其藩墻戶牖乎. 肉液之散溢, 腸胃受之, 有如洪水泛漲, 其浮莝陳𣏓, 皆推逐蕩漾, 順流而下, 不可停留. 表者, 因吐而汗, 淸道者, 自吐而涌, 濁道者, 自泄而去, 凡屬滯碍, 一洗而盡. 牛肉全重厚和順之性, 盎然渙然潤澤枯槁, 補益虛損, 寧無精神渙發之樂乎. 方出於西域之至人. 於中年後, 可行一二次, 却疾養壽之一助也.

장위는 시장과 같아서 없는 것이 없지만 곡식이 가장 많아서 창이라고 한다. 도란 오랫동안 쌓인 것을 뒤집어엎고 씻어서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사람이 먹고 마실 때 어찌 지나쳐서 손상이 없겠는가! 담광 어혈이 머물러 날마다 날로 쌓이고 달로 깊어지면 중초가 깨끗하지 않게 되어 소화작용이 제대로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속에 있는 것은 밖으로 드러나니 발병해서 반신불수가 되거나 노채가 되거나 고창이 되거나 전질이 되거나 이름 모를 기이한 병이 생긴다. 선철들이 만병원 온백원 등을 만들어 공법과 보법을 함께 시행해서 효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도참법만큼 빠른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황소의 기름진 고기 20근이나 15근과 장류수를 큰 솥에 넣고 푹 삶는다. 물이 줄어들면 뜨거운 물을 다시 붓는다. 찬물을 쓰면 안 된다. 고기가 푹 삶아져서 찌꺼기가 탕에 녹아 액체가 될 정도면 천으로 걸러서 찌꺼기는 버리고 물만 취한다. 다시 솥 안에 넣고 호박색이 될 때까지 따뜻한 불로 졸여서 완성한다. 한 종지씩 마시는데 잠시 후 마시고 또 마시어 이처럼 수십 종지를 마신다. 겨울에는 중탕해서 따뜻하게 마신다. 병이 상초에 있으면 많이 토하게 하고 병이 하초에 있으면 많이 설사하게 하고 병이 중초에 있으면 많이 토하고 많이 설사하게 한다. 전적으로 시행하는 방법에 달려 있는데 토사물을 살펴서 병의 뿌리가 뽑힐 때까지 한다. 토하고 설사한 뒤 혹 갈증이 나면 끓인 물을 마시면 안 되고 자기 소변을 한두 사발 마셔야 한다. 이를 윤회주일명환혼탕라고 한다. 갈증을 멎게 할 뿐만 아니라 또 남은 찌꺼기를 씻어낸다. 행한 후에 배가 많이 고프면 묽은 죽을 먹고 사흘 후에 비로소 채소국을 준다. 보름 후에 정신이 드는 것을 깨닫고 몸이 가볍고 튼튼해지며 고질병이 사라지고 편안해진다. 그 후 반드시 5년 동안 소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소는 곤토고 황토색이다. 순종을 미덕으로 삼고 강건을 본받아 일을 해내는 것이 숫소의 작용이다. 고기는 위가 좋아하는데 삶아서 국물로 만들었으니 이는 형체가 없는 것이다. 적취가 오래되면 덩어리를 이루어 장위가 굽어지는 곳에 붙어서 자리잡고 서식하는 집으로 삼는다. 장을 가르거나 뼈를 깎아내는 신묘함이 없다면 누가 제거할 수 있겠는가! 어찌 몇 홉 몇 냥 되는 환이나 산으로 그 담장이나 항문을 넘겨다 볼 수 있겠는가! 고기 국물이 넘쳐 흘러 장위가 받아들이면 홍수가 범람한 것처럼 떠다니는 것들과 묵은 쓰레기를 다 몰아내고 씻어내어 아래로 순조롭게 내려보내 머무를 수 없게 한다. 겉에 있으면 토하게 해서 땀을 내고, 청도에 있으면 저절로 토하게 해서 내보내고, 탁도에 있으면 저절로 설사시켜서 빼내니 막힌 것을 모아서 한 번에 씻어낸다. 쇠고기는 무겁고도 호화로운 성질이 있어 확실히 마른 것을 윤기가 돌게 하고 허손된 것을 보익하니 어찌 정신이 드는 즐거움이 없겠는가! 이 처방은 서역의 지인에게서 나온 것이니 중년 이후에 한두 번 행하면 질병을 물리치고 장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동원

未行此法前一月, 不可近婦人, 行此法後半年, 不可近婦人, 三年勿喫牛肉. 如性急好色, 不守禁忌者, 不可行此法也. 丹心

이 방법을 시행하기 한 달 전에는 부인을 가까이하지 말아야 하고 이 법을 시행하고 나서 반 년까지는 부인을 가까이하면 안 되며, 3년까지는 소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성미가 급하고 색을 밝히며 금기를 지키지 못하는 이는 이 법을 쓰면 안 된다.단심

疝病黃病久者, 倒倉法皆好. 丹心

산병이나 황달이 오래된 이에게도 도창법이 좋다.단심

輪迴酒윤회법

倒倉法, 全藉自飮輪迴酒十餘盃. 以祛逐餘垢, 迎接調勻, 新布榮衛, 使藏府肓膜生意敷暢, 有脫胎換骨之功也. 多嫌其穢, 因致中輟而功虧一簣. 若非明物理通造化者, 其肯視爲美醞良味乎. 丹心

도창법은 전적으로 윤회주 10여 잔을 마시는 데 달려 있다. 남은 찌꺼기를 몰아내고 고른 기운을 맞아들여 영위를 새로 펼치며 장부와 황막에게 삶의 의지를 펼치게 하니 활골탈태의 효능이 있다. 더러움을 아주 싫어하여 중도에 그만두어 효능이 한 삼태기의 흙을 남기는 것과 같다. 이치에 밝고 조화를 아는 이가 아니면 좋은 술이나 좋은 약이라고 기꺼이 살필 수가 있겠는가!단심

倒倉須忍煩惱도창법은 반드시 괴로움을 참아야 함

大槪中間飮七八鍾時, 藥力經涉經絡骨節, 搜逐宿垢, 正邪寧不牴牾. 悉有急悶, 似痛似痛, 自有惡況, 此皆好消息. 邪不勝正, 將就擒耳, 尤須寧耐忍受. 又於欲吐未吐, 欲泄未泄交作, 皆有惱括意思, 皆歡喜樂受, 一以靜處之. 此等有太半日景象, 不先說知, 使方寸瞭然, 鮮有不張皇者矣. 丹心

대개 중간에 7-8종지를 마셨을 때 약 기운이 경락과 골절을 지나 묵은 때를 찾아서 몰아내니 정기 사기가 어찌 부딪치지 않겠는가! 모두 당기고 답답하며 아픈 듯 아픈 듯하여 좋지 않은 상황인 듯하지만 이는 모두 좋은 소식이다. 사기가 정기를 이기지 못하여 사로잡힐 것이니 더욱 반드시 참아내야 한다. , 토할 듯하면서 토하지 않고, 설사할 것 같으면서 설사하지 않는 것이 교대로 발작해서 모두 괴로운 기분이지만 모두 기쁘게 받아들이고 고요히 처해야 한다. 이들은 대부분 날마다 나타나는 현상이니 먼저 알려주어 가슴 속에 또렷이 새겨주지 않으면 당황하지 않는 이가 드물다.단심

倒倉之義도창의 뜻

倒倉者, 傾倒倉廩之陳腐也. 脾胃與大小腸有食積痰飮, 爲腹痛, 痞癖, 食瘧, 黃疸, 痞滿, 惡心, 噫氣, 呑酸等證, 行之無不應手獲效. 其餘一應氣血虛損, 與反胃, 嗝噎, 鼓脹, 勞瘵, 大風, 眞病已成, 及肥白氣虛之人, 脉虛軟無力者, 切不可輕試也. 正傳

도창이란 창고의 오래되고 썩은 것을 뒤엎는다는 뜻이다. 비위와 대소장에 식적이나 담음이 있으면 복통 비벽 식학 황달이 생기고 속이 더부룩하고 메슥거리며 트림을 하고 탄산 등의 증세가 있게 되는데, 이를 행하면 효과가 없을 때가 없다. 그 외에 모든 기혈허손 반위 열격 고창 노채 대풍으로 병이 완전히 자리잡았을 때나, 쌀찌고 희어서 기가 허한 사람이나, 맥이 허연 무력할 때는 가볍게 시행해서는 절대 안 된다.정전

 

霞天膏하천고

此方, 卽倒倉古法, 傳自西域異人. 黃牯牛一具, 選純黃肥澤無病, 纔二三歲者. 取四腿, 去筋膜將精肉切, 成塊如栗子大, 秤四五十斤, 於靜室大鍋中以長流水, 不時攪動. 水耗則旋添熱湯, 常使水淹肉至五六寸. 掠去浮沫, 直至肉爛如泥. 濾去滓 將汁, 再入小銅鍋, 用桑柴文武火煮, 不住手攪. 不添熱湯, 只用汁煮, 漸如稀餳, 滴水中不散, 色如琥珀, 其膏成矣. 火候最要用心, 否則壞矣. 大段每肉十二斤, 煉膏一斤爲度, 磁器盛之. 是名霞天膏也. 用調藥劑, 初少漸多, 沸熱自然熔化. 用和丸劑, 則每三分, 攙白麪一分, 同煮成糊. 或用煉蜜. 寒天久收, 若生黴, 用重湯煮過. 熱天則冷水窨, 可留三日. 飛霞

이 처방은 옛 도창법으로 서역의 이인에게서 전해졌다. 누런 암소 한 마리를 쓰는데, 아주 누렇고 살졌으며 번지르하고 병이 없는 막 두세 살이 된 소를 고른다. 네 다리 목덜미 척추 살을 저미되 근막을 제거하고 좋은 살만 발라 밤알 크기의 덩어리로 40-50근을 저울로 달아 조용한 실내에서 큰 솥에 장류수와 함께 넣고 수시로 젓는다. 물이 줄어들면 뜨거운 물을 부어 늘 물에 고기가 5-6치까지 잠기에 한다. 거품이 뜨는 것을 제거하면서 고기가 진흙처럼 문드러질 때까지 둔다. 찌꺼기를 걸러낸 국물을 다시 작은 구리 솥에 넣고 뽕나무 연료로 중간 불로 삶으며 계속 젓는다. 뜨거운 물을 넣지 않고 다만 고깃국만을 삶아 점차 묽은 엿처럼 되어 물 속에 떨어뜨려도 흩어지지 않으면서 호박색으로 변하면 고약이 된 것이다. 불의 세기에 유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그렇지 않으면 그르치게 된다. 대체로 고기 12근이 고약 1근이 되게 만들어 자기그릇에 담는다. 이것을 하천고라 한다. 약에 타서 쓸 때는 처음에는 적게 쓰다가 점차 늘리는데, 뜨겁게 끓이면 저절로 녹는다. 환제와 함께 쓰려면 3푼씩을 밀가루 1푼과 섞어서 함께 달여 풀을 쑤거나 졸인 꿀을 쓰기도 한다. 추운 날씨에는 오래 저장할 수 있으나 곰팡이가 생기면 중탕해서 다시 달인다. 더운 날씨에는 찬물에 두면 3일은 보관할 수가 있다.비하

治痰之藥, 南星半夏, 所以燥之, 橘紅枳殼, 所以散之, 茯苓猪苓, 所以滲之, 黃連黃芩, 所以降之, 巴豆附子, 流通之義, 竹瀝瓜蔞, 潤下之義. 夫老痰稠粘膠固, 於胸臆之間, 依附盤泊於腸胃之外, 苟非霞天膏之浸潤流動, 而能從上從下以出之乎. 夫用此膏, 吐瀉以去痰積, 則不致虛損元氣, 所以爲美也. 前倒倉法, 能治癱勞鼓噎之證, 乃虛氣有痰積也. 愚意治此四證, 於補虛藥中加霞天膏, 以去痰積, 必然安愈, 無人知此之妙訣也. 丹心

담을 치료하는 약 가운데, 남성 반하는 말리는 것이고, 귤홍 지각은 흩는 것이며, 복령 저령은 스미게 하는 것이고, 황련 황금은 내리는 것이며, 파두 부자는 통하게 하는 뜻이고, 죽력 과루인은 적셔주는 것이다. 노담이 가슴 사이에 끈끈하게 붙거나 장위의 겉에 붙어 머물러 있으면 하천고로 적셔서 잘 움직이게 하지 않으면 위나 아래로 내보낼 수 있겠는가! 이 고약을 써서 토하고 설사를 시켜서 적담을 제거하면 원기가 허손되지 않아서 좋은 까닭이다. 앞의 도창법은 반신불수 노채 고창 열격 등의 증상을 치료하니 이는 기가 허해서 담이 쌓인 것이다. 내 생각에, 이 네 가지 증상을 치료할 때는 보허약에 하천고를 더해 적담을 제거하면 반드시 편안하게 나을 것인데 이 묘한 비결을 아는 이가 없다.단심

用藥용약

 

 

近世論醫최근의 의학을 논함

近世論醫, 有主河間劉氏者劉完素, 有主易州張氏者張元素. 張氏用藥, 依準四時陰陽升降而增損之, 正內經四氣調神之義. 醫而不知此, 是妄行也. 劉氏用藥, 務在推陳致新, 不使少有怫鬱, 正造化新新不停之義. 醫而不知此, 是無術也. 然主張氏者, 或未盡張氏之妙, 則瞑眩之藥終莫敢投, 至失期後時而不救者多矣. 主劉氏者, 或未極劉氏之妙, 則取效目前, 陰損正氣, 遺害於後日者多矣. 能用二子之長, 而無二子之弊, 則治病, 其庶幾乎. 海藏

최근에 의학을 논하는 이 중에는, 하간 유씨유완소 설을 주장하는 이도 있고, 역주 장씨장원소 설을 주장하는 이도 있다. 장씨의 용약은 사계절의 음양승강에 맞추어 가감하는 것으로 바로 내경의 사시에 맞게 정신을 조절한다는 뜻이다. 의원이 이것을 아지 못하면 망녕된 행동을 하게 된다. 유씨의 용약은 묵은 것을 몰아내고 새 것으로 채워 조금이라도 막히지 않게 하는 것으로 바로 조화를 새롭게 해서 머무르지 않게 한다는 뜻이다. 의원이 이를 모르면 이는 의술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장씨의 설을 주로 하는 이도 혹 장씨의 오묘함을 다 알지 못하면 명현이 있는 약은 끝내 감히 투약하지 못하여 실기한 후에 이르러 구하지 못한 지경에 이른 경우가 많다. 유씨의 설을 주로 하는 이도 혹 유씨의 오묘함을 잘 아지 못하면 눈앞의 효과는 있으나 남모르게 정기를 상하여 훗날에 해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 두 분의 장점을 쓰고 두 분의 폐단을 없앤다면 병의 치료가 어찌 되겠는가!해장

 

形氣用補瀉형기에 따른 보사법

靈樞曰, 形氣不足, 病氣有餘, 是邪勝也. 急當瀉之. 形氣有餘, 病氣不足, 急當補之. 形氣不足, 病氣不足, 此陰陽俱不足也. 不可刺之. 刺之則重不足, 重不足則陰陽俱竭, 血氣皆盡, 五藏空虛, 筋骨髓枯, 老者絶滅, 壯者不復矣. 形氣有餘, 病氣有餘, 此謂陰陽俱有餘也. 急瀉其邪, 調其虛實.

영주에, 형기가 모자라고 병기가 남아도는 것은 사기가 승한 것이니 급히 사해야 한다. 형기가 남아돌고 병기가 모라자면 빨리 이를 보해야 한다. 형기가 모자라고 병기도 모자라면 이는 음양이 다 모자란 것이니 침을 놓아서는 안 된다. 침을 놓으면 더욱 모자라게 되니 더욱 모자라게 되면 음양이 다 마르고 혈기가 다해서 도장이 텅 비고 근과 골수가 말라 노인은 죽고 장년도 회복하지 못한다. 형기가 남아돌고 병기도 남아돌면 이는 음양이 다 남아도는 것이니 빨리 사기를 사해서 그 허실을 조절해야 한다고 했다.

夫疾病之生也, 皆因外感內傷. 生火生濕, 濕而生熱, 火而生痰, 四者而已. 審其爲少壯新病, 是濕則燥之, 是火則瀉之. 是濕而生熱, 則燥濕而兼淸熱, 是火而生痰, 則瀉火而兼豁痰, 無餘蘊矣. 審其爲老衰久病, 又當半攻半補焉. 故曰, 少壯新病, 攻邪爲主. 老衰久疾, 補虛爲先. 丹心

질병이 생기는 것은 모두 외감이나 내상 때문이다. 화가 생기고 습이 생긴 이후에 습으로 열이 생기고 화로 담이 생기니 이 네 가지뿐이다. 젊은 이나 갓 생긴 병에는 습을 말리고 화를 사한다. 습으로 열이 생기면 습을 말리면서 열을 내리고 화로 담이 생기면 화를 사하면서 담을 소통시키면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노쇠한 이나 오래된 병자를 살필 때는 또 공격하는 것과 보하는 것을 반반씩 해야 한다. 그래서 젊은이나 갓 생긴 병자에게는 사기를 치는 것을 위주로 하고 노쇠한 이나 오래된 병에는 허를 보하는 것을 우선한다고 한 것이다.단심

 

用藥大體약을 쓰는 대 원칙

內經曰, 病之始起也, 可刺而已, 其盛可待衰而已. 故因其輕而揚, 因其重而減之, 因其衰而彰. 其高者, 因而越之, 其下者, 引而竭之. 中滿者, 瀉之於內. 其有邪者, 形以爲汗. 其在皮者, 汗而發之, 其慓悍, 按而收之, 其實者, 散而瀉之.

내경에, 병이 처음 생길 때는 자침할 수 있으나, 사기가 성하면 쇠하기를 기다릴 뿐이라고 한다. 그래서 사기가 가벼우면 녹이고 사기가 무거우면 덜어내야 하며 사기가 쇠하면 드러내야 한다. 병이 높이 있으면 토하게 하고 밑에 있으면 끌어내려 사라지게 한다. 속이 그득하면 안에서 사그라지게 하고 사기가 있으면 몸이 적실 정도로 땀을 낸다. 살갗에 있으면 땀을 내서 발산시키고 표한하면 억눌러 수렴시키고 실증이면 발산시켜 사해야 한다.

寒者熱之, 熱者寒之. 微者逆之, 甚者從之. 堅者削之, 客者除之. 勞者溫之, 結者散之. 留者攻之, 燥者濡之. 急者緩之, 散者收之. 損者益之, 逸者行之, 驚者平之. 上之下之, 之浴之, 薄之劫之, 開之發之, 適事爲故. 內經

한증이면 열나게 하고 열증이면 차갑게 한다. 미미하면 거꾸로 다스리고 심하면 그래로 다스린다. 단단하면 깎아내리고 침입한 것이면 없앤다. 피로한 것이면 따뜻하게 해 주고 뭉쳤으면 흩어 준다. 머물러 있으면 치고, 마른 것은 적셔 주고, 급한 것은 이완시키고 흩어진 것은 모아 준다. 손상된 것은 더해 주고 막힌 것은 돌게 해 주고 놀란 것은 진정시켜 준다. 토하게 하거나 설사시키며 안마하거나 녹여 주고 얇게 하거나 몰아내며 덜어 주거나 발산시키되 상황에 맞추는 것으로 원칙을 삼아야 한다.내경

衰者補之, 强者瀉之, 各安其氣, 必淸必靜, 則病氣衰去, 歸其所宗. 此治之大體也. 內經

쇠한 것은 보하고, 강한 것은 덜어내서 각기 그 기를 편안하게 하여 반드시 맑고 안정되게 하면 병의 기운이 쇠약해져 제거되고 그 뿌리로 되돌아나가. 이것이 치료의 대원칙이다.내경

上盛不已, 吐而脫之, 下盛不已, 下而奪之. 王氷

상부에서 성해서 그치지 않으면 토법을 써서 벗어나고, 하부에서 성해서 그치지 않으면 하법을 써서 벗어난다.왕수

 

水火分治歌물과 불로 나누어 치료하는 노래

歌曰, 肝膽由來從火治, 三焦包絡都無異火. 脾胃相將濕處求, 肺與大腸同濕類水. 腎與膀胱心小腸, 寒熱臨時旋商議水火各半. 惡寒表熱小膀濕, 惡熱表寒心腎熾. 十二經最端的, 四經屬火四經濕肝膽三焦包絡屬火. 脾胃肺大腸屬濕, 四經有熱有寒時. 攻裏解表細消息心小腸腎膀胱寒熱相半, 裏熱裏寒宜越竭. 表熱表寒宜汗釋, 濕同寒. 火同熱, 寒熱到頭無兩說. 六分分來一分寒, 寒熱中停眞浪舌. 熱寒格拒病機深, 則害兮承乃制. 緊寒數熱脉正邪, 標本治之眞妙訣. 休治風休治燥, 治得火時風燥了. 當解表時莫攻裏, 當攻裏時莫解表. 表裏如或兩可攻, 後先內外分多少. 治濕無過似決川, 此箇筌蹄最分曉. 感謝軒岐萬世恩, 爭奈醯雞笑天小. 子和

노래에, 간담의 유래는 화로 여겨 치료하고, 삼초포락도 다를 바 없다.불이다 비위는 늘 습에서 찾고 폐와 대장도 다 습이다.물이다 신과 방광 심 소장은 한열을 때에 맞춰서 상의한다.물과불이반반임 오한 표열은 소장 방관의 습이고, 오열 표한은 심신이 타오르는 것이다. 십이경이 가장 단적이니 사경은 화에 속하고, 사경은 습이다.간담삼초포락은화에속하고비위폐대장은습에속함 사경은 열이 있는 경우와 한이 있을 때가 있는데 속을 치고 겉을 풀어 자세하게 증감시켜야 한다.심소장방광은한열이반반임 이열 이한은 토하게 하거나 설사시키고 표열 표한은 땀을 내서 풀어야 한다. 습은 한과 같고 화는 열과 같으니, 한열은 결국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육분의 일이 한이니 한열 중에 다른 것이 있다는 것은 낭설이다. 열 한이 막으면 병의 기미가 깊어지는데 지나치면 해가 되니 이어받아 제압한다. 긴맥은 한증이고 삭맥은 열증으로 정기와 사기니 표본대로 치료하는 것이 참으로 묘한 비결이다. 풍을 치료하지 말고 조를 치료하지 마라. 화를 치료하면 풍과 조가 그친다. 겉을 풀어낼 때는 속을 치지 말고 속을 칠 때는 겉을 풀어내지 마라. 혹 표기를 모두 치려면 내외의 다소를 선후 구분해서 해야 한다. 습의 치료는 시냇물을 잘 흐르게 하는 것만한 것이 없으니 이 방법을 따르면 가장 잘 분별할 수 있다. 헌원 기백에게 만세의 은혜를 감사할지니 눈에놀이가 하늘이 좁다고 어찌 다투겠는가라 했다.자화

 

標本分治歌표본을 나누어 치료하는 노래

歌曰, 少陽從本爲相火, 太陰從中濕土坐. 厥陰從中火是家, 陽明從中濕是我. 太陽少陰標本從, 陰陽二氣相包裹. 風從火斷汗之宜, 燥與濕爭下之可. 萬病能將火濕分, 掣開軒岐無縫鎻. 子和

노래에, 소양은 본을 따라 상화가 되고, 태음은 중기를 따라 습토에 앉았네. 궐음은 중기를 따라 화의 집이고, 양명은 중기를 따라 습이네. 태양 소음은 표 본을 따라 음양의 두 기운이 서로 감싸네. 풍과 화가 있으면 땀을 내야 하고, 조와 습이 다투면 설사를 시켜야 하네. 모든 병은 한 습으로 분류할 수 있으니 헌원 기백이 밝힌 진리 봉쇄되지 않고 드러나네라 했다.자화

標者, 梢末也. 本者, 根本也. 入門

표는 말단이고 본은 근본이다.입문

 

治病必求於本

夫治病者, 當知標本. 以身論之, 則外爲標, 內爲本, 陽爲標, 陰爲本. 故六府屬陽爲標, 五藏屬陰爲本. 各藏府之經絡, 在外爲標, 在內爲本. 更人身之氣爲標, 血爲本. 以病論之, 先受病爲本, 後流傳病爲標. 凡治病者, 必先治其本, 後治其標. 若先治其標, 後治其本, 則邪氣滋甚, 其病益蓄. 若先治其本, 後治其標, 則雖病有十數證皆去矣. 謂如先生輕病, 後滋生重病, 亦先治輕病, 後治重病. 如是則邪氣乃伏, 盖先治本故也. 若有中滿, 無問標本, 先治中滿, 謂其急也. 若中滿後有大小便不利, 亦無問標本, 先治大小便, 次治中滿, 謂尤急也. 除大小便不利, 及中滿三者之外, 其餘皆先治其本, 不可不愼也. 入門

병을 치료하는 이는 당연히 표와 본을 알아야 한다. 몸으로 말하면 겉이 표가 되고 안이 본이 되며, 양이 표가 되고 음이 본이 된다. 그러므로 육부는 양이니 표가 되고 오장은 음이니 본이 된다. 각 장부의 경락에서 겉에 있으면 표가 되고 안에 있으면 본이 된다. 사람의 몸의 기는 표가 되고 혈은 본이 된다. 이를 병으로 말하면, 먼저 받은 병이 본이 되고 나중에 흘러든 것이 표가 된다. 병을 치료하는 이는 반드시 먼저 그 본을 다스리고 후에 그 표를 치료해야 한다. 만약 먼저 그 표를 치료하고 후에 그 본을 치료하면 사기가 더 심해져서 병이 더욱 깊어지지만, 만약 그 본은 먼저 치료하고 나중에 그 표를 치료하면 바로 병이 수십 가지 증상이 있더라도 모두 제거된다. 가령 먼저 가벼운 병이 생긴 후에 심해져서 중병이 되더라도 먼저 가벼운 병을 치료한 후에 중병을 치료한다. 이와 같이 하면 사기가 굴복하니 먼저 본을 치료했기 때문이다. 속이 그득한 것이 있으면 표본을 묻지 말고 먼저 속이 그득한 것을 치료해야 하니 병세가 급해서다. 만약 속이 그득하면서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도 표본을 묻지 말고 먼저 대소변을 치료하고 속이 그득한 것은 다음에 치료해야 하니 병세가 더욱 급해서다.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과 속이 그득한 것, 3가지 외에는 그 나머지 모두 그 본을 먼저 치료해야 하니 신중하게 하지 않을 수 없다.입문

 

急則治標緩則治本급하면 표를 치료하고, 느긋하면 본을 치료함

如先病發熱, 加之吐瀉, 粥藥難入, 則略緩治熱一節. 且以定嘔進食爲先, 方兼治瀉, 待元氣稍復, 乃攻熱耳. 此緩急之宜也. 入門

먼저 발열이 있는데 거기에 더해서 토하고 설사를 하여 죽이나 약을 넘기기가 어려우면 열 치료흘 한 숨 늦추어도 된다. 또 토하는 것을 진정시키고 먼저 음식을 먹게 하면서 설사를 겸해서 치료하여 원기가 점차로 회복되기를 기다려서 열을 해야 한다. 이것이 완급의 마땅함이다.입문

 

標本用藥先後표본에 따라 쓰는 약 순서

內經曰, 有其在標而求之於標, 有其在本而求之於本, 有其在本而求之於標, 有其在標而求之於本. 故治有取標而得者, 有取本而得者, 有逆取而得者, 有從取而得者. 故知逆與從, 正行無問, 知標本者, 萬擧萬當. 不知標本, 是謂妄行.

내경에, 병이 표에 있어서 표에서 그것을 구할 때가 있고. 병이 본에 있어서 그것을 본에서 구할 때가 있고, 병이 본에 있어서 그것을 표에서 구할 때가 있고, 병이 표에 있어서 그것을 본에서 구할 때가 있기 때문에 치료할 때 표를 취해서 나을 때가 있고, 본을 취해서 나을 때가 있으며, 거꾸로 치료해서 나을 때가 있고, 따라서 치료해서 나을 때가 있다. 그러므로 역과 종을 알면 의심할 바 없이 바른 치료가 되며 표본을 알면 모든 치료가 합당하며 표본을 모르면 이는 함부로 치료한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先病而後逆者, 治其本, 先逆而後病者, 治其本. 先寒而後生病者, 治其本, 先病而後生寒者, 治其本. 先熱而後生病者, 治其本, 先熱而後生中滿者, 治其標. 先病而後泄者, 治其本, 先泄而後生他病者, 治其本, 必且調之, 乃治其他病. 先病而後生中滿者, 治其標, 先中滿而後煩心者, 治其本. 人有客氣有同氣. 小大不利, 治其標, 小大利, 治其本. 病發而有餘, 本而標之, 先治其本, 後治其標, 病發而不足, 標而本之, 先治其標, 後治其本. 謹察間甚, 以意調之, 間者幷行, 甚者獨行. 內經

먼저 병이 난 뒤에 어그러지면 그 본을 치료하고, 먼저 어그러지고 나서 병이 나면 그 본을 치료한다. 먼저 한이 있고 뒤에 병이 나면 그 본을 치료하고, 먼저 병이 나고 뒤에 한이 생기면 그 본을 치료한다. 먼저 열이 나고 뒤에 병이 나면 그 본을 치료하고, 먼저 열이 나고 뒤에 중만이 생기면 그 표를 치료한다. 먼저 병이 나고 뒤에 설사를 하면 그 본을 다스리고, 먼저 설사를 하고 뒤에 다른 병이 생기면 그 본을 다스리되 반드시 조리하고 곧 다른 병을 치료한다. 먼저 병이 나고 뒤에 중만이 생기면 그 표를 다스리고, 먼저 중만이 있고 뒤에 가슴이 답답하면 그 본을 치료한다. 사람에게는 객기와 동기가 있는데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그 표를 치료하고, 대소변이 잘 나오면 그 본을 치료한다. 병이 들어 남아돌면 본에서 표로 가니 먼저 그 본을 치료하고 뒤에 그 표를 치료한다. 병이 들어 부족하면 표에서 본으로 가니 먼저 표를 치료하고 뒤에 그 본을 치료한다. 삼가 가볍고 심한 정도를 살펴서 성의껏 조리해야 하는데 가벼우면 함께 치료하고 심하면 하나만 치료한다.내경

 

太陽少陰標本異藥태양 소음은 표본에 따라 약이 다름

太陽膀胱之經, 標熱本寒. 其脉緊而數, 按之不鼓而空虛, 是外見虛陽而內有眞寒. 故仲景以薑附湯熟煎而冷服之. 薑附熱藥, 治其本寒, 冷服者, 治其標陽也. 是熱因寒用也. 少陰心之經, 標寒本熱, 其脉沈細, 按之洪大, 是外見虛寒而內有實熱. 仲景以大承氣湯, 酒製大黃而熱服之. 酒製熱服以除標寒, 大黃芒硝以瀉本熱. 可以爲萬世法矣. 綱目

태양방광경은 표가 열이고 본은 한이다. 그 맥이 긴삭하나 누르면 뛰지 않고 텅 빈 듯한 것은 겉으로 허양이 드러나나 안에는 진한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경이 강부탕을 푹 달여 차게 해서 먹였다. 생강과 부자는 열약으로 본한을 치료한 것이고, 차갑게 먹인 것은 그 표양을 치료한 것이다. 이를 열인한용이라 한다. 소음심경은 표는 한이고 본은 열이다. 그 맥은 침세하나 누르면 홍대한 것은 겉은 허한이 드러나나 안에는 실열이 있는 것이다. 중경은 대승기탕을 썼는데 술로 법제해서 뜨겁게 해서 겉으로 허한 것을 제거하고 대황 망초로써 본열을 사한 것이다. 이는 만세의 본받을 만한 것이다.강목

手足少陰太陽四經, 標本寒熱不定. 標寒本熱者, 宜辛苦大寒入酒熱服, 以瀉其熱. 是寒因熱用也. 標熱本寒者, 宜辛熱大溫而冷飮, 以扶其眞陽, 是熱因寒用也. 陽明厥陰, 不從標本, 從乎中治. 是中者, 非中外中下之中, 乃隨時以取中也. 入門

 

毋伐天和장연과의 조화를 해치지 말라

內經曰, 必先歲氣, 毋伐天和. 又曰, 無失天信無逆氣宜. 又曰, 不知年之所加, 氣之盛衰虛實之所起, 不可以爲工矣.

내경에, 반드시 먼저 운기를 살펴 자연과의 조화를 해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 천신을 그르치지 말고 기의를 거역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 해마다 가해지는 것과 기의 성쇠와 허실이 일어난 것을 아지 못하면 훌륭한 의원이 될 수 없다고 했디.

諸病四時用藥之法, 不問寒熱溫涼, 如春時則加淸涼風藥, 夏月加大寒之藥, 秋月加溫氣藥, 冬月加大熱藥, 是不絶生化之源也. 錢仲陽醫小兒, 深得此理. 內經曰, 必先歲氣, 毋伐天和, 是爲至治. 東垣

병에 사계절 약을 쓰는 방업은 한열온량을 불문하고 봄이면 서늘한 풍약을 넣고, 여름에는 아주 차가운 약을 넣고, 가을에는 따뜻한 기약을 넣고 겨울에는 아주 뜨거운 약을 넣는다. 이는 생화의 근원을 끊지 않으려는 것이다. 전중양이 어린이를 치료하면서 이 이치를 깊이 체득했다. 내경에, 반드시 먼저 운기를 살펴 자연과의 조화를 해치지 말아야 한다고 했디 이것이 최선의 치료다.동원

淸平之世, 同水化也. 雖辛熱之藥, 不生他病. 擾攘之世, 同火化也. 若有辛熱之藥, 則發黃出斑, 變壞之病作矣. 盖人內火旣動, 外火又侵. 所以辛熱發汗, 不如辛溫. 辛溫, 又不如辛凉藥也. 河間

맑고 평안한 시절에는 물의 변화와 같으므로 비록 맵고 뜨거운 약이라도 다른 병이 생기지 않는다. 혼란한 시절에는 불의 변화와 같으므로 만약 맵고 뜨거운 약을 쓰면 황달이 되거나 반진이 나오고 괴병으로 변하기도 한다. 내화가 이미 발동한 이가 외화가 침입한 것이다. 맵고 뜨거운 것이 땀을 내는 것이 맵고 따뜻한 약으로 땀을 내는 것보다 못하고, 맵고 따뜻한 약으로 땀을 내는 것이 맵고 서늘한 약으로 땀을 내는 것보다 못하다.하간

 

用藥大法약을 쓰는 큰 법칙

大法, 春宜吐, 夏宜汗, 秋宜下, 冬宜溫及灸. 仲景

큰 법칙은 봄에는 토하게 하고 여름에는 땀을 내며 가을에는 설사를 시키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하고 뜸을 뜨는 것이다.중경

 

凡用藥必知時禁經禁病禁藥禁약을 씀에는 시금 경금 병금 약금을 알아야 함

時禁시금

時禁者, 必本四時升降之理, 汗下吐利之宜. 升降浮沈則順之, 寒熱溫涼則逆之. 謂春氣溫而宜涼藥, 夏氣熱而宜寒藥, 秋氣凉而宜溫藥, 冬氣寒而宜熱藥. 病在上而宜升, 病在下而宜降, 病在外而宜汗, 病在內而宜下. 東垣

시금이란 반드시 본래 사계절의 오르내리는 이치에 맞추어 땀을 내고 설사를 시키고 토하게 하고 잘 싸는 방법을 적절하게 하는 것이다. 승 감 부 침은 순리대로 따르고 한 열 온 량은 반대로 한다. 봄 기운은 따뜻하므로 서늘한 약을 써야 하고, 여름 기운은 뜨거우므로 차가운 약을 써야 하며, 가을 기운은 서늘하므로 따뜻한 약을 써야 하고, 겨울 기운은 차가우므로 뜨거운 약을 써야 한다. 병이 상부에 있으면 올려야 하고, 병이 하부에 있으면 내려야 하며, 병이 겉에 있으면 땀을 내야 하고, 병이 안에 있으면 설사를 시켜야 한다.동원

春宜吐, 象萬物之發生, 使陽氣之鬱者易達也. 夏宜汗, 象萬物之浮而有餘也. 秋宜下, 象萬物之收成, 推陳致新也. 冬宜周密, 象萬物之閉藏, 使陽氣不動也. 東垣

봄에는 토하게 해야 하니 만물이 자라나는 것을 본받아 양기가 막힌 것을 뚫어 주는 것이다. 여름에는 땀을 내야 하니 만물이 떠올라 여유로음을 본받는 것이다. 가을에는 설사를 시켜야 하니 만물이 영근 것을 거두는 것을 본받아 묵은 것을 밀어내고 새것을 채우는 것이다. 겨울에는 빈틈없이 채워야 하니 만물이 닫히고 갈무리되는 것을 본받아 양기가 흔들리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다.동원

經禁경금

經禁者, 足太陽膀胱經, 爲諸陽之首, 行身之後, 風寒所傷則宜汗, 傳入本則宜利小便. 若下之太早, 則變證百出, 此一禁也.

경금이란, 족태양방광경은 모든 양의 우두머리고 몸의 뒤를 흐른다. 풍한에 상하면 땀을 내야 하고, 본의 들어가면 소변을 잘 누게 해야 한다. 만약 너무 일찍 설사를 시키면 온갖 증상으로 변해서 나타난다. 이것이 첫 번째 금할 일이다.

足陽明胃經, 行身之前, 病主腹脹滿, 大便難, 宜下之. 若發汗利小便, 爲重損津液, 此二禁也.

족양명위경은 몸의 앞을 흐른다. 병이 들면 주로 배가 부풀어오르고 대변을 보기 어렵다. 설사를 시켜야 한다. 만약 땀을 내거나 오줌을 잘 누게 하면 진액을 거듭 손상시킨다. 이것이 두 번째 금할 일이다.

足少陽膽經, 行身之側, 病往來寒熱, 口苦, 胸脇痛, 只宜和解. 且膽者, 無出入道, 下則犯太陽, 汗則犯陽明, 利小便則使生發之氣, 反陷入陰中, 此三禁也. 東垣

족소양담경은 몸의 옆으로 흐른다. 병이 들면 한열이 왕래하고 입이 쓰며 흉협이 아프다. 화해시켜야 한다. 또 담은 나고 드는 길이 없으므로 설사를 시키면 태양을 침범하고 땀을 내면 양명을 침범하며, 오줌을 잘 누게 하면 생성하고 발산하는 기를 도리어 음속으로 빠지게 하니 이것이 셋 째번 금할 일이다.동원

病禁병금

病禁者, 如陽氣不足, 陰氣有餘之病, 則凡飮食及藥, 忌助陰瀉陽. 東垣

병금이란 양기가 부족하고 음기가 남아도는 병에 음식과 약을 먹을 때 음을 돕고 양을 사하는 것을 금하는 것이다.동원

藥禁약금

藥禁者, 如汗多禁利小便, 小便多禁發汗.

약금이란 땀이 많으면 오줌이 나가게 하는 것을 금하며 오줌이 많으면 땀내는 것을 금하는 것이다.

咽痛, 禁發汗利小便. 東垣

인통에는 땀을 내고 오줌을 나가게 하는 것을 금한다.동원

 

五鬱治法오울의 치료법

木鬱達之, 謂吐令條達也. 火鬱發之, 謂汗令疏散也. 土鬱奪之, 謂下無壅碍. 金鬱泄之, 謂解表利小便也. 水鬱折之, 謂制其衝逆也. 內經

목울은 통하게 하는 것이니, 토해서 잘 통하게 하는 것을 이른다. 화울이면 발산시켜야 하니땀을 흩어지게 하는 것을 말한다. 토울이면 빼앗아야 하니 설사를 시켜서 막히지 않게 하는 것이다. 금울이면 설사를 시켜야 하니 해표시키고 오줌을 잘 나오게 하는 것이다. 수울이면 절제시켜야 하니 기가 치받는 것을 억제 하는 것이다.내경

 

用藥權變약을 쓸 때는 상황에 맞게

內經曰, 寒者熱之, 熱者寒之, 微者逆之, 甚者從之. 逆者正治, 從者反治, 從少從多, 觀其事也. 帝曰, 何謂反治. 岐伯曰, 熱因寒用, 寒因熱用, 塞因塞用, 通因通用. 必伏其所主, 而先其所因. 其始則同, 其終則異, 可使破積, 可使潰堅, 可使氣和, 可使必已.

내경에, 찬 것은 뜨겁게 하고 뜨거운 것은 차게 하며 미약한 것은 역치하고 심하면 종치한다. 역이란 정치고 종이란 반친데 적고 많음은 그 상황을 살핀다. 제가, 반치란 뭘 말하는 것입니까? 하니, 기백이, 뜨거운 약은 차게 해서 쓰며 찬 약은 뜨겁게 해서 쓰며, 막힌 방법은 막힌 증상에 쓰고, 통하는 방법은 통하는 증상에 씁니다. 반드시 그 주된 것을 잡아 먼저 그 원인을 고쳐야 합니다. 그 시작은 같더라도 그 끝은 달라집니다. 적취를 깰 수 있고 단단한 것을 무너뜨릴 수 있으며 기를 조화롭게 해서 반드시 그치게 할 수 있습니다라 했다.

微者逆之, 甚者從之, 何謂也. 盖治寒以熱, 必凉而行之, 治熱以寒, 必溫而行之. 此亦欲其調和也. 盖病有微有甚, 微者逆治, 理之正也, 甚者從治, 理之權. 東垣

미약하면 거꾸로 치료하고, 심하면 따라서 치료한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한을 열로 치료할 때는 반드시 식혀서 쓰고, 열을 한으로 치료할 때는 반드시 데워서 쓰는 것이다. 이는 조화를 이루고자 해서다. 병이란 미미할 때도 있고 심할 때도 있으니 미미하면 거꾸로 치료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고 심하면 따라서 치료하는 것은 임시 변통이다.동원

如硝黃大寒之藥熱服, 是寒因熱用也. 如薑附大熱之藥冷服, 是熱因寒用也. 內經

망초 대황 같은 아주 차가운 약을 뜨겁게 먹는 것이 안인열용이고, 생강 부자 같은 아주 뜨거운 약을 차게 먹는 것이 열인한용이다.내경

積熱, 用苦寒藥, 必以薑汁酒製. 沈寒, 用熱藥如附子, 必用童便蜜製. 亦寒因熱用, 熱因寒用也. 入門

적열에는 쓰고 차가운 약을 쓰되 반드시 생강즙이나 술로 법제해서 쓴다. 심한에는 부자와 같은 아주 뜨거운 약을 쓰되 반드시 동변이나 꿀로 법제해서 쓴다. 이것 역시 한인열용 열인한용이다.입문

塞如腫脹補中, 通如痢疾宜下. 入門

막는 것은 부종이나 창만에 중기를 보하는 것이고 통하는 것은 이질에 하법을 쓰는 것이다.입문

 

汗下之戒한 하법을 쓸 때 주의할 점

汗多亡陽, 下多亡陰. 仲景

땀을 많이 내면 망양이 되고 설사를 많이 시키면 망음이 된다.중경

不當汗而妄汗之, 奪其津液, 枯槁而死. 不當下而强下之, 令人開腸洞泄, 便尿不禁而死. 仲景

땀을 내서는 안 되는데 함부로 땀을 내면 진액이 빠져서 말라 죽는다. 설사를 시켜서는 안 되는데 설사를 억지로 시키면 장이 열리고 통설이 되어 마침내 대소변아 그치지 않아서 죽는다.중경

大汗傷氣, 大下傷血. 得效

땀을 많이 내면 기를 상하고 설사를 많이 하면 혈을 상한다.득효

 

上工治未病훌륭한 의원은 병이 들기 전에 치료함

上工治未病, 何也. 師曰, 見肝之病, 知肝傳脾, 當先實脾. 中工不曉相傳, 見肝之病, 不解實脾, 惟治肝也. 夫肝之病, 補用酸, 助用焦苦, 益用甘味之藥. 夫酸入肝, 焦苦入心, 甘入脾. 脾能傷腎之氣. 腎氣微弱則水不行. 水不行則心火盛. 心火盛則傷肺. 肺被傷則金氣不行, 金氣不行則肝木自愈. 此治肝補脾之要妙也. 餘藏倣此. 仲景

훌륭한 의원은 병들기 전에 치료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스승이, 간병이 나타나면 간병이 비로 전해지는 것을 알고 먼저 비를 실하게 한다. 일반 의원은 옮겨지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간에 병이 나타난 것에 비를 실하게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직 간만 치료한다. 간병에는 산미로 보하고 고미의 약으로 돕고 감미의 약을 더해 준다. 산미는 간으로 들어가고 고미는 심으로 들어가고 담미는 비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비는 신기를 상하게 할 수 있어서 신기가 미약해지면 수가 운행하지 않는다. 수가 운행하지 않으면 심호가 성해져서 폐를 상하게 된다. 폐가 상하게 되면 금기가 운행되지 못하고 금기가 운행되지 못하면 간목이 저절로 낫는다. 이는 간을 치료할 때 비를 보하는 묘한 방법이라고 했다. 나머지 장에도 같다.중경

 

虛實補瀉허길에 따른 보사법

從前來者爲實邪, 從後來者爲虛邪. 此子能令母實, 母能令子虛, 是也. 治法曰, 虛則補其母, 實則瀉其子. 假令肝受心火之邪, 是從前來者爲實邪. 入肝經藥爲引, 用瀉心火藥爲君. 若肝受腎水之邪, 是從後來者爲虛邪. 以入腎經藥爲引, 用補肝經藥爲君, 是也. 東垣

앞을 따라 나온 것이 실사고, 뒤를 따라 나온 것이 허사다. 이는 자식이 부모를 실하게 할 수 있고, 부모가 자식을 허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이것이다. 치료법에, 허하면 모를 보하고 실하면 자를 사한다고 했다. 가령 간이 심화의 사기를 받은 것은 앞을 따라서 나온 것으로 실사다. 간경약이 들어가 인경약으로 하고 심화를 사하는 약을 군약으로 삼는다. 간이 신수의 사기를 받는 것 같은 것은 뒤를 따라 온 것이므로 허사다. 신경약을 인경약으로 하고 간경을 보하는 약을 군약으로 삼는다.동원

 

補瀉妙訣보사의 묘한 비결

難經曰, 東方實, 西方虛, 瀉南方, 補北方, 何謂也. 然金木水火土, 當更相平. 東方木也. 西方金也. 木欲實, 金當平之, 火欲實, 水當平之, 土欲實, 木當平之, 金欲實, 火當平之, 水欲實, 土當平之. 東方者肝也, 則知肝實, 西方者肺也, 則知肺虛. 瀉南方火, 補北方水. 南方火也. 火者木之子. 北方水也. 水者木之母. 水能勝火. 子能令母實, 母能令子虛. 故瀉火補水, 欲令金得平木也. 經曰, 不能治其虛, 何問其餘, 此之謂也. 夫水者木之母. 子能令母實一句, 言病因也. 母能令子虛一句, 言治法也. 其意盖曰, 火爲木之子, 子助其母, 使之過分而爲病. 今將何以處之. 惟有補水瀉火之治而已. 夫補水者, 何謂也. 盖水爲木之母, 若補水之虛, 使力可勝火, 火勢退而木勢亦退. 此則虛子之義, 所謂不治之治也. 夫火太旺水太虧, 苟非滋水以勝之, 孰能勝也. 水勝火三字, 此越人寓意處也. 瀉火補水, 使金得以平木, 正所謂能治其虛也. 不補土, 不補金, 乃瀉火補水, 使金自平, 此法之巧而妙者. 苟不曉此法, 而不能治其虛, 則必是無能之人矣. 故曰, 不能治其虛, 何問其餘也. 東垣

난경에, 동방이 실하고 서방이 허하면 남방을 사하고 북방을 보한다고 한 것은 무엇을 말한 것인가? 금 목 수 화 토는 당연히 다시 서로 균형을 잡는다. 동방은 목이고, 서방은 금인데, 목이 실해지려면 금은 당연히 균형을 잡고, 화가 실해지려면 수가 당연히 균형을 잡으며, 토가 실해지려면 목이 당연히 균형을 잡으며, 금이 실해지려면 화가 당연히 균형을 잡고, 수가 실해지려면 토가 당연히 균형을 잡는다. 동방은 간이니 간이 실함을 알 수 있고, 서방은 폐니 폐가 허함을 알 수 있다. 남방의 화기를 사하고 북방의 수기를 보한다는 것은? 남방은 화고 화는 목의 자식이다. 북방은 수고 수는 목의 어미다. 수는 화를 이긴다. 자식은 어미를 실하게 하고 어미는 자식을 허하게 한다. 그러므로 화를 사하고 수를 보하여 금이 목을 얻어 평온하게 하게끔 한 것이다. 경에, 그 허를 치료하지 못하는데 그 나머지는 어떻게 하겠는가?라 한 것은 이를 말한 것이라 했다. 수는 목의 어미로 자식은 어미를 실하게 할 수 있다는 구절은 병의 원인을 말한 것이고, 어미는 자식을 허하게 할 수 있다는 구절은 치료법을 말한 것이다. 그 뜻은 대개 화는 목의 자식이므로 자식이 어미를 도와 지나치게 되어 병이 되는 것을 말한 것이니 이제 어찌해야 하겠는가! 오직 수를 보하고 화를 사해서 치료할 뿐이다. 수를 보한다는 것은 무엇을 이르는가? 수는 목의 어미니 허한 수를 보해서 화를 이기게 함으로써 화의 기세를 물리치고 목의 기세를 물리치는 것이다. 이것이 자식을 허하게 한다는 뜻이고 이른바 치료하지 않아도 치료된다는 것이다. 화가 지나치게 왕성하고 수가 지나치게 찌그러졌는데 수를 자양해서 화를 이기게 하지 않으면 누가 이길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수승화라는 세 글자에는 사람들의 우의한 것을 넘어서는 것이다. 화를 사하고 수를 보하여 금에게 목을 평온하게 한다고 하니 이것이 바로 허한 것을 제대로 치료한다고 하는 것이다. 토를 보하지도 않고 금을 보하지도 않고서 화를 사하고 수를 보하여 금에게 저절로 평정하게 하는 것은 정말 교묘한 방법이다. 이 방법을 깨닫지 못해서 허한 것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이는 틀림없이 무능한 사람일 것이다. 그러므로 그 허한 것을 치료하지 못하는데 그 나머지를 어떻게 하겠는가?라 한 것이다.동원

難經曰, 欲泄其邪, 先補其虛, 此之謂也. 東垣

난경에, 사기를 내보내려면 먼저 허한 것을 보해야 한다고 한 것은 이를 이른 것이다.동원

 

補瀉相兼보사를 서로 겸하는 법

程明祐曰, 人皆知補之爲補, 而不知瀉之爲補, 知瀉之爲瀉, 而不知補之爲瀉. 陰陽迭用, 剛柔互體, 故補血以益榮, 非順氣則血凝, 補氣以助衛, 非活血則氣滯. 盖脾爲中州, 水火交濟而後能生萬物也. 入門

정명우가, 사람들은 모두 보하는 것만이 보하는 것으로 알고, 사하는 것도 보하는 것이 됨을 아지 못한다. 사하는 것만을 사하는 것으로 알고 보하는 것이 사하는 것이 됨을 아지 못한다. 음양은 번갈아 쓰이고 강유는 서로 몸이 된다. 그러므로 혈을 보해서 영을 도울 때 시를 순조롭게 하지 않으면 혈이 엉키고 기를 보해서 위를 도울 때 혈을 잘 돌게 하지 않으면 기가 막힌다. 비는 중주니 수와 화가 제자리를 잡은 뒤에야 만물을 낳을 수 있다고 했다.입문

 

求屬之法속성에 따른 치료법

內經曰, 微者調之, 其次平之, 盛者奪之. 汗之下之, 寒熱溫涼, 衰之以屬, 隨其攸. 註曰, 假如小寒之氣, 溫以和之, 大寒之氣, 熱以取之, 甚寒之氣, 則下奪之. 奪之不已, 則逆折之, 折之不盡, 則求其屬以衰之. 小熱之氣, 涼以和之, 大熱之氣, 寒以取之, 甚熱之氣, 則汗發之. 發之不已, 則逆制之, 制之不盡, 則求其屬以衰之. 東垣

내경에, 거벼우면 고르게 하고, 그 다음은 평온하게 한다. 아주 심한 것은 없애고 땀을 내거나 설사를 시킨다. 한 열 온 량에 따라 그 속성대로 쇠하게 하는데 이로운 방법대로 따른다고 했다. 주에, 가령 차가운 기운이 약하면 따뜻한 것으로 조화시키고, 차가운 기운이 강하면 열로써 취하며, 차가운 기운이 심하면 설사키켜서 없앤다. 없애도 그치지 않으면 거꾸로 기세를 꺾는데 꺾어도 없어지지 않으면 그 속성에 따라 치료해서 쇠하게 한다. 뜨거운 기운이 약하면 서늘하게 해서 조화시키고 강하면 차가운 기운을 쓰고 심하면 땀으로 발산시키다. 발산시켜도 멎지 않으면 거꾸로 제압하고 제압해도 없어지지 않으면 그 속성에 따라 치료해서 쇠하게 한다고 했다.

緣屬之法, 是同聲相應, 同氣相求. 經曰, 陷下者衰之. 夫衰熱之法, 同前所云, 火衰于戌, 金衰于辰之類, 是也. 東垣

속성에 따르는 법은 같은 소리끼리 상응하는 것이고 같은 기운끼리 서로 찾는 것이다. 경에, 꺼져들어간 것이면 쇠하게 한다고 했고, 열을 식히게 하는 법은 앞에서 말한 것과 같으니, 화는 술에 쇠하고 금은 진에 쇠한다는 부류가 이것이다.동원

 

治病三法세 가지 병 치료법

治病之道有三焉, 初中末也. 初治之道, 法當猛峻, 謂所用藥勢疾利猛峻也. 緣病得之新暴, 感之輕, 得之重, 皆當以疾利猛峻之藥, 急去之.

병을 치료하는 길은 세 가진데, 초기 중기 말기 치료다. 초기 치료법은 당연히 맹렬하고 사나운 약을 쓰는 것이니 이른바 약을 쓰는 형세가 빠르고 예리하며 맹렬하고 사나운 것을 이른다. 병이 갑자기 새로 생기면 가볍든 무겁든 모두 빠르고 예리하며 맹렬하고 사나운 약으로 급히 제거해야 한다.

中治之道, 法當寬猛相濟. 爲病得之非新非久, 當以緩疾得中, 養正去邪相兼濟而治之. 臨時消息, 更加鍼灸, 其效甚速.

중기 치료법은 부드러움과 맹렬함이 서로 조화되어야 한다. 병이 갓 생긴 것도 오래 된 것도 아니어서 당연히 완급을 적절히 하여 정기를 기르고 사기를 제거하는 것을 겸하여 조화롭게 치료해야 한다. 치료할 때 증감에 따라 다시 침과 뜸을 더하면 그 효과가 아주 빠르다.

末治之道, 法當寬緩. 寬者, 謂藥性平善, 廣服無毒. 惟能血氣安中, 使正氣多而邪氣自去. 更加鍼灸, 其效必速. 東垣

말기 치료법은 당연히 부드럽게 해야 한다. 부드럽다는 것은 약성이 화평하고 순해서 두루 복용해도 독이 없는 것을 이른다. 오직 혈기를 안정시켜서 정기가 많아지게 하면 사기가 저절로 제거된다. 다시 침과 뜸을 더하면 그 효과가 반드시 빠르다.동원

 

療病五法다섯 가지 병 치료법

療病之道, 有五治法焉. 屬也.

병 치료법에는 다섯 가지가 있으니, 화 취 종 절 속법이다.

一治曰和. 假令小熱之病, 當以涼藥和之, 和之不已, 次用取.

첫 번째 치료법은 화법이다. 가벼운 열병에는 당연히 서늘한 약으로 조화를 시키는데 화법으로 멎지 않으면 취법을 쓴다.

二治曰取. 爲熱勢稍大, 當以寒藥取之, 取之不已, 次用從.

둘째 방법은 취법이다. 열의 기세가 조금 커져서 차가운 약으로 열을 잡아야 한다. 그래도 멎지 않으면 종법을 쓴다.

三治曰從. 爲勢旣甚, 當以溫藥從之, 爲藥氣溫也. 或以寒因熱用, 或寒以溫用, 或以汗發之. 不已次用折.

세 번째 치료법은 종법이다. 열의 기세가 이미 심해져서 따뜻한 약으로 따르는 것이니 약의 기세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간혹 차가운 약을 뜨겁게 하거나 따뜻하게 하거나 땀으로 뱔산시킨다. 멎지 않으면 절법을 쓴다.

四治曰折. 爲病勢極甚, 當以逆制之. 逆制之不已, 當以下奪之, 下奪之不已, 次用屬.

네 번째 치료법은 절법이다. 병의 기세가 아주 심해서 거꾸로 제압해야 한다. 거꾸로 제얍해도 멎지 않으면 하법으로 제거하고 하법으로도 멎지 않으면 속법을 쓴다.

五治曰屬. 爲求其屬以衰之. 緣深陷在骨髓間, 無法可出, 鍼藥所不能及, 故求其屬以衰之. 東垣

다섯 번째 치료법은 속법이다. 그 속성에 따라 치료해서 쇠하게 하는 것이다. 골수 사이에 깊이 들어가 내보낼 방법이 없고 침이나 약도 미칠 수 없어서 그 속성에 따라 치료해서 쇠하게 하는 것이다.동원

 

滋化源변화의 근원을 자양함

問寒病服熱藥而寒不退, 熱病服寒藥而熱不退, 其故何也. 啓玄子曰, 熱不得寒, 是無水也. 寒不得熱, 是無火也. 寒之不寒, 責其無水, 熱之不熱, 責其無火. 經云, 滋其化源, 源旣已絶, 藥之假, 不能滋其眞水火也. 東垣

한병에 뜨거운 약을 먹어도 한이 물러나지 않고 열병에 차가운 약을 먹어도 물러나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계현자가, 열증이 차가와지지 않는 것은 물이 없어서고, 한증이 뜨거워지지 않는 것을 화가 없어서다. 한약을 써도 차가와지지 않는 것은 물이 없어서고 열약을 써도 뜨거워지지 않는 것을 불이 없어서다라고 했다. 경에, 그 변화의 근원을 자양한다고 했으니 근원이 이미 끊어진 뒤에는 약의 힘을 빌려도 그 진수와 진화를 자양할 수 없다.동원

益火之源, 以消陰翳, 壯水之主, 以制陽光, 亦滋其化源也. 內經

화의 근원으로 음예를 없애고 수의 주인을 든든히 해서 양광을 누르는 것도 그 변화의 근원을 기르는 것이다.내경

夫治寒以熱而寒彌甚, 治熱以寒而熱彌熾者, 何也. 盖不知五藏有陰陽之性, 可因其類而取之也. 假如心實生熱者, 當益其腎, 腎水滋則熱將自除矣. 腎虛生寒, 當補其心, 心火降則寒將自除矣. 此所謂寒之而熱者, 取之陰, 熱之而寒者, 取之陽也. 東垣

열약으로 한증을 치료해도 한이 더욱 심해지고 한약으로 열증을 치료해도 열이 더욱 심재지는 것은 왜인가? 오장에 음양의 속성이 있는 것을 아지 못하고 그런 부류로 취하지 못해서다. 가령 심이 실해서 열이 나면 그 신을 도와야 하니 신수가 자양되면 열은 저절로 사라진다. 신허로 한이 생기면 심을 보해야 하니 심화가 내려가면 한은 저절로 사라진다. 이것이 이른바 한이 차갑게 해도 열이 나는 것은 음을 취해서고, 뜨겁게 해도 차가운 것은 양을 취해서라는 것이다.동원

 

子母補瀉자모보사법

難經曰, 虛則補母, 實則瀉子. 註云, 假如肺金之病而實, 當竭腎水, 使子來求食於母, 則肺之實可得而平矣. 肺之虛, 當補脾土, 則母來生子, 使肺之虛可得而平矣. 他藏倣此. 錢乙

난경에, 허하면 모를 보하고 실하면 자를 사한다고 했다. 주에, 가령 폐금의 병이 실하면 신수를 마르게 해야 한다. 자식이 부모에게 먹을 것을 구해 오게 하면 폐가 실한 것이 평온해질 수 있다. 폐가 허하면 비토를 보해야 한다. 곧 부모는 자식을 낳으므로 폐갸 허함이 안정된다고 했다. 다른 장기도 이와 같다.전을

 

藥貴簡要약은 간단한 것이 좋음

上古用一藥治一病, 至漢張仲景, 用群藥治一病. 雖然亦不過三五味而已, 其間君臣佐使分兩不同, 主治引經, 秩然有序, 非若後世之效驗者, 一方用至二三十味尤未已也. 丹溪云, 予每效仲景立方, 效東垣用藥, 庶乎品味少而藥力專精. 枳朮丸, 乃易老張先生之所製. 觀其用, 白朮二兩以補脾, 枳實一兩以消痞. 至東垣加陳皮一兩以和胃, 一補一消, 簡而又當, 眞得立方之指趣也. 方廣

상고시대에는 한 가지 약으로 한 가지 병을 치료했는데 한 장중경에 이르러 여러 약으로 한 가지 병을 치료하게 되었다. 비록 그러하나 역시 3-5가지에 지나지 않을 뿐이었다. 그 사이 군 신 좌 사로 나누어 양을 같지 않게 하고 주치약과 인경약을 질서있게 배열했으니 후세에 약의 효험을 보려는 이들이 한 처방에 20-30가지 이상의 약을 쓴 것과는 같지 않다. 단계가, 나는 매번 중경을 본받아 처방을 짓고 동원을 본받아 약을 쓰는데, 약의 수는 적지만 약의 효력은 온전 정확하다. 지출환은 곧 역로 장선생이 만든 것이다. 그 쓰임을 보면 백출 2냥으로비를 보하고 지실 1냥으로 명치가 막힌 것을 없앤 것이다. 동원에 이르러 진피 1냥을 넣어 뒤를 조화롭게 했다. 한 가지는 보하고 한 가지는 사했으니 간략하면서도 온당하여 처방을 세우는 참뜻을 얻었다고 했다.방광

許學士釋微論曰, 予讀仲景書, 用仲景之法. 然未嘗守仲景之方, 乃爲得仲景之心也. 東垣

허학사의 석미론에, 나는 중경의 책을 읽고 중경의 치료법을 쓴다. 그러나 중경의 처방을 그대로 쓰지는 않는다고 했으니 곧 중경의 본심을 얻은 것이다.동원

丹溪, 何以不法東垣而效仲景耶. 曰明察藥性, 莫如東垣. 盖所謂聖於醫者也. 故在東垣則可多, 他人而效其多, 斯亂雜矣. 或曰, 東垣如韓信將兵多多益善, 盖諱之也. 節齋

단계는 왜 동원을 따르지 않고 중경을 따랐는가? 약성을 명확하게 살핀 것은 동원만한 이가 없었으니 의학의 성인이라 이른다. 그러므로 동원에 있어서는 많아도 괜찮으나 다른 이들이 본받아 많이 쓰면 곧 난잡해진다고 했다. 누군가, 동원은 한신이 병은 많을수록 좋다고 한 것처럼 다다익선이라고 했는데 삼가얄 일이다.절재

 

約方猶約囊약방은 주머니를 졸라매듯 해야 함

靈樞曰, 約方, 猶約囊也. 囊滿不約則輸泄. 方成不約, 則神與氣不俱. 故仲景以桂枝湯, 治外感風邪, 則曰若一服汗出, 病瘥停後服, 不必盡劑. 大承氣湯下大實大滿, 則曰得更衣, 止後服, 不必盡劑, 其愼之如此. 此爲大戒, 盖得聖人約囊之旨也. 寶鑑

영추에, 약방은 주머니를 졸라매듯 해야 한다. 주머니가 가득찼는데 묶지 않으면 쏟아진다. 처방은 했으나 약을 쓰지 않으면 신과 기가 온전하지 못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므로 중경이 계지탕으로 외감풍사를 치료할 때, 만약 한 번 먹고 땀이 나면서 병이 나으면 복용을 멈춘다. 꼭 약을 다 먹을 필요는 없다고 했고, 대승기탕으로 크게 실하고 크게 그득한 것을 설사시킬 때도 대변을 보면 복용을 멈추고 약을 꼭 다 먹을 필요가 없다고 했으니, 이처럼 신중했다. 이는 매우 조심한 것이니 성인이 주머니를 졸라매는 뜻을 터득한 것이다.보감

用藥無據, 反爲氣賊. 靈樞

약을 쓸 때 근거가 없으면 도리어 기를 갉아 먹는다.영추

班固曰, 有病不治, 得中醫. 一藥之誤, 悔將噬臍. 古人云, 拙醫療病, 不如不療, 與此意同. 入門

반고가, 병이 있어도 치료하지 않으면 중급의 의원은 될 수 있다. 만약 한 번 약을 잘못 쓰면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고 했다. 고인이, 서투른 의원이 병을 치료하는 것은 치료하지 않음만 같지 못하다고 한 것은 이와 같은 뜻이다.입문

 

醫不著書의원은 책을 쓰지 않음

唐許胤宗不著書, 或勸之著書貽後世. 答曰, 醫者, , 思慮精則得之. 脉之候, 幽而難明, 吾意所解, 口莫能宣也. 古之上醫, 要在視脉, 病乃可識. 病與藥値, 惟用一物攻之, 氣純而愈速. 今人不善爲脉, 以情度病, 多其物以幸有功. 譬如獵不知兎, 廣絡原野, 冀一人獲之, 術亦疏矣. 一藥偶得, 他藥相制, 不能專力, 此難愈之驗也. 脉之妙處, 不可言傳, 虛著方論, 終無人能悟, 此吾所以不著書也. 入門

당 허윤종이 책을 쓰지 않았었는데 어떤 이가 책을 써서 후세에 남기기를 권하자, 답하기를, 의술은 마음으로 헤아리는 것이다. 곰곰이 궁리하면 터득할 수 있다. 맥의 징후는 미묘해서 명확하게 밝히기 어려우니 내가 마음으로 이해가 되나 말로는 드러낼 수가 없다. 옛날 상급 의원들은 맥을 살리는 것에 요체를 두고 병을 알 수 있었으며, 병과 약이 일치해서 오직 한 가지 약으로 치료를 하면 약 기운이 순수해서 치료가 더욱 빨랐다. 지금 사람들은 맥을 잘 아지 못해서 멋대로 병을 판단하고 약을 많이 써서 요행으로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 비유하자면, 사냥을 할 때 토끼가 있는 곳을 아지 못하고서 들판 넓게 그물을 쳐서 하나라도 잡기를 바라는 것과 같으니 의술도 엉성한 것이다. 한 가지 약이 우연히 효과를 봐도 다른 약이 서로 견제해서 전력을 다할 수 없으니 이것이 낫기 어려운 까닭이다. 맥이 오묘한 것은 말로 전할 수가 없으니 헛되이 방론을 저술한다고 해도 끝내는 알 수 있는 이가 없을 것이다. 이것이 내가 책을 쓰지 않는 까닭이라고 했다.입문

孫眞人曰, 醫者, 意也. 隨時增損, 物無定方, 眞知言哉. 千金

손진인이, 의라는 것은 마음으로 헤아리는 것이다. 때에 따라 더하기도 하고 덜어내기도 해야지 약물에 정해진 방문은 없다고 했으니, 말의 의미를 참으로 안 것이다.천금

 

通則不痛통하면 통증이 없음

痛則不通, 不通則痛. 又云, 諸痛爲實, 痛隨利減, 世多以下之爲利. 假令痛在表者實也. 痛在裏者實也. 痛在血氣者亦實也. 故在表者, 汗之則愈, 在裏者, 下之則愈, 在血氣者, 散之行之則愈. 豈可以利爲下乎. 作通字訓則可矣. 東垣

아프면 통하지 않는 것이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 , 모든 통증은 실증이어서 통하게 하면 통증이 줄어든다고 했는데, 세상 사람들은 흔히 하법만을 잘 통하게 하는 것으로 여긴다. 가령 통증이 겉에 있어도 실증이고 속에 있어도 실증이며 혈기에 있어도 실증이다. 그러므로 통증이 겉에 있으면 땀을 내면 낫고, 속에 있으면 설사를 시키면 낫고 혈기에 있으면 흩어 주거나 운행시키면 낫는다. 어찌 통하게 하는 것만을 하법으로 여기는가! 통자로 뜻을 달면 옳을 것이다.동원

諸痛皆屬火, 寒涼藥不可峻用. 必用溫散之藥. 丹心

모든 통증은 다 화에 속한다고 해서 차고 서늘한 약을 강하게 쓰면 안 된다. 반드시 따뜻하게 흩는 약을 써야 한다.단심

諸痛不可補氣, 不可用人參. 盖補氣, 氣旺則不通而痛愈甚矣. 丹心

모든 통증에는 기를 보해서는 안 되므로 인삼을 쓰면 안 된다. 기를 보해서 기가 왕성해지면 통하지 않아서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단심

 

溫之以氣기로 길러줌

內經曰, 形不足者, 溫之以氣. 溫者, 養也. 溫之者, 所以調其飮食, 適其起居, 澄心息慮, 從容以待其眞氣之復常也. 禮記所謂, 柔色以溫之. 此溫字, 正與彼同. 或以藥扶助之, 亦溫養也. 東垣, 乃以溫爲溫涼之溫, 謂宜溫藥以補元氣而瀉火邪, 亦賢者之一失也. 丹心

내경에, 형이 모자라면 기로 길러준다고 했다. 온이란 기른다는 뜻이다. 길러준다는 것은 음식을 조절하고 기거를 적절하게 하며 마음을 맑게 하고 생각을 멈추어 조용히 진기가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예기에, 낯빛을 부드럽게 하여 기른다고 했다. 이 온자는 바로 이와 같은 것이다. 혹 약으로 돕는 것도 온양이라고 한다. 동원은 온을 온량의 온 자로 여겨서 따뜻한 약으로 원기를 보하고 화사를 사해야 한다고 했다. 현명한 이가 일단 실수한 것이다.단심

 

人病不過寒濕熱燥사람의 병은 한습과 조열일 뿐임

夫寒濕屬陰, 燥熱屬陽, 人之爲病, 不過二者而已. 善用藥者, 以苦寒而泄其陽, 以辛溫而散其陰, 病之不愈者, 未之有也. 余嘗以防風通聖散治熱燥, 生料五積散治寒濕, 各得其效也. 醫鑑

한습은 음에 속하고 조열은 양에 속한다. 사람이 병드는 것은 이 2가지에 불과하다. 약을 잘 쓰는 이는 쓰고 차가운 약으로 그 양을 내보내고, 맵고 따뜻한 약으로 음을 흩어 주니 병이 낫지 않을 수가 없다. 나는 방풍통성산으로 열 조를 일찍이 치료해 봤고, 생료오적산으로 한 습을 치료해 봤는데 각기 효과가 있었다.의감

 

至陽佐以至陰지양은 지음으로 보좌함

太白丹佐以硝石, 來復丹用硝石之類, 至陽佐以至陰. 與仲景白通湯, 佐以人尿猪膽汁, 大意相同. 所以去格拒之寒, 兼有伏陽, 不得不爾. 如無伏陽, 不必以陰藥佐之也. 湯液

태백단에 좌약을 초석으로 하고 내복단에 초석류를 쓰는 것은 지양을 지음으로 보좌하기 휘해서다. 중경이 백통탕에 인뇨와 저담즙을 좌약으로 삼은 것이 대의가 서로 같은 것이다. 이는 밀쳐내는 한과 숨어드는 양을 함께 없애기 위해서 이와 같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숨어든 양이 없으면 반드시 음약으로 도와주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탕액

 

勿傷胃氣위기를 손상하지 말라

凡治雜病, 先調其氣, 次療諸疾, 無損胃氣, 是其要也. 若血受病, 亦先調氣, 謂氣不調則血不行. 又氣爲之綱, 卽夫也. 夫不唱, 婦不隨也. 東垣

잡병 치료에는 먼저 기를 고르게 하고 다음에 여러 질병을 치료하는데, 위기를 손상하지 않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혈병에도 먼저 기를 고르게 한다. 기가 고르지 않으면 혈이 흐르지 않기 때문이다. , 기는 혈의 벼리가 되기 때문에 남편이다. 남편이 부르지 않으면 부인이 따르지 않는 것이다.동원

凡攻擊之藥, 有病則病受之. 病邪輕, 藥力重, 則胃氣受傷. 夫胃氣者, 淸純冲和之氣, 惟與穀肉菜果相宜. 藥石皆偏勝之氣, 雖參芪性亦偏, 況攻擊之藥乎. 東垣

공격하는 약은 병이 있으면 병을 받아들이지만 병은 가벼운데 약 기운이 무거우면 위기가 손상된다. 위기는 맑고 순수하고 부드러운 기운으로 오직 곡식 고기 채소 과일만이 거기 알맞다. 약석은 모두 기가 치우쳐 있다. 인삼 황기라도 치우쳐 있는데 하물며 공격하는 약이야.동원

凡疾病, 量人素氣弱者, 當去苦寒之藥, 多加人參黃芪甘草之類, 瀉火而先補元氣. 東垣

질병에는 본래 기가 약한 이를 헤아려서 쓰고 차가운 약을 써야 한다. 인삼 황기 감초 류를 많이 더해서 화를 사하고 원기를 보해야 한다.동원

 

肥瘦用藥살찌고 마른 것에 따라 약 쓰는 법

肥人, 氣虛多痰, 宜豁痰補氣, 瘦人, 血虛有火, 宜瀉火滋陰. 入門

살찐 이는 기가 허해서 담이 많으므로 담을 소통시키고 기를 보해야 하고, 마른 이는 혈이 허해서 화가 있으므로 화를 사하고 음을 자양해야 한다.입문

肥人補氣, 面白補氣. 丹心

살찐 이는 기를 보하고 얼굴이 흰 이도 기를 보한다.단심

面白人, 不可多服發散藥. 以其氣虛而又虧之也. 面黑人, 不可多服黃芪, 以其氣實而又補之也. 氣實人, 因服黃芪過多而喘者, 三拗湯方見咳嗽以瀉之. 丹心

얼굴이 흰 이는 발산하는 약을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기하 허한데 기를 더 덜어내기 때문이다. 얼굴이 검은 이는 황기를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기가 실한데 또 기를 보해서다. 기가 실한 이가 황기를 많이 먹어서 숨이 차면 삼요탕처방은해수에있다으로 사해야 한다.단심

 

食療治病음식으로 병을 치료함

孫眞人曰, 醫者先曉病源, 知其所犯, 以食治之. 食療不愈, 然後命藥. 不特老人小兒相宜. 凡驕養及久病厭藥, 窮乏無財者, 俱宜以飮食調治之也. 入門

손진인이, 의원은 먼저 병의 근원을 밝혀 그 잘못된 것을 알고 나서 음식으로 치료해야 한다. 음식으로 치료해도 낫지 않으면 약을 쓴다. 이는 노인이나 어린이에게만 마땅한 것이 아니다. 귀하게 자랐거나 오랜 병으로 약을 싫어하거나 가난해서 재산이 없는 이는 모두 음식을 조절해서 치료해야 한다고 했다.입문

 

治病八要병 치료에 중요한 8가지

經曰, 病有八要, 不知其要, 病將安去. 乃表裏, 寒熱, 虛實, 邪正而已. 入門

경에, 병에는 8가지 중요한 것이 있으니 그 중요한 것을 아지 못하면 병을 어떻게 제거하겠는가? 곧 표기 한열 허실 사정일 뿐이라 했다.입문

 

病有不可補者四보해서는 안 되는 병 네 가지

乃瘧疾, 狂疾, 水氣, 脚氣也. 醫說

곧 학질 광질 수기 각기다.의설

 

表裏虛實藥표리 허실 약

麻黃瀉表之實, 桂枝補表之虛, 黃瀉裏之實, 附補裏之虛. 雲岐

마황은 표실을 사하고 계지는 표허를 보하며 망초 대황을 이실을 사하고 생강 부자는 이허를 보한다.운기

表虛宜桂枝湯方見寒門, 表實宜麻黃湯方見寒門, 裏虛宜小建中湯方見虛勞, 裏實宜調胃承氣湯方見寒門. 東垣

표허에는 계지탕처방은한문에있다을 쓰고, 표실에는 마황탕처방은한문에있다을 쓰며, 이허에는 소건중탕처방은허로에있다을 쓰고, 이실에는 조위승기탕처방은상한에있다을 써야 한다.동원

 

風熱燥濕寒治法풍열조습한의 치료법

風屬陽, 善行數變, 自外而入, 以鬱正氣. 故治風, 多行氣開表藥. 又風入久變熱, 熱能生痰, 宜用祛風化痰藥. 又熱極生風, 風能燥液, 宜用淸熱潤燥藥.

풍은 양에 속하며 잘 돌아다니고 자주 변하며 밖에서 들어와 정기를 울체시킨다. 그러므로 풍을 치료할 때는 기를 통하게 하고 표를 여는 약을 많이 쓴다. , 풍이 들어와 오래되어 열로 변하면 열은 담을 생기게 하므로 풍을 없애고 담을 삭히는 약을 써야 한다. 또 열이 심해서 풍이 생기면 풍은 진액을 마르게 하므로 열을 내리고 마른 것을 적시는 약을 써야 한다.

治熱以寒. 寒藥屬陰, 故治熱多陰藥. 又鬱火, 宜發散, 宜用風門藥. 火鬱則發之, 宜升陽散火.

열은 한으로 치료한다. 차가운 약은 음에 속하므로 열을 치료할 때는 음약을 많이 쓴다. , 울화는 발산시켜야 하는데 풍문에 있는 약을 써야 한다. 울화를 발산시키려면 양기를 올리고 화를 흩어야 한다.

濕因氣虛, 不能運化水穀而生, 宜用補氣除濕藥. 又宜溫中消導藥, 行濕利大小便藥.

습은 기가 허해서 수곡을 운화하지 못해서 생기는데 기를 보하고 습을 없애는 약을 써야 한다. , 속을 데우고 소화시키는 약이나 습을 잘 통하게 하고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약을 써야 한다.

燥因血虛而然. 盖血虛生熱, 熱生燥, 是也. 宜解熱生津藥, 及滋血潤燥藥.

조는 혈이 허해서 그런 것이니 혈이 허하면 열이 생기고 열이 조를 생기게 하는 것이 이것이다. 열을 내리고 진액을 만드는 약이나 혈을 자양하고 마른 것을 적시는 약을 써야 한다.

治寒以熱. 熱藥屬陽, 故治寒多陽藥. 外寒宜汗散, 宜用風門藥, 寒從汗解也. 古庵

한은 열을 치료한다. 열약은 양에 속하므로 한을 치료할 때는 양약을 많이 쓴다. 외한이 있으면 땀을 발산시켜야 한다. 풍문에 있는 약을 쓴다. 한이 땀을 따라 해소돼서다.고암

 

治病先去根병을 치료할 때 먼저 근원을 제거함

治病之法, 先去病根, 然後可用收澁. 若澣衣然, 先去垢膩然後, 可加粉飾也. 丹心

병을 치료하는 법은 먼저 병의 근원을 제거한 뒤에 수렴하고 막아주는 약을 쓰는 것이 좋다. 이는 옷을 빠는 것과 같아서 먼저 때를 제거한 뒤에 외관을 꾸미는 것이다.단심

張戴人曰, 養生與攻痾, 本自不同, 今人以補劑療病, 宜乎不效也. 綱目

장대인이, 양생과 병치료는 본래 다른 것이다. 지금 사람들이 보약으로 병을 치료하니 효과가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다.강목

 

十八劑18

輕劑淸劑解劑緩劑寒劑調劑甘劑火劑暑劑痰劑濕劑奪劑補劑平劑榮劑澁劑溫劑和劑, 是爲十八也. 紺珠

경제 청제 해제 완제 한제 조제 감제 화제 서제 담제 습제 탈제 보제 평제 영제 삽제 온제 화제 이것이 18제다.감주

輕劑, 防風通聖散. 發表. 方見風門

경제에는 방풍통성산이 있는데 겉으로 발산한다.처방은풍문에있다

淸劑, 涼膈散. 積熱. 方見火門

청제에는 양격산이 있는데 적열에 쓴다.처방은화문에 있다

解劑, 小柴胡湯. 和解. 方見寒門

해제에는 소시호탕이 있는데 화해시킨다.처방은한문에있다

緩劑, 大柴胡湯. 裏熱. 方見寒門

완제에는 대시호탕이 있는데 이열에 쓴다.처방은한문에있다

寒劑, 大承氣湯. 實滿. 方見寒門

한제에는 대승기탕이 있는데, 속이 막히고 실하며 더부룩한 데 쓴다.처방은한문에있다

調劑, 調胃承氣湯. 胃熱. 方見寒門

조제에는 조위승기탕이 있는데, 위열에 쓴다.처방은한문에있다

甘劑, 天水散. 虛熱. 方見暑門

감제에는 천수산이 있는데, 허열에 쓴다.처방은서문에있다

火劑, 黃連解毒湯. 瀉火. 方見寒門

화제에는 황련해독탕이 있는데 화를 사한다.처방은한문에있다

暑劑, 白虎湯. 中暑. 方見寒門

서제에는 백호탕이 있는데 중서에 쓴다.처방은한문에있다

淡劑, 五苓散. 利水. 方見寒門

담제에는 오령산이 있는데, 수를 내보낸다.처방은한문에있다

濕劑, 三花神祐丸. 泄水. 方見下門

습제에는 삼화신우환이 있는데 수를 빼낸다.처방은하문에있다

奪劑, 三黃丸. 瀉熱. 方見火門

탈제에는 삼황환이 있는데 열을 사한다.처방은하문에있다

補劑, 防風當歸飮子. 補虛. 方見火門

보제에는 방풍당귀음자가 있는데 허를 보한다.처방은화문에있다

平劑, 四君子湯. 氣虛. 方見氣門

평제에는 사군자탕이 있는데 기허에 쓴다.처방은기문에있다

榮劑, 四物湯. 血虛. 方見血門

영제에는 사물탕이 있는데 혈허에 쓴다.처방은혈문에있다

澁劑, 胃風湯. 血痢. 方見大便

삽제에는 위풍탕이 있는데 혈리에 쓴다.처방은대변에있다

溫劑, 理中湯. 中寒. 方見寒門

온제에는 이중탕이 있는데 중한에 쓴다.처방은한문에있다

和劑, 平胃散. 和胃. 方見五藏

화제에는 평위산이 있는데 위를 조화롭게 한다.처방은오장에있다

 

用藥凡例용약의 범례

凡諸風以防風爲君. 解利傷風, 以防風爲君. 白朮甘草爲佐, 是風宜辛散也.

모든 풍에는 방풍을 군약으로 한다. 상풍을 풀어 주려면 방풍을 군약으로 하고 백출 감초를 좌약으로 삼는 것은 풍에는 신미로 흩어 주어야 해서다.

凡解利傷寒, 以甘草爲君, 防風白朮爲佐, 是寒宜甘發也.

상한을 풀어 주려면 감초를 군약으로 하고 방풍 백출을 좌약으로 삼는 것은 한에는 감미로 발산시켜 주어야 해서다.

凡眼暴發赤腫, 以防風黃芩爲君以瀉火, 黃連當歸爲佐以和血. 眼久病昏暗, 以熟地黃當歸爲君, 羌活防風爲臣, 甘菊甘草爲佐.

눈이 갑자기 벌겋게 부으면 방풍 황금을 군약으로 해서 화를 사하고, 황련 당귀를 좌약으로 해서 혈을 조화시킨다. 눈병이 오래되어 눈이 어두우면 숙지황 당귀를 군약으로 하고 강활 방풍을 신약으로 하고 감국 감초를 좌약으로 한다.

凡痢疾腹痛, 以白芍藥甘草爲君, 當歸白朮爲佐. 水瀉, 茯苓白朮爲君, 芍藥甘草爲佐.

이질로 배가 아프면 백작약 감초를 군약으로 하고, 당귀 백출을 좌약으로 한다. 수사에는 복령 백출을 군약으로 하고 작약 감초를 좌약으로 한다.

凡嗽, 以五味子爲君, 痰以半夏, 喘以阿膠爲佐, 熱以黃芩爲佐.

기침을 하면 오미자를 군약으로 하는데, 담이 있으면 반하를, 숨이 차오르면 아교를, 열이 있으면 황금을 좌약으로 한다.

凡瘧, 以柴胡爲君.

학질에는 시호를 군약으로 한다.

凡小便不利, 以黃柏知母爲君, 茯苓澤瀉爲佐.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황백 지모를 군약으로 하고 복령 택사를 좌약으로 한다.

凡下焦有濕, 以草龍膽防己爲君, 甘草梢黃柏爲佐.

하초에 습이 있으면 초룡담 방기를 군약으로 하고 감초잔뿌리 황백을 좌약으로 한다.

凡痔漏, 以蒼朮防風爲君, 甘草芍藥爲佐.

치루에는 창출 방풍을 군약으로 하고 감초 작약을 좌약으로 한다.

凡諸瘡, 以黃連當歸爲君, 甘草黃芩爲佐. 東垣

모든 창양에는 황련 당귀를 군약으로 하고 감초 황금을 좌약으로 한다.동원

診脉

 

天和六脉자연과 조화되는 육맥

內經曰, 必先歲氣, 毋伐天和. 註曰, 歲有六氣分主, 有南面北面之政, 先知此六氣所在, 人脉至尺寸應之, 太陰所在, 其脉沈, 少陰所在, 其脉鉤, 厥陰所在, 其脉弦, 太陽所在, 其脉大而長, 陽明所在, 其脉短而澁, 少陽所在, 其脉大而浮. 如是六脉則謂天和, 不識不知, 呼爲寒熱. 攻寒令熱, 脉不變而熱疾已生, 制熱令寒, 脉如故而寒病又起. 夭枉之來, 率由於此也. 內經

내경에, 반드시 세기를 먼저 살펴 자연과 조화를 해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주에, 해를 육기로 나누어 주관하되 남정과 북정이 있으므로 먼저 육기가 오는 시기를 알아 사람의 맥이 촌척의 맥에 응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태음이 있으면 그 맥이 침하고 소음이 있으면 그 맥이 구하며, 궐음이 있으면 그 맥이 현하다. 태양이 있으면 그 맥이 대장하고, 양명이 있으면 그 맥이 단삽하고, 소장이 있으면 그 맥이 대부하다. 이와 같은 육맥을 자연과 조화된다고 하는데 이를 아지 못하고 한이나 열로 여겨서 한을 쳐서 뜨겁게 하면 맥이 변하지 않으미 열병이 생길 뿐이고, 열을 제압해서 차갑게 하면 맥은 전과 같으나 한병이 또 일어난다. 요절하는 것이 이에서 연유한다고 했다.내경

 

脉當有神맥에는 신이 있어야 함

脉之不病, 其神不言當自有也. 脉之旣病, 當求其神之有與無焉. 謂如六數七極, 熱也, 脉中有力, 卽有神也. 三遲二敗, 寒也, 脉中有力, 卽有神也. 熱而有神, 當泄其熱, 則神在焉. 寒而有神, 當去其寒, 則神在焉. 寒熱之脉, 無力無神, 將何藥而泄熱去寒乎. 苟不知此, 而遽泄去之, 將何依以生. 所以十亡八九矣. 海藏

맥이 병들지 않았으면 그 신은 말할 필요도 없이 당연히 저절로 있을 것이다. 맥이 이미 병들었으면 그 신이 있는지 없는지를 찾아야 한다. 가령 여섯 번 뛰는 삭맥이나 7번 뛰는 극맥은 열증인데, 맥이 유력이면 곧 신이 있는 것이고, 3번 뛰는 지맥이나 두 번 뛰는 패맥은 한증인데 맥이 유력이면 곧 신이 있는 것이다. 열증이면서 신이 있으면 당연히 그 열을 내보내야 신이 보존된다. 한증이면서 신이 있으면 당연히 그 한을 제거해야 그 신이 보존된다. 한열증의 맥이 무력하고 신이 없으면 무슨 약으로 열을 내보내고 한을 없앨 것인가? 만약 이를 아지 못하고 갑자기 내보내거나 제거한다면 무엇을 의지해서 살 것인가? 그래서 십의 8-9명이 죽게 된다.해장

氣血食積痰飮, 一有留滯於其間, 脉必因之而止節矣. 但當求其有神, 何害之有. 夫有神者, 卽經所謂有中氣也. 卽脉有力也. 樞要

기혈 식적 담은 중 하나라도 그 사이가 막히면 맥이 반드시 그로 인해서 멎거나 끊긴다. 그러나 그 신을 찾기만 한다면 무슨 해가 있겠는가! 신이 있으면 곧 경에서 이른 중기가 있다는 것이니 곧 맥이 유력한 것이다. 추요

 

脉以胃氣爲本맥은 위기를 근본으로 삼음

胃氣者, 中氣也. 不大不細, 不長不短, 不浮不沈, 不滑不濇. 應手冲和, 難以名狀者, 爲胃氣. 有胃氣則有力, 有力則有神. 無胃氣則無力, 無力則無神. 有神則生, 無神則死. 入門

위기는 중기다. 대하지도 세하지도 않으며 길지도 짧지도 않고, 부하지도 침하지도 않으며, 활하지도 색하지도 않다. 손에 응하는 것이 부드러워 그 모습을 명명하기 어려운 것이 위기다. 위기가 있으면 유력하고 유력하면 신이 있다. 위기가 없으면 무력하고 무력하면 신이 없다. 신이 있으면 살고, 신이 없으면 죽는다.입문

人以水穀爲本, 故人絶水穀則死, 脉無胃氣亦死. 所謂無胃氣者, 但得眞藏脉, 不得胃氣也. 內經

사람은 수곡으로 근본을 삼기 때문에 사람이 수곡을 끊으면 죽고 맥이 위기가 없어도 죽는다. 소위 위기가 없다는 것은 다만 진장맥만 나타나고 위기는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내경

 

眞臟脉진장맥

眞肝脉至, 中外急如循刀刃, 責責然如按琴瑟絃. 眞心脉至, 堅而搏, 如循薏苡子累累然. 眞肺脉至, 大而虛, 如以毛羽中人膚. 眞腎脉至, 搏而絶, 如指彈石辟辟然. 眞脾脉至, 弱而乍數乍疏. 諸眞藏脉見, 皆死不治也. 內經

진장맥이 간에 나타나면 속이나 겉이 모두 급해서 칼날을 어루만지거나 거문고나 비파 줄을 누르는 것처럼 팽팽하고, 진장맥이 심에 나타나면 단단하게 뛰는데 율무씨를 줄줄이 어루만지는 것 같고, 진장맥이 폐에 나타나면 대하고 허해서 깃털로 사람의 살갗을 쓰다듬는 것 같고,진장맥이 신에 나타나면 치받다가 끊어져서 손가락으로 돌을 튀기는 것 같고, 진장맥이 비에 나타나면 약해졌다 빨라졌다 하는데, 진장맥이 나타나면 모두 치료하지 못하고 죽는다.내경

楊上善云, 無餘物和雜, 故名曰眞也. 如弦, 是肝脉也, 微弦爲平和. 微弦, 謂二分胃氣一分弦氣俱動爲微弦. 三分幷是弦而無胃氣, 爲見眞藏. 餘四藏準此. 太素

양상선이, 다른 것이 섞이지 않아서 진이라고 한 것이다. 가령 현맥은 간맥으로 미현맥이라야 화평하고, 미현맥은 3/2의 위기와 3/1의 현기가 함께 움직이는 것을 미현이라고 하는데, 삼분이 다 현해서 위기가 없으면 진장맥이 나타난 것이며 나머지 네 장기도 이와 같다고 했다.태소

黃帝曰, 見眞藏曰死, 何謂也. 岐伯曰, 五藏者, 皆稟氣於胃, 胃者, 五藏之本也. 藏氣者, 不能自致于手太陰, 必因於胃氣, 乃至于手太陰也. 故五藏各以其時自爲, 而至于手太陰也. 邪氣勝者, 精氣衰也, 病甚者, 胃氣不能與之俱至于手太陰, 故眞藏之氣獨見. 獨見者, 病勝藏也. 故曰死. 內經

황제가, 진장맥이 보이면 죽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하니, 기백이, 오장은 모두 위에서 기를 받기 때문에 위는 오장의 근본입니다. 오장의 기는 스스로 수태음에 이를 수 없고 반드시 위기에 의지해야 수태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장은 일정한 시간이 되면 각자 저절로 수태음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사기가 성하면 정기가 쇠하기 때문에 병이 심하면 위기도 함께 수태음에 이르지 못하고 진장의 기만 나타납니다. 홀로 나타난 것은 병세가 장기를 이긴 것이어서 죽는다고 한 것입니다라 했다.내경

 

損至脉손지맥

脉有損至, 何謂也. , 至之脉, 一呼再至曰平, 三至曰離經, 四至曰奪精, 五至曰死, 六至曰命絶. 此至之脉也. 何謂損, 一呼一至曰離經, 二呼一至曰奪精, 三呼一至曰死, 四呼一至曰命絶. 此損之脉也. 至脉從下上, 損脉從上下. 難經

맥에 손맥 지맥이 있다는데 무엇을 이르는 것인가? 그러나 지맥은 한 번 호흡에 두 번 뛰면 평맥이라 하고, 세 번 뛰면 이경맥이라 하며, 4번 뛰면 탈정맥이라 하고, 5번 뛰면 사맥이라 하며, 6섯 번 뛰면 명절맥이라 하는데 이것이 지맥이다. 무엇을 손맥이라 하는가? 한 번 숨을 내쉴 때 1번 뛰면 이경맥이라 하고, 두 번 내쉴 때 한 번 뛰면 탈정맥이라 하며, 3번 내쉴 때 한 번 뛰면 사맥이라 하고, 4번 내쉴 때 한 번 뛰면 명절맥이라 하는데 이것이 손맥이다. 지맥은 아래서 위로 올라가고, 손맥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간다.난경

脉來一呼再至, 一吸再至, 不大不小曰平. 一呼三至, 一吸三至, 爲得病. 一呼四至, 一吸四至, 病欲甚. 一呼五至, 一吸五至, 其人當困. 脉有大小則難治. 一呼六至, 一吸六至, 爲死脉. 沈細夜死, 浮大晝死. 難經

맥이 한 번 내쉴 때 2번 뛰고 한 번 들이마실 때 2번 뛰며 대하지도 소하지도 않은 것을 평맥이라 한다. 1번 내쉴 때 3번 뛰고 한 번 들이마실 때 3번 뛰면 병이 든 것이다. 1번 내쉴 때 4번 뛰고 1번 들이마실 때 4번 뛰면 병이 심해지려는 것이다. 1번 내쉴 때 5번 뛰고 한 들이마실 때 5번 뛰면 그 사람은 당연히 지친다. 맥이 대했다 소했다 하면 치료하기 어렵다. 1번 내쉴 때 6번 뛰고 1번 들이마실 때 6번 뛰면 사맥이니, 침세하면 죽고 부대하면 낮에 죽는다.난경

一呼一至, 一吸一至, 名曰損. 人雖能行, 猶當着床, 盖血氣皆不足也. 再呼一至, 再吸一至, 名曰無魂. 無魂者, 當死. 人雖能行, 名曰行屍. 難經

1번 내쉴 때 1번 뛰고 1번 들이마실 때 1번 뛰는 것을 손맥이라고 하는데, 사람이 비록 걸을 수는 있어도 침상에 누워 있어야 하는 것과 같으니 혈기가 모두 모자라서다. 2번 내쉴 때 1번 뛰고 2번 들이마실 때 1번 뛰는 것을 무혼맥이라 하는데, 무혼맥은 당연히 죽으니 사람이 비록 걸을 수 있다고 해도 행시 곧 걷는 시체라고 한다.난경

上部有脉, 下部無脉, 其人當吐, 不吐者死. 上部無脉, 下部有脉, 雖困無能爲害. 所以然者, 人之有足, 比如樹之有根, 枝葉雖枯槁, 根本將自生. 脉有根本, 人有元氣, 故知不死. 難經

상체에는 맥이 있으나 하체에는 맥이 없으면 그 사람에게는 당연히 토하게 해야 하는데 토하지 않으면 죽은다. 상체에는 맥이 없으나 하체에는 맥이 있으면 비록 지쳐 보여도 해를 끼칠 수는 없다. 그 까닭은 사람의 다리는 나무의 뿌리와 같아서 가지와 잎이 마르더라도 뿌리에서 스스로 살아날 수 있어서다. 맥에 근본이 있는 것은 사람에게 원기가 있는 것이니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난경

 

離經脉이경맥

一呼六至, 曰離經, 一呼一至, 亦曰離經. 經者, 常也. 經脉周而復始, 從初起之經再起. 今因胎墜, 胃脉已離常絡之處, 不從所起之經再起, 故曰離經. 入門

1번 내쉴 때 6번 뛰는 것을 이경맥이라 하고, 1번 내쉴 때 1번 뛰는 것도 이경맥이라 하는데, 경이란 정상이란 뜻이다. 경맥은 일주 후 다시 시작하는데 처음의 경맥에서 일어나 다시 시작한다. 지금 유산으로 해서 위맥이 이미 정상적으로 이어진 곳을 떠났다면 처음 시작한 경맥에서 다시 시작하지 않기 때문에 이경맥이라고 한다.입문

一呼一至曰損脉離經, 一呼六至曰至脉離經. 離經二脉, 惟將産婦及陰陽易病有之. 活人

1번 내쉴 때 한 번 뛰는 것을 손맥의 이경이라 하고, 1번 내쉴 때 6번 뛰는 것을 지맥의 이경이라고 하는데, 이경 두 맥은 해산하려는 부인과 음양역병에만 있다.활인

 

南北政脉남북정맥

詳見運氣.

자세한 것은 운기문에 있다.

 

止代脉定死期단지 대맥으로 죽을 때를 앎

所謂五十營者, 五藏皆受氣. 持其寸口, 數其至也. 五十動而不一代者, 五藏皆受氣也. 四十動一代者, 一藏無氣, 三十動一代者, 二藏無氣, 二十動一代者, 三藏無氣, 十動一代者, 四藏無氣, 不滿十動一代者, 五藏無氣, 之短期. 靈樞

오십영이라고 하는 것은 오장이 모두 기를 받는 것이니, 촌구를 짚어서 맥이 이른 곳을 헤아려 50번 뛰면서 1번도 멎지 않으면 오장이 모두 기를 받은 것이고, 40번 뛰면서 1번 멎으면 1개의 장이 기를 받지 못한 것이고, 30번 뛰면서 1번 멎으면 2개의 장이 기를 받지 못한 것이고, 20번 뛰면서 1번 멎으면 3개의 장이 기를 받지 못한 것이고 10번 뛰면서 1번 멎으면 4개의 장이 기를 받지 못한 것이고, 10번을 채우지 못하고 1번 멎으면 5개의 장이 기를 받지 못한 것이니 죽을 날을 승인한 꼴이다.영추

人吸者隨陰入, 呼者因陽出. 今吸不能至腎, 至肝而還, 故知一藏無氣者, 腎氣先盡也. 靈樞

사람이 숨을 들이쉬면 음을 따라 들어오고 내쉬면 양을 따라 나간다. 지금 숨을 들이쉬면 신까지 이르지 못하고 간에서 돌아간다. 그러므로 1개의 장이 기를 받지 못한 것은 신기가 먼저 다한 것이다.영추

太衍以五十數爲極. 滿五十動而一止, 或不止者, 無病也. 四十動後一止者, 是腎先絶, 四年而死. 三十動後一止, 腎肝無氣, 三年而死. 二十動後一止, 腎肝心無氣, 二年而死. 十五動後一止, 腎肝心脾無氣, 一年而死. 入門

태연은 50이니 궁극의 수다. 50번을 뛰고 1번 멎거나, 멎지 않는 것은 병이 없는 것이고, 40번 뛴 후에 1번 멎는 것은 신기가 먼저 끊긴 것으로 4년 만에 죽고, 30번 뛰고 1번 멎으면 신 간의 기가 없어서 3년 만에 죽고, 20번 뛰고 1번 멎으면 2년 만에 죽고, 15번 뛰고 1번 멎으면 신 산 심 비의 기가 없는 것으로 1년 만에 죽는다.입문

一動一止, 兩日死, 兩動一止, 四日死, 三動一止, 六日死, 四動一止, 八日死, 五動一止, 十日死, 十動一止, 一年死. 入門

1번 뛰고 1번 멎으면 2일 만에 죽고, 2번 뛰고 1번 멎으면 4일 만에 죽고, 3번 뛰고 1번 멎으면 8일 만에 죽고, 5번 뛰고 1번 멎으면 10일 만에 죽고 10번 뛰고 한 번 멎으면 1년 만에 죽는다.입문

代者, 止也. 一藏絶, 他藏代至, 眞死脉也. 三因

대란 멎는다는 뜻이다. 1개의 장기가 끊어져서 다른 장기가 대신하서 오는 것으로 진정한 사맥이다.삼인

 

濇促結代脉, 皆中止.색 촉 결 대맥은 모두 중간에 멎음

濇脉, 細而遲, 往來難, 時一止. 然三秋診得濇, 爲秋正脉. 右手寸口浮短而濇, 爲肺正脉, 非病脉也. 脉訣

색맥은 가늘고 더디며 왕래가 어렵고 때로는 한 번 멎는다. 그러나 가을에 색맥이 나타나는 것은 가을의 정상적인 맥이다. 오른손의 촌구맥이 부단하면서 색한 것은 폐의 정상맥으로 병맥이 아니다.맥결

脉來緩時一止復來, 名曰結. 脉來數時一止復來, 名曰促. 陽盛則促, 陰盛則結, 此皆病脉. 仲景

맥이 느리며 때로 한 번 멎었다가 다시 오는 것을 결맥이라 하며, 맥이 빠르면서 때로 한 번 멎었다가 다시 오는 것을 촉맥이라고 하고, 양성하면 촉맥이고 음성하면 결맥이 되는데 모두 이들은 병맥이다.중경

其促有五, 一曰氣, 二曰血, 三曰飮, 四曰食, 五曰痰. 但藏熱則脉促, 以氣血痰飮留滯不行故也. 促結, 非惡脉也. 三因

촉맥에는 5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기고, 둘째는 혈이고, 셋째는 음이며, 넷째는 식이고, 다섯째는 담이다. 장에 열이 있으면 촉맥이 나타나고, 기혈이나 담음이 막혀서 잘 흐르지 못해서다. 촉 결맥은 아주 나쁜 맥은 아니다.삼인

促結二脉, 爲邪碍而歇止也. 脉促手足厥逆, 可灸之. 脉乍結手足厥冷者, 當吐之, 宜瓜蔕散方見吐門. 灸之吐之, 所以逐去其邪也. 仲景

촉 결 이맥은 사기로 막혀서 멎는 것이다. 촉맥은 손발이 싸늘하면 뜸을 뜨는 것이 좋다. 잠깐 결맥이 나타났다가 손발이 싸늘하면 토법을 써야 한다. 과체산을 써야 한다.처방은토문에있다 뜸을 뜨고 토하게 하면 그 사기를 몰아낼 수 있다.중경

不因病而羸瘦, 脉有止曰代. 其脉往來緩, 動而中止, 不能自還, 因而復動, 名曰代. , 眞死脉也. 活人

병이 없는데도 몸이 마르고 맥이 멎는 것을 대맥이라고 하는데, 그 맥이 천천히 뛰는데 뛰다가 중간에 멎어서 스스로 돌아오지 못하다가 다시 뛰는 것을 대맥이라고 한다. 대맥은 진정한 사맥이다.활인

代者, 脾絶之脉. 脾脉者, 平和不可得見, 衰乃見耳. 如雀之啄, 如屋漏水之下滴, 是脾之衰見也. 難經

대맥은 비기가 끊어진 맥인데, 비맥은 몸이 편안하면 나타나지 않다가 몸이 쇠하면 나타난다. 참새가 쪼는 것 같고 천장에서 물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것 같은 것으로 비기가 쇠해서 나타나는 것이다.난경

傷寒脉結代, 心動悸, 灸甘草湯主之. 方見下 若暴損氣血, 以至元氣不續而止, 可治之以人參黃芪湯方見脉部. 脉訣

상한에 맥이 결대하고 심동계가 있으면 자감초탕처방은아래있다을 주로 쓴다. 기혈이 갑자기 상해서 원기가 이어지지 못하여 멎으면 인삼황기탕처방은맥부에있다으로 치료할 수 있다.맥결

 

陰陽脉음 양맥

凡脉大浮數動滑, 此名陽也. 沈濇弱弦微, 此名陰也. 凡陰病見陽脉者, , 陽病見陰脉者, . 仲景

맥이 대 부 삭 동 활한 것을 양맥이라 하고, 침 색 약 현 미한 것을 음맥이라 한다. 음병에 양맥이 나타나면 살고, 양병에 음객이 나타나면 죽는다.중경

 

殘賊脉잔적맥

脉有殘賊, 何謂也. 師曰, 脉有弦緊浮滑沈濇, 此六者, 名曰殘賊, 能爲諸經作病也. 仲景

잔적맥이라는 게 있는데 무엇을 이르는 것입니까? 스승이, 맥에는 현 긴 부 활 침 색이 있다. 이 여섯 가지를 잔적맥이라 하는데 여러 경에서 병이 일어난 것이다라 했다.중경

 

互脉호맥

人有寸關尺三部之脉, 按之絶無形跡, 而移於手陽明經陽谿與合谷之地動者何歟. 曰手太陰肺與手陽明大腸, 一藏一府相爲表裏, 其列缺穴乃二經之絡脉, 故脉從絡而出於陽明之經. 此爲妻乘夫位, 地天交泰生成, 無病之脉. 名曰互脉. 正傳

사람은 촌 관 척 세 부분의 맥이 있는데, 짚어 보아도 아무 흔적이 없고 수양명경의 양계혈과 합곡혈 부위를 옮겨다니며 맥이 뛰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말하기를, 수태음폐경과 수양명대장경은 하나는 장이고 하나는 부로서 서로 표리가 된다. 열결혈은 두 경맥의 낙맥이어서 맥이 낙맥을 따라 양명경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처가 남편의 자리에 올라탄 형상으로 땅이 하늘과 크게 교류하여 생성된 병이 없는 맥이다. 이를 호맥이라고 한다.정전

 

淸高無脉고결한 이의 무맥

淸高貴人, 有兩手俱無脉者, 有左小右大, 左大右小者, 有反關脉者, 當審辨之. 入門

청렴하고 고귀한 이들은 두 손에 모두 맥이 없는가 하면, 왼쪽은 작고 오른쪽은 크거나, 왼쪽은 큰데 오른쪽은 작거나, 반관맥이 있거나 하니 자세히 살펴서 구별해야 한다.입문

 

凡病革必診太谿衝陽병세가 위급하면 반드시 태계맥과 중양맥을 봄

傷寒賦云, 有根有本, 必診太谿衝陽. 盖太谿, 是足少陰腎之經. 男子以右腎爲命門, 女子以左腎爲命門, 主生死之要. 病人有命門脉卽活, 無卽死.

상한부에, 근본이 있으니 반드시 태계맥과 충양맥을 진맥해야 한다. 대개 태계맥은 족소음신경의 혈이다. 남자는 우신을 명문으로 삼고, 여자는 좌신을 명문으로 삼으니, 이것아 생사를 주관하는 요체다. 병자가 명문맥이 있으면 살고 없으면 죽는다.

衝陽, 是足陽明胃之經. 人受氣於穀, 穀入於胃, 乃傳與五藏六府. 藏府皆受氣於胃. 胃爲水穀之海, 主稟四時, 皆以胃氣爲本. 是謂四時之變病, 生死之要會, 故必診之, 以察胃之有無也. 活人

충양은 족양명위경의 혈이다. 사람은 수곡에서 기를 받는데 수곡이 위에 들어가서 오장육부로 전해진다. 장부는 모두 위에서 기를 받고 위는 수곡의 바다가 되어 사계절의 공급을 주관하므로 모두 위기를 근본으로 삼는다. 이를 일러 사시의 병의 변화와 생사의 요체라고 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이를 진맥해서 위기의 유무를 살펴야 한다고 했다.활인

 

脉大病進맥이 대하면 병이 진행되는 것

內經曰, 大則病進. 盖大者, 洪之別名, 火之象也. 其病得之於內傷者, 陰虛爲陽所乘, 故脉大當作陰虛治之. 其病得之於外傷者, 邪客於經絡亦大, 當作邪勝治之. 合二者而觀, 則皆病證方長之勢也. 謂之病進, 不亦宜乎. 東垣

내경에, 대하면 병이 진행되는 것이다라 했다. 대맥은 홍맥의 별명으로 화의 상이다. 내상으로 병을 얻었으면 음허해서 양이 음을 누르기 때문에 맥이 대한 것이니 음허로 여기고 치료한다. 외상으로 병을 얻었으면 사기가 경략에 침범하여 맥이 대한 것이니 사기가 승한 것으로 보고 치료한다. 이 두 가지를 합해서 보면 모두 병이 한창 자라나는 기세니 병이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도 당연하다.동원

 

寸口脉平猶死촌구맥이 평맥인데도 오히려 죽음

難經曰, 寸口脉平而死者, 何謂也. 十二經脉者, 皆係於生氣之原. 所謂生氣之原者, 謂十二經脉之根本也. 謂腎間動氣也. 此五藏六府之本, 十二經脉之根, 呼吸之門, 三焦之原, 一名守邪之神. 故氣者, 人之根本也. 根絶則莖葉枯矣. 寸口脉平而死者, 生氣獨絶於內也.

난경에, 촌구맥이 평온한데도 죽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이처럼 십이경맥은 모두 생기의 근원과 이어져 있다. 소위 생기의 근원이란 것은 십이경맥의 근본을 이르는 것으로 신간동기를 이른다. 이는 오장육부의 근본이고 십이경맥의 뿌리며 호흡의 문이고 삼초의 원천으로 사기를 막아내는 신이라고도 한다. 그러므로 기는 사람의 근본이니 근본이 끊어지면 가지와 잎이 마르게 된다. 촌구맥이 평온한데도 죽는 것은 생기가 몸 속에서 끊어져서라고 했다.

腎間動氣, 謂臍下氣海丹田之地也. 丹田氣海與腎脉相通, 爲腎之根也. 或曰, 寸口旣平, 奚疑其死乎. 曰此爲病劇形脫者論耳. 內經曰, 形肉已脫, 九候雖調猶死. 凡人病劇, 大肉已脫, 雖六脉平和, 尤當診候足陽明之衝陽足少陰之太谿. 二脉或絶, 更候臍下腎間之動氣, 其或動氣未絶, 猶有可生之理. 動氣已絶, 雖三部脉平和, 其死無疑矣. 正傳

신간동기는 배꼽 아래 기해와 단전이 있는 곳이다. 단전과 기해는 신맥과 서로 통해서 신의 근본이 된다. 누가 묻기를, 촌구맥이 평온한데 어떻게 죽을 수 있는가?라 하니, 병이 심해서 형체가 탈진된 것을 말한 것이다라 했다. 내경에, 형육이 이미 말라 버리면 구후가 비록 조화로워도 죽게 된다고 했다. 병이 극심해서 큰 기육이 마르면 비록 육맥이 고르더라도 족양명경의 충양혈 족소음경의 태계혈을 진찰해 봐야 한다. 두 맥이 혹 끊어졌을 때도 다시 배꼽 아래의 신간동기를 살펴 동기가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살아날 수 있다. 동기가 이미 끊어졌으면 비록 삼부맥이 고르더라도 의심할 여지 없이 죽는다고 했다.정전

 

脉從病反맥 병의 상반

黃帝曰, 脉從而病反者, 其診何如. 岐伯曰, 脉至而從, 按之不鼓, 諸陽皆然. 註曰, 病熱而脉數, 按之不動, 乃寒盛格陽而致之, 非熱也.

황제가, 맥은 따르는데 병이 상반되면 진찰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니, 기백이, 맥이 이르는 것은 따르지만 눌러보면 뛰지 않으니 모든 양증이 그러합니다라 했다. 주에, 병에 열이 있어 맥이 삭하지만 눌러보면 뛰지 않는 것은 한이 성해서 양을 쫓아내어 생기는 것이니 열증이 아니라고 했다.

帝曰, 諸陰之反, 其脉何如. 岐伯曰, 脉至而從, 按之鼓甚而盛也. 註曰, 形證是寒, 按之而脉氣鼓擊於指下盛者, 此謂熱盛拒陰而生病, 非寒也. 內經

제가, 모든 음증에서 상반될 때는 그 맥이 어떠합니까? 하니, 기백이, 맥이 뛰는 것이 따르는 듯 하지만 눌러보면 심하게 뛰고 왕성합니다라 했다. 주에, 형과 증이 한이지만 눌러보면 맥의 기운이 손가락을 세게 치면서 왕성하게 뛰는 것은 열이 성해서 음을 밀어내어 병이 든 것이니 한증은 아니라고 하였다.내경

 

脉絶不見맥이 끊어져 나타나지 않음

脉絶者, 陽入于地中也. 脉者, 如地中溝渠也. 通達諸經, 灌漑一體. 陽氣鼓舞而行之, 陽不行則脉不動矣. 是乃陰離而不守, 故大小便皆爲之不禁. 內溫之外灸之, 幷行而不可緩. 溫之四逆湯輩方見寒門, 灸之臍下氣海穴, 是也. 海藏

맥이 끊어진 것은 양기가 땅 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맥은 땅 속의 도랑과 같아서 모든 경맥을 두루 돌아 온몸을 적셔준다. 양기가 고무해서 운행시키니 양기가 운행되지 않으면 맥이 뛰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음도 제자리를 떠나 자리를 지키지 못해서 대소변을 참지 못하게 된다. 안으로는 온법을 쓰고 밖으로는 뜸법을 써서 두 가지를 병행하되 늦어지면 안 된다. 온법을 쓸 때는 사역탕처방은한문에있다 종류를 쓰고 뜸을 뜰 때는 배꼽 아래의 기해혈에 뜬다.해장

病人或無脉, 若有痛處, 當知痛甚者, 脉必伏, 如無痛證而脉不來者, . 傷寒陰證無脉, 薑酒半盞服之. 入門

병자가 혹 맥은 없고 아픈 곳이 있는데 통증이 심하면 맥이 반드시 복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통증은 없고 맥이 나타나지 않으면 죽는다. 상한음증에 맥이 없으면 생강술 반 잔을 복용해야 한다.입문

一手無脉, 謂之單伏. 兩手無脉, 謂之雙伏. 雜病得之則危. 傷寒脉伏, 因寒邪鬱閉其脉. 冬月, 麻黃湯, 三時, 羌活冲和湯以汗之. 不可誤爲陽得陰脉. 入門

한 손에만 맥이 없는 것을 단복이라 하고, 양 손에 맥이 없는 것을 쌍복이라고 한다. 잡병에 맥이 없으면 위험하다. 상한에 복맥이 있는 것은 한사가 울체되어 맥을 막은 것이다. 겨울에는 마황탕을 쓰고, 봄 여름 가을에는 강활충화탕을 써서 땀을 내야 한다. 이것을 양증에 음맥이 보이는 것으로 오인해서는 안 된다.입문

 

診有輕重진맥에는 경중이 있음

凡診脉, 以指按之, 如三菽之重, 與皮膚相得者, 肺氣也. 如六菽之重, 與血脉相得者, 心氣也. 如九菽之重, 與肌肉相得者, 脾氣也. 如十二菽之重, 與筋平者, 肝氣也. 如十五菽之重, 按之至骨者, 腎氣也. 仲景

맥을 진단할 때 손가락으로 누르되 콩 세 알의 무게로 살갗에 알맞게 누르는 것은 폐기고, 6알의 무게로 혈맥과 알맞게 누르는 것은 심기며, 9알의 무게로 기육과 알맞게 누르는 것은 비기고, 12알의 무게로 근을 알맞게 누르는 것은 간기고, 15알의 무게로 뼈에 닿도록 누르는 것은 신기를 진단하는 것이다.중경

 

老少男女異脉남녀노소의 맥이 다름

老者之脉, 陽羸陰强爲順, 陰弱陽强爲逆, 陰陽謂左右也. 直指

노인의 맥은 양맥은 약하고 음맥은 강한 것이 순증이고, 음맥이 약하고 양맥이 강한 것은 역맥인데 음양은 좌우를 이른다.직지

大人得小兒脉, 不治. 直指

성인에게 소아의 맥이 있으면 치료하지 못한다.직지

小兒之脉, 一息六七至爲平和, 八九至爲熱, 四五至爲寒. 丹心

소아의 맥은 한 호흡에 6-7번 뛰는 것이 화평한 맥이고, 8-9번 뛰는 것이 열증이며 4-5번 뛰는 것은 한증이다.단심

男左女右者, 地之定位也. 盖人立形於地, 故從地化也. 男子左脉强而右脉弱, 女子右脉强而左脉弱. 男子得陽氣多, 故左脉盛, 女子得陰氣多, 故右脉盛. 男以左尺爲精府, 女以右尺爲血海, 此天地之神化也. 入門

남자가 왼쪽, 여자가 오른쪽은 땅의 정해진 위치다. 사람은 땅 위에 서 있는 형싱이므로 땅을 따라 변화한다. 남자는 왼쪽 맥이 강하고 오른쪽 맥이 약하며, 여자는 오른쪽 맥이 강하고 왼쪽 맥이 약하다. 남자는 양기가 많아서 왼쪽 맥이 왕성하고, 여자는 음기가 많아서 오른쪽 맥이 왕성하다. 남자는 좌척맥을 정의 집으로 보고, 여자는 우척맥을 혈해로 본다. 이는 천지의 신비로운 조화다.입문

肺主氣居右. 男以氣爲主, 男子病右脉充於左者, 有胃氣也. 病雖重可治. 心主血居左. 女以血爲主, 女子病左脉充於右者, 有胃氣也, 病雖重可治. 丹心

폐는 기를 주관하고 오른쪽에 위치하는데, 남자는 기를 위주로 하니 남자의 병에 오른쪽 맥이 왼쪽 맥보다 충실한 것은 위기가 있어서다. 병이 비록 중하더라도 치료할 수 있다. 심은 혈을 주관하고 왼쪽에 위치하는데, 여자는 혈을 위주로 하니 여자의 병에 왼쪽 맥이 오른쪽 맥보다 충실한 것은 위기가 있어서다. 병은 비록 중하더라도 치료할 수 있다.단심

室女尼冠, 脉當濡而弱. 東垣

처녀 비구니 약관의 맥은 유약하다.동원

 

肥瘦長短異脉살찐이 마른이 키큰이 키작은이의 맥은 다름

凡脉肥人責浮, 瘦人責沈. 肥人當沈今反浮, 瘦人當浮今反沈, 故責之. 盖肥人肌膚厚故脉沈, 瘦人肌膚薄故脉浮. 仲景

살찐 이는 맥이 부한 것이 문제고, 마른 이는 침한 것이 문제다. 살찐 이는 침해야 하는데 도리어 부하고, 마른 이는 부해야 하는데 도리어 침해서 문제인 것이다. 살찐 이는 살갗이 두터워서 맥이 침하고, 마른 이는 살갗이 얇아서 맥이 부하다.중경

肥人肉厚, 脉宜沈結, 瘦人肉薄, 脉宜浮長. 入門

살찐 이는 살이 두터우니 맥이 침결해야 하고, 마른 이는 살이 얇으니 맥이 부장해야 한다.입문

人形短脉亦短, 形長脉亦長. 反此則凶. 入門

사람의 형체가 작으면 맥도 짧고, 형체가 크면 맥도 길다. 반대면 이는 흉하다.입문

人性緩脉亦緩, 性急脉亦急. 反則病. 正傳

사람의 성품이 느긋하면 맥도 완만하고, 성품이 급하면 맥도 급하다. 반대면 병든 것이다.정전

 

諸脉綱領여러 가지 맥의 강령

凡脉, 博之則二十七種. 約之則浮沈遲數滑澁細大爲八要. 又約之則爲浮沈遲數, 又至約則爲浮中沈. 是知浮沈遲數四脉, 眞千古要妙也. 入門

맥을 넓게 보면 27종이고, 요약하면 부 침 지 삭 활 삽 세 대의 8가지가 중요한 맥이다. 요약하면 부 침 지 삭이다. 더 요약하면 부 중 침이다. 이 부 침 지 삭 4맥을 아는 것은 참으로 천고의 오묘한 요결이다.입문

 

諸脉病證여러 가지 맥의 병증

內經曰, 脉者, 血之府也. 長則氣治, 短則氣病. 數則煩心, 大則病進. 上盛則氣高, 下盛則氣脹, 代則氣衰, 細則氣少, 濇則心痛.

내경에, 맥은 혈의 집이다. 장하면 기가 다스려진 것이고 단하면 기가 병든 것이다. 삭하면 마음이 답답하고 대하면 병이 진행되는 것이다. 상부 맥이 왕성하면 기가 올라가고, 하부 맥이 왕성하면 기가 창만해진다. 대하면 기가 쇠한 것이고 세하면 기가 소한 것이며, 색하면 심이 아픈 것이라 했다.

麄大者, 陰不足陽有餘, 爲熱中也. 內經

거칠고 대하면 음이 부족하고 양이 남아도는 것이니 열중이 된다.내경

風熱而脉靜, 泄而脫血脉實, 病在中脉虛, 病在外脉濇堅者, 皆難治. 內經

풍열인데 맥이 안정되거나, 설사하고 탈혈하는데 맥이 실하거나, 병이 속에 있는데 맥이 허하거나, 병이 겉에 있는데 맥이 색하고 굳세면 모두 치료하기 어렵다.내경

寸口脉沈而堅者, 曰病在中, 浮而盛者, 曰病在外. 脉盛滑堅者, 病在外, 脉小實而堅者, 病在內. 內經

촌구맥이 침하면서 굳세면 병이 속에 있는 것이고, 부하면서 왕성하면 병이 겉에 있는 것이다. 맥이 왕성하고 활해서 굳세면 병이 겉에 있는 것이고, 맥이 소 실하면서 굳세면 병이 안에 있는 것이다.내경

靈樞曰, 血脫者, 脉空虛. 氣虛則脉弦, 血虛則脉大.

영추에, 혈을 흘리면 맥이 텅 빈다고 했다. 기가 허하면 맥이 현하고 혈이 허하면 맥이 대하다.

脉病人不病, 名曰行尸. 以無正氣, 卒眩仆不識人, 短命則死. 人病脉不病, 名曰內虛. 以有正氣, 雖困無苦. 仲景

맥은 병들었으나 사람은 병들지 않은 것을 행시라 하는데, 정기가 없어서 갑자기 어지러워서 쓰러져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며 명이 짧아 죽는다. 사람은 병들었으나 맥이 병들지 않은 것을 내허라 하는데, 이는 정기 있는 것으로 몸은 노곤하나 고통은 없다.중경

寸口脉諸微亡陽, 諸濡亡血. 緊則爲寒, 浮則爲風, 數則爲熱, 動則爲痛. 仲景

촌구맥이 미한 것은 망양증이고, 유한 것은 망혈증이다. 긴한 것은 한증이고, 부한 것은 풍증이고 삭한 것은 열증이고 동한 것은 통증이다.중경

風則浮虛, 寒則牢堅, 沈潛水蓄, 支飮急弦, 動則爲痛, 數則熱煩. 仲景

풍증이면 부허하고, 한증이면 뇌견하고, 침하여 잠기면 수축이고, 지음이면 급현하고, 동하면 통증이 있고, 삭하면 번열이 있다.중경

脉大而堅者, 血氣俱實, 脉小者, 血氣俱虛, 脉大者, 血氣俱多, 脉細微者, 血氣俱虛. 脉經

맥이 대하면서 굳세면 혈기가 모두 실한 것이고, 맥이 소하면 혈기가 모두 허한 것이고, 맥이 대하면 혈기가 모두 많은 것이고, 맥이 세미하면 혈기가 모두 허한 것이다.맥경

寸口脉瞥瞥如羹上肌者, 陽氣微. 言浮而無力也. 縈縈如蜘蛛絲者, 陰氣衰. 言細而無力也. 綿綿如瀉漆之絶者, 亡其血也. 脉經

촌구맥이 국에 뜬 고기처럼 언뜻언뜻 보이면 양기가 미약한 것이고,맥이부하면서무력하다는것을말함 거미줄처럼 얽혀 있으면 음기가 쇠한 것이고,맥이세하면서무력한것을말함 맥이 옻을 쏟을 때처럼 끊어질 듯 가늘게 이어지면 망혈증이다.맥경

寸口脉微而濇, 微者, 衛氣不足, 濇者, 榮血不足. 脉滑者, 多血少氣, 脉濇者, 少血多氣. 脉經

촌구맥이 미하고 색하면 미는 위기가 모자란 것이고, 색은 영혈이 모자란 것이다. 맥이 활하면 다혈소기한 것이고, 맥이 색하면 소혈다기한 것이다.맥경

緊則傷寒, 虛因傷暑. 濇因傷燥, 細緩傷濕, 浮則傷風, 弱爲傷火. 醫鑑

긴하면 상한이고 허하면 상서다. 색하면 상조고 세완하면 상습이고, 부하면 상풍이고, 약하면 상화다.의감

 

諸死脉여러 가지 사맥

內經曰, 人一呼脉四動以上曰死. 脉絶不至曰死. 乍疏乍數曰死.

내경에, 사람이 한 번 숨을 내쉴 때 4번 이상 뛰면 죽는다 하고 맥이 끊어져 이르지 않아도 죽는다 하고 잠깐 빨라졌다가 잠깐 느려져도 죽는다고 했다.

人一呼五六至, 其形肉不脫, 眞藏雖不見, 猶死也. 內經

사람이 한 번 숨을 내쉴 때 5-6번 뛰면 그 형육이 탈진되지 않고 진장맥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죽는다.내경

脉不往來者, . 內經

맥이 뛰지 않으면 죽는다.내경

肥人脉細小如絲, 欲絶者, . 羸人脉躁者, . 諸浮脉無根者, 皆死. 仲景

살찐 사람의 맥이 실처럼 세소하여 끊어지려 하면 죽는다. 마른 사람의 맥이 급하게 뛰어도 죽는다. 모든 부맥에 뿌리가 없어도 죽는다.중경

寸脉下不至關爲陽絶, 尺脉上不至關爲陰絶, 皆決死. 仲景

촌구맥이 아래로 관부에 이르지 못하는 것은 양절이며, 척맥이 위로 관부에 이르지 못하는 것은 음절인데 모두 죽는다.중경

脉四損, 三日死. 平人四至, 病人脉一至, 名曰四損脉. 五損, 一日死. 平人五至, 病人脉一至, 名曰五損脉. 六損, 一時死. 平人六至, 病人脉一至, 名曰六損也. 四藏氣絶, 脉爲四損. 五藏氣絶, 脉爲五損. 五藏六府俱絶, 脉爲六損也. 仲景

사손맥이 있으면 사흘 만에 죽는데, 정상인이 4번 뛸 때 병자의 맥이 한 번 뛰는 것을 사손맥이라 한다. 오손맥이면 하루 만에 죽는다. 정상인이 다섯 번 뛸 때 병자의 맥이 한 번 뛰는 것을 오손맥이라 한다. 육손맥이면 한 시진 만에 죽는다. 정상인이 6번 뛸 때 병자의 맥이 한 번 뛰는 것을 육손맥이라 한다. 네 장기의 기가 끊어지면 맥은 사손맥이고, 다섯 장기의 기가 끊어지면 오손맥이고, 오장육부의 기가 모두 끊어지면 맥은 육손맥이다.중경

病人脉絶, 口張足腫, 五日死. 扁鵲

병자의 맥이 끊어지고 입을 벌리며 발이 부으면 5일 만에 죽는다.편작

 

十怪脉십괴맥

十怪脉者, 一曰釜沸, 二曰魚翔, 三曰彈石, 四曰解索, 五曰屋漏, 六曰鰕遊, 七曰雀啄, 八曰偃刀, 九曰轉豆, 十曰麻促. 得效

십괴맥은 하나는 부비, 둘은 어상, 셋은 탄석, 넷은 해삭, 다섯은 옥루, 여섯은 하유, 일곱은 작탁, 여덟은 언도, 아홉은 전두, 열은 마촉이다.

釜沸부비맥

脉在皮肉, 有出無入, 如湯涌沸, 息數俱無. 乃三陽數極, 無陰之候. 朝見夕死, 夕見朝死. 得效

맥이 살갗에 있다. 나오기만 하고 들어가는 것이 없어 마치 물이 끓어오르고 용솟음치는 것 같아서 셀 수 없이 뛰는 것이다. 곧 삼양수가 극에 달한 것으로 음이 없는 징후다. 아침에 나타나면 저녁에 죽고, 저녁에 나타나면 아침에 죽는다.득효

魚翔어상맥

脉在皮膚. 頭定而尾搖, 浮浮泛泛. 三陰數極, 又曰亡陽. 當以死斷.

맥이 살갗에 있다. 머리는 고정되고 꼬리를 흔들면서 뜨는 격이다. 삼은수가 극에 달한 것이므로 망양이라고도 한다. 사증으로 진단해야 한다.

魚翔脉, 似有似無. 得效

어상맥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다.득효

彈石탄석맥

脉在筋肉間. 辟辟湊指, 急促而堅. 乃腎經眞藏脉見, 遇戊己日則不治.

맥이 근육 사이에 있다. 탁탁 손가락을 치면서 모여들어 급하고 굳세다. 곧 신경의 진장맥이 타난 것으로 무기일을 만나면 치료할 수 없다.

彈石硬來, 尋卽散. 得效

탄석맥은 굳세게 오는데 찾으려고 하면 곧 흩어진다.득효

解索해삭맥

脉如解亂繩之狀, 散散無序. 腎與命門之氣皆亡, 戊己日篤, 辰巳日不治. 得效

맥이 노끈이 어지럽게 풀어진 모양처럼 두서없이 흩어진 것이다. 신과 명문의 기가 모두 없어진 것으로 무기일에 위독하고 진사일에는 치료할 수 없다.득효

屋漏옥루맥

脉在筋肉間. 如殘霤之下, 良久一滴濺起無力.

맥이 근유 사이에 있다. 처마 끝에 남아 있던 물이 한참 있다가 한 방울 떨어져 힘없이 튀어오르는 것과 같다.

如水滴濺地貌, 胃氣榮衛俱絶, 七八日死. 得效

마치 물방울이 땅에 떨어지는 모양새다. 위기와 영위가 다 끊어진 것으로 7-8일이면 죽는다.득효

鰕遊하유맥

脉在皮膚. 如鰕遊水面, 杳然不見, 須臾又來, 隱隱然不動, 依前又去. 醒者七日死, 困者三日死. 得效

맥이 살갗에 있다. 새우가 물 위에서 노는 것처럼 아득히 나타나지 않다가 잠깐 다가오고 은은히 움직이지 않다가 전처럼 또 사라진다. 각성한 이는 7일 만에 죽고 노곤한 이는 3일 만에 죽는다.득효

雀啄작탁맥

脉在筋肉間. 連連湊指, 忽然頓無, 如雀啄食之狀, 盖來三而去一也. 脾元穀氣已絶於內, 醒者十二日死, 困者六七日亡. 得效

맥이 근육 사이에 있다. 연달아 손가락에 몰려들다가 갑자기 없어지는 것이 마치 참새가 모이을 쪼는 모양새 같으니 세 번 뛰고 한 번 멎는다. 비의 원기인 곡기가 이미 속에서 끊어진 것으로 각성자는 12일 만에 죽고 노곤한 이는 6-7일 만에 죽는다.득효

偃刀언도맥

脉如手循刀刃. 無進無退, 其數無准. 由心元血枯, 衛氣獨居, 無所歸宿, 見之四日難療. 得效

맥이 손으로 칼날을 어루만지는 것 같다. 오가는 느낌이 없으며 그 횟수도 일정치 않다. 심원의 피가 말라 위기만 남아서 돌아갈 곳이 없는 것이다. 이것이 나타나서 4일이 지나면 치료하기 어렵다.득효

轉豆전두맥

脉形如豆, 周旋展轉, 幷無息數. 藏府空虛, 正氣飄散, 象曰行尸, 其死可立待也. 得效

맥이 콩이 이리저리 구르는 것처럼 전혀 쉬지 않는 것이다. 장부가 공허하고 정기가 흩어진 것으로 이런 형상을 행시라 하는데 그 죽음이 서서 기다릴 정도다.득효

麻促마촉맥

脉如麻子之紛亂, 細微至甚. 盖衛枯榮血獨澁. 輕者三日死, 重者一日殂矣. 得效

맥이 삼씨가 어지럽게 흩어진 것처럼 매우 가늘고 미미하다. 대개 위기가 말라 영혈만 남아 껄끄러운 것이니 가벼우면 3일 만에 죽고 중하면 하루 만에 죽는다.득효

https://youtu.be/SohB7uKhGhA

 

五實五虛5실증과 5허증

黃帝曰, 願聞五實五虛. 岐伯對曰, 脉盛, 皮熱, 腹脹, 前後不通, 悶𥉠, 此謂五實. 脉細, 皮寒, 氣少, 泄利前後, 飮食不入, 此謂五虛. 帝曰, 其時有生者, 何也. 岐伯曰, 漿粥入胃, 泄注止, 則虛者活, 身汗, 得後利, 則實者活, 此其候也. 《內經》

황제가, 오실과 오허에 대해 듣고 싶군요 하니, 기백이, 맥이 왕성한 것, 살갗에 열이 있는 것,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것, 대소변이 막히는 것, 답답하고 정신이 아득한 것을 오실이라고 하고, 맥이 세한 것, 살갗이 찬 것, 기운이 없는 것, 설사를 하고 대소변이 자주 나오는 것,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을 오허라고 합니다. 제가, 그런 때도 살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요? 하니, 기백이, 죽이 위에 들어가고 설사가 멎으면 허한 이도 살 수 있고, 몸에서 땀이 나고 대변이 나오면 실한 이도 살 수 있으니 이것이 그 징훕니다라고 대답했다.내경

五虛之證, 予嘗治數人, 在下則泄瀉不止, 在上則吐痰不止者, 皆死. 盖氣脫無所管攝故也. 早用參朮膏救之, 十活一二. 五實之證, 大承氣湯方見寒門, 加麻黃救之. 《綱目》

오허증을 내가 일찌기 두어 사람 치료했는데, 아래로 설사가 멎지 않고 위로는 가래를 계속 토하는 이는 모두 죽었다. 기가 빠져서 몸의 섭생을 못해서다. 일찍 삼출고를 써서 구제하면 열에 한둘은 산다. 오실증에는 대승기탕처방은한문에있다에 마황을 넣어 구제한다.강목

 

陰陽生病음양에 따라 생긴 병

內經曰, 夫邪之生也, 或生於陰, 或生於陽. 其生於陽者, 得之風雨寒暑, 其生於陰者, 得之飮食居處, 陰陽喜怒.

내경에, 사기가 생기는 것은 혹 음에서 생기거나 혹 양에서 생긴다. 양에서 생긴 그것은 풍우 한서에 의한 것이고, 음에서 생긴 그것은 음식 거처 성생활 칠정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風雨寒熱, 不得虛, 邪不能獨傷人. 此必因虛邪之風與其身形, 兩虛相得, 乃客其形. 虛邪之中人也, 始於皮膚. 皮膚緩則腠理開, 開則邪從毛髮入, 入則抵深, 深則毛髮立, 毛髮立則淅然, 故皮膚痛. 留而不去, 則傳舍於絡脉, 時痛肌肉. 留而不去, 傳舍於經, 洒淅善驚. 留而不去, 傳舍於輸, 六經不通四肢, 肢節痛, 腰脊乃强. 留而不去, 傳舍於伏衝之脉, 體重身痛. 留而不去, 傳舍於腸胃, 賁響腹脹. 多寒, 則腸鳴飱泄, 食不化, 多熱, 則溏出糜. 《靈樞》

풍 우 한 열은 허가 아니면 사기만으로는 사람을 상하게 할 수 없다. 이것이 반드시 허사의 풍과 그 몸의 형체가 서로 양허한 상태를 얻어야 이에 그 형체에 침입한다. 허사가 사람에게 적중되는 것은 살갗에서 시작된다. 살갗이 이완되면 주리가 열리고 주리가 열리면 사기가 모발로 들어간다. 들어가면 깊은 곳에 이르고 깊은 곳에 이르면 모발이 곤두선다. 모발이 곤두서면 오싹해져서 살갗이 아프다. 제거되지 않고 머무르면 낙맥으로 전이되어 머물러 때때로 근육이 아프다. 제거되지 않고 머무르면 경맥으로 전이되어 머물러 오싹오싹 떨고 잘 놀란다. 제거되지 않고 머무르면 경혈로 전이되어 머물러 육경이 사지로 통하지 못해서 사지관절이 아프고 요추가 뻣뻣해진다. 제거되지 않고 머무르면 복충맥으로 전이되어 머물러 몸이 무겁고 아프다. 제거되지 않고 머무르면 장위로 전이되어 머물러 횡격막에서 소리가 나고 매가 부풀어오른다. 한이 많으면 뱃속이 울리면서 소화되지 않은 음식을 설사하는데,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열이 많으면 물컹물컹한 죽이 나온다.영추

風雨之傷人也, 先客於皮膚, 傳入於孫脉. 孫脉滿, 則傳入于絡脉, 絡脉滿, 則輸于大經脉. 血氣與邪幷客於分腠之間, 其脉堅大, 故曰實. 實者, 外堅充滿, 不可按之, 按之則痛. 《內經》

풍우가 사람을 상하는 것은 먼저 살갗으로 들어와 손맥으로 전해 들어간다. 손맥이 가득차면 낙맥으로 전해 들어가고 낙맥이 가득차면 큰 경맥으로 들어간다. 혈기와 사기가 함께 분육과 주리 사이로 들어가는데 그 맥이 견하고 대해서 실하다고 한다. 실하면 겉이 단단하고 충만하여 누를 수 없고 누르면 아프다.내경

寒濕之中人也, 皮膚不收, 肌肉堅緊, 榮血澁, 衛氣去, 故曰虛. 虛者, 聶辟聶謂皺, 辟謂疊, 氣不足. 按之則氣足以溫之, 故快然而不痛. 《內經》

한습이 사람에게 적중하면 살갗이 수축되지 않고 기육이 단단하게 긴장되어 영혈이 껄끄럽고 위기가 사라지므로 허하다고 한다. 허하면 살갗이 주름지고 접히며섭을주름진것을말하고벽은접히는것을말함 기가 모자란다. 누르면 기가 충족되어 따뜻해져서 말끔히 통증이 사라진다.내경

其生於陰者, 憂思傷心, 重寒傷肺. 忿怒傷肝, 醉以入房, 汗出當風傷脾, 用力過度, 若入房, 汗出浴水, 則傷腎. 《靈樞》

병이 음에서 생기는 것은, 근심과 상념이 많아 심을 상하는 경우, 아주 추워서 폐를 상한 경우, 분노로 간을 상한 경우, 취한 채 성생활을 하거나 땀이 난 채로 바람을 쏘여 비를 상한 경우, 힘을 지나치게 많이 쓰거나 성생활로 땀이 나온 뒤 목욕을 해서 신을 상한 경우다.영추

 

陰陽虛盛음허 양허 음성 양성

內經曰, 陽虛則外寒, 陰虛則內熱, 陽盛則外熱, 陰盛則內寒.

내경에, 양이 허하면 겉이 차고, 음이 허하면 속에서 열이 나며, 양이 성하면 겉에서 열이 나고 음이 성하면 속이 차다고 했다.

陽虛生外寒者, 陽受氣於上焦, 以溫皮膚分肉之間. 今寒氣在外, 則上焦不通, 上焦不通, 則寒氣獨留於外, 故寒慄. 《內經》

양이 허해서 겉이 찬 것은 양이 기를 상초에서 받아 살갗과 분육 사이를 따뜻하게 하는데,, 지금 한기가 겉에 있어서 상초가 막히고 상초가 막히면 한기만 겉에 머물기 때문에 추워서 덜덜 떠는 것이다.

陰虛生內熱者, 有所勞倦, 形氣衰少, 穀氣不盛, 上焦不行, 下脘不通, 胃氣熱. 熱氣熏胸中, 故內熱. 《內經》

음이 허해서 속에서 열이 나는 것은 노권으로 형과 기가 쇠약해지고 곡기가 왕성하지 못해서 상초가 운행되지 못하고 하완이 막히니 위기에 열이 생겨서 열기가 가슴속을 훈증하므로 속에서 열이 나는 것이다.내경

陽盛生外熱者, 上焦不通利, 則皮膚緻密, 腠理閉塞, 玄府不通, 衛氣不得泄越. 故外熱. 《內經》

양이 성하면 겉에서 열이 나는 것은 상초가 잘 통하지 못해서 살갗이 치밀해져 주리가 막히고 땀구멍이 통하지 못하여 위기가 흩어지지 못하므로 겉에서 열이 나는 것이다.내경

陰盛生內寒者, 厥氣上逆, 寒氣積於胸中而不瀉, 不瀉則溫氣去, 寒獨留則血凝, 血凝則脉不通, 其脉盛大以濇, 故內寒. 《內經》

음이 성하면 속이 찬 것은 궐기가 거슬러 올라 한기가 가슴속에 쌓여 나가지 못하는데, 나가지 못하니 온기가 사라져 한기만 남게 되어 혈이 엉기어 막힌다. 혈이 엉기면 맥이 통하지 않아서 그 맥이 성대하면서 삽하기에 속이 찬 것이다.내경

 

內傷精神안으로 정과 신이 상함

內經曰, 故貴脫勢, 雖不中邪, 精神內傷, 身必敗亡. 始富後貧, 雖不傷邪, 皮焦筋屈, 痿躄爲攣. 暴樂暴苦, 始樂後苦, 皆傷精氣, 精氣竭絶, 形體毁沮.

내경에, 전에는 귀하게 살다가 권세를 잃으면 비록 사기가 적중되지 않더라도 안으로 정과 신이 상하여 반드시 몸이 망가진다. 처음에는 부자였다가 나중에 가난해지면 비록 사기가 상하지 않더라고 살갗이 마르고 근이 오그라들며 위벽으로 경련이 인다. 갑자기 기쁜 일이 생기거나 갑자기 괴로운 일이 생기고, 처음에는 즐겁게 지내다가 나중에는 괴로워지면 모두 정기를 상한다. 정기가 다해서 끊어지면 형체가 훼손되어 무너진다고 했다.

 

寒熱傷形氣한열은 형기를 상함

內經曰, 寒傷形, 熱傷氣, 氣傷痛, 形傷腫. 故先痛而後腫者, 氣傷形也. 先腫而後痛者, 形傷氣也. 註曰, 氣傷則熱結於肉分故痛, 形傷則寒薄於皮腠故腫也.

내경에, 한은 형을 상하게 하고, 열은 기를 상하게 한다. 기가 손상되면 아프고, 형이 손상되면 붓는다. 그러므로 먼저 아프고 뒤에 붓는 것은 기가 형을 상하게 한 것이고, 먼저 붓고 뒤에 아픈 것은 형이 기를 상하게 한 것이라고 했다. 주에, 기가 상하면 열이 기육에 울결되기 때문에 아프고, 형이 상하면 한기가 살갗과 주리에 치받기 때문에 붓는다고 했다.

喜怒傷氣, 寒暑傷形. 《內經》

희로는 기를 상하게 하고 한서는 형을 상하게 한다.내경

 

求屬法구속법 병의 근본 치료법

黃帝曰, 有病熱者, 寒之而熱, 有病寒者, 熱之而寒. 二者皆在, 新病復起, 奈何. 岐伯對曰, 諸寒之而熱者, 取之陰, 熱之而寒者, 取之陽, 所謂求其屬也. 註曰, 言益火之源, 以消陰翳, 壯水之主, 以鎭陽光, 故曰, 求其屬也. 《內經》

황제가, 열병이 있으면 차게 해도 열하고, 한병이 있으면 덥게 해도 한하며, 한열이 다 있는데 새로운 병이 다시 생기면 어찌해야 하느냐?고 물으니, 기백이 차게 해도 열이 나면 음을 취하고, 뜨겁게 해도 추우면 양을 취합니다. 이른바 속성을 치료한다는 것입니다라 답했다. 주에, 화의 근원을 더해서 음예를 없애고, 수의 주인을 든든히 해서 양광을 누르므로 병의 속성을 치료한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내경

 

療病式병 치료법

欲療病, 先察其源, 先候病機. 五藏未虛, 六府未竭, 血脉未亂, 精神未散, 服藥必活. 若病已成, 可得半愈. 病勢已過, 命將難痊. 《本草》

병을 치료하고자 하면 먼저 그 근원을 살피고, 먼저 병의 기미를 살펴야 한다. 오장이 허하지 않고 육부가 다하지 않았으며, 혈맥이 어지럽지 않고 정신이 흩어지지 않았으면 약을 먹으면 반드시 산다. 만약 병이 이미 났어도 절반은 나을 수 있지만 병세가 이미 지나쳤으면 낫기 어렵다.본초

 

三不治六不治세 가지 불치와 여섯 가지 불치

倉公有言曰, 病不肯服藥, 一死也. 信巫不信醫, 二死也. 輕身薄命, 不能將愼, 三死也. 《本草》

창공이, 병이 들었어도 약을 먹지 않으려 하는 것이 첫 번째 죽을 이유고, 의원을 믿지 않고 무당을 믿는 것이 두 번째 죽을 이유고, 몸을 가볍게 여기고 목숨을 우습게 보아 조심하지 않는 것이 세 번째 죽을 이유라 말했다.본초

扁鵲曰, 病有六不治. 驕恣不倫於理, 一不治也. 輕身重財, 二不治也. 衣食不能適, 三不治也. 陰陽幷, 藏氣不定, 四不治也. 形羸不能服藥, 五不治也. 信巫不信醫, 六不治也. 《入門》

편작이, 병에는 여섯 가지 치료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교만방자해서 이치에 따르지 않는 것이 첫 번째 치료할 수 없는 것이고, 몸을 가벼이 여기고 재물을 중요시하는 것이 두 번째 치료할 수 없는 것이고, 입고 먹는 것을 적당히 하지 않는 것이 세 번째 치료할 수 없는 것이고, 음양이 뒤섞이고 장기가 안정되지 않은 것이 네 번째 치료할 수 없는 것이고, 형체가 파리하고 약을 먹을 수 없는 것이 다섯 번째 치료할 수 없는 것이고, 무당을 믿고 의원을 믿지 않는 것이 여섯 번째 치료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입문

 

醫貴三世삼세를 이은 의원은 귀함

論語云, 人而無恒, 不可以作巫醫. 明此二法, 不可以權飾妄造. 所以醫不三世, 不服其藥. 九折臂者, 乃成良醫. 盖謂學功須深故也. 《本草》

논어에, 사람이 항심이 없으면 무당이나 의원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이 두 가지 법은 멋대로 꾸미거나 함부로 지어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3세를 내려온 의원이 아니면 그 약을 먹지 않는다고 했고, 9번 팔이 부러져야 좋은 의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의술을 모름지기 깊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이른 것이다.본초

 

四時生病사계절 따라 생기는 병

靈樞曰, 冬傷於寒, 春生癉熱. 春傷於風, 夏生飱泄腸澼. 夏傷於暑, 秋生痎瘧. 秋傷於濕, 冬生咳嗽.

영추에, 겨울에 한기에 상하면 봄에 성열병이 생긴다. 봄에 풍사에 상하면 여름에 손설 장벽이 생긴다. 여름에 서사에 상하면 가을에 학질이 생긴다. 가을에 습사에 상하면 겨울에 기침을 한다고 했다.

內經曰, 春傷於風, 夏生飱泄. 夏傷於暑, 秋爲痎瘧. 秋傷於濕, 冬生咳嗽. 冬傷於寒, 春必病溫.

내경에, 봄애 풍사에 상하면 여름에 손설이 생기고, 여름에 서사에 상하면 가을에 학질이 되고, 가을에 습사에 상하면 겨울에 기침을 하고, 겨울에 한기에 상하면 봄에 반드시 온병이 온다고 했다.

又曰, 春傷於風, 邪氣留連, 乃爲洞泄. 夏傷於暑, 秋爲痎瘧. 秋傷於濕, 上逆而咳, 發爲痿厥. 冬傷寒, 春必病溫. 《內經》

또, 봄에 풍사에 상하면 사기가 머물러 동설이 되고, 여름에 서사에 상하면 가을에 학질이 되고, 가을에 습사에 상하면 치고 올라와 기침을 하고 위약해져 기가 거스르고, 겨울에 한기에 상하면 봄에 반드시 온병이 된다고 했다.내경

 

脉盛身寒, 得之傷寒. 脉虛身熱, 得之傷暑. 《仲景》

맥이 성하고 몸이 차면 상한에서 얻은 것이고, 맥이 허하고 몸에 열이 있으면 상서에서 얻은 것이다.중경

 

百病始生온갖 병의 시작

靈樞曰, 夫百病之始生也, 皆生風雨, 寒暑, 淸濕, 喜怒. 喜怒不節則傷藏, 風雨則傷上, 淸濕則傷下. 藏傷則病起於陰, 淸濕襲虛則病起於下, 風雨襲虛則病起於上.

영추에, 온갖 병의 처음 시작은 모두 풍우 한서 청습 희노에서 생긴다. 희노에 절도가 없으면 오장을 상하고, 풍우는 상부를 상하며, 청습은 하부를 상하고, 오장이 상하면 병이 음에서 일어나고, 청습이 허를 습격하면 병이 하부에서 일어나고, 풍우가 허를 습격하면 병이 상부에서 일어난다고 했다.

內經曰, 凡消癉, 仆擊, 偏枯, 痿厥, 氣滿發逆, 肥貴人則膏粱之疾也.

내경에, 소갈병 졸도 반신불수 위궐 기가 가득차서 치받는 병이 살지고 귀한 사람에게 오면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생긴 것이다라고 했다.

隔則閉絶, 上下不通, 則暴憂之病也.

눌리고 닫혀 끊어져서 위아래로 통하지 않는 것은 갑작스런 근심 병이다.

暴厥而聾, 偏塞閉不通, 內氣暴薄也.

갑작스런 궐역으로 귀가 먹고, 대소졍리 나오지 않는 것은 내기가 갑자기 치받아서다.

不從內, 外中風之病, 故瘦留着也.

안에서 온 것이 아니라 밖에서 온 중풍은 유착되어 수척해진다.

蹠跛, 寒風濕之病也.

다리절룩거리는 것은 한풍습의 병이다.

黃疸, 暴痛, 癲疾, 厥狂, 久逆之所生也.

황달 갑작스런 통증 전질 궐증 광병은 기가 오랫동안 거슬러 올라 생긴 것이다.

五藏不平, 六府閉塞之所生也.

오장이 화평하지 못한 것은 육부가 막혀서 생긴 것이다.

頭痛耳鳴, 九竅不利, 腸胃之所生也. 《內經》

머리가 아프고 귀가 울며 구규가 잘 통하지 않는 것은 장위에서 생긴 것이다.내경

五邪中人, 各有法度. 風中於前口眼喎斜, 寒中於後頭項强痛. 霧傷於上, 濕傷於下. 風令脉浮, 寒令脉急. 霧傷皮腠, 濕流關節, 食傷脾胃. 極寒傷經, 極熱傷絡. 《難經》

오사가 사람에게 들어올 때는 각기 법도가 있다. 풍사는 앞으로 들어오고구안와사다, 한기는 뒤로 들어오고머리가아프고목이뻣뻣한것, 안개는 상부를 상하게 하고, 습사는 하부를 상하게 한다. 풍사는 맥을 부하게 하고, 한기는 맥을 급하게 한다. 안개는 살갗과 주리를 상하게 하고, 습사는 관절로 흐르며, 음식은 비위를 상하게 한다. 심한 한기는 경맥을 상하게 하고 심한 열사는 낙맥을 상하게 한다.난경

無痰不成瘧, 無많不成痢. 《直指》

담이 없으면 학질이 생기지 않고 적이 없으면 이질이 생기지 않는다.직지

 

病朝慧夕加모든 병은 아침에 가볍고 밤에 심함

黃帝問曰, 百病朝慧, 晝安, 夕加, 夜甚, 何也. 岐伯對曰, 朝則人氣始生, 衛氣始行故朝慧. 日中人氣長, 長則勝邪故安. 夕則人氣始衰, 邪氣始生故加. 夜半人氣入藏, 邪氣獨居於身故甚也. 《靈樞》

황제가, 모든 병은 아침에 가볍고 낮에는 안정되고 저녁에는 더해지고 밤에는 심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라고 묻자, 기백이 대답하기를, 아침에는 사람의 기가 생기기 시작해서 위기가 흐르기 시작하기 때문에 아침에는 상쾌합니다. 낮에는 사람의 기가 자라나는데 자라면 사기를 이기기 때문에 안정됩니다. 저녁에는 사람의 기가 쇠하기 시작하고 사기가 생기기 시작하기 때에 더해집니다. 밤중에는 사람의 기가 오장으로 들어가 사기만 신체에 남아서 심해집니다라 했다.영추

 

反常爲病정상에서 어긋나면 병이 됨

內經曰, 氣實形實, 氣虛形虛, 此其常也. 反此者病.

내경에, 기가 실하면 형도 실하고 기가 허하면 형도 허한 것 이는 정상이고 이와 반대는 병이라고 했다.

穀盛氣盛, 穀虛氣虛, 此其常也. 反此者病.

곡기가 왕성하면 기도 왕성하고, 곡기가 허하면 기도 허한 것이 정상이 이와 반대는 병이다.

脉實血實, 脉虛血虛, 此其常也. 反此者病.

맥이 실하면 혈도 실하고 맥이 허하면 혈도 허한 것이 정상이고 이와 대면 병이다.

氣虛身熱, 此謂反也. 穀入多而氣少, 此謂反也. 穀不入而氣多, 此謂反也. 脉盛血少, 此謂反也. 脉少血多, 此謂反也.

기는 허한데 몸에 열이 나는 것은 어긋난 것이다. 수곡이 많이 들어오는데 기가 적은 것도 어긋난 것이다. 맥은 왕성한데 혈이 적은 것도 어긋난 것이다. 맥은 적은데 혈이 많은 것도 어긋난 것이다.

穀入多而氣少者, 得之有所奪血, 濕居下也. 穀入少而氣多者, 邪在胃及與肺也. 《內經》

수곡은 많이 들어오는데 기가 적은 것은 혈을 빼앗겼거나 습이 하부에 있어서다. 수곡은 적게 들어오는데 기가 많은 것은 사기가 위와 폐에 있어서다.내경

 

便寒便熱찬것이 편하거나 뜨거운 것이 편한 경우

黃帝曰, 臨病人問所便奈何. 岐伯對曰, 夫中熱消癉則便寒, 寒中之屬則便熱. 胃中熱, 則消穀令人懸心善飢, 臍以上皮熱. 腸中熱, 則出黃如糜, 臍以下皮寒. 胃中寒, 則腹脹, 腸中寒, 則腸鳴飱泄. 胃中寒腸中熱, 脹而且泄, 胃中熱腸中寒, 則疾飢, 小腹痛脹. 《靈樞》

황제가. 병자를 볼 때는 편안한가를 묻는데 무엇 때문입니까? 하니, 기백이 대답하기를, 중초에 열이 있어 소갈이 생긴 것이면 찬것을 편안해 하고, 중초에 한이 있어 생긴 것이면 뜨거운 것을 편안해 합니다. 위 속에 열이 있으면 곡기를 소화해서 사람에게 배고프다는 마음에 매달리게 하고, 배꼽 위의 살갗에 열이 납니다. 장 속에 열이 있으면 죽같이 누렇게 나오고 배꼽 아래 살갗이 찹니다. 위 속에 한이 있으면 배가 부풀어오르고 장 속에 한이 있으면 장에서 소리가 나고 소화되지 않은 설사를 합니다. 위 속에 열이 있고 장 속에 한이 있으면 빨리 배고프고 아랫배가 붓고 아프다고 했다.영추

 

 

肥瘦辨病候살지고 마른 것으로 병을 구분하는 징후

靈樞曰, 肥而澤者, 血氣有餘, 肥而不澤者, 氣有餘, 血不足. 瘦而無澤者, 血氣俱不足. 審察其形氣有餘不足而調之, 可以知逆順矣.

영추에, 살찌고 윤기가 있으면 혈 기에 여유가 있다. 살은 쩠지만 윤기가 없으면 기는 여유가 있지만 혈은 모자란다. 마르고 윤기도 없으면 혈 기 다 모자란다. 그 형과 기가 남아도는지 모자라는지를 잘 살펴서 조리한다면 병의 역과 순을 알 수 있다고 했다.

人黑瘦者, 易治, 肥大肉厚赤白者, 難愈. 黑人耐風濕, 赤白者不耐風濕. 瘦人肉硬, 肥人肉軟. 肉軟則受病難愈. 《千金》

검고 마른 사람은 쉽고, 비대해서 살이 많고 붉거나 흰 이는 치료하기 어렵고, 검은 이는 풍습을 잘 견디지만 붉거나 흰 이는 풍습을 견디지 못하고, 마른 이는 살이 단단하고 살찐 이는 살이 무르고, 살이 무르면 병이 났을 때 치료가 어렵다.천금

氣衰則身冷, 血衰則膚硬. 《入門》

기가 쇠하면 몸이 차고, 혈이 쇠하면 살갗이 단단해진다.입문

肥人, 氣虛生寒, 寒生濕, 濕生痰. 瘦人, 血虛生熱, 熱生火, 火生燥. 故肥人多寒濕, 瘦人多熱燥也. 《丹心》

살찐 이는 기가 허해서 한이 생기는데 한은 습을 낳고 습은 담을 낳는다. 마른 이는 혈이 허해서 열이 나는데 열은 화를 낳고 화는 조를 낳는다. 그래서 살찐 이는 한습이 많고 마른 이는 열조가 많다.단심

 

勇怯異形용감한 이와 겁많은 이는 형체가 다름

黃帝曰, 願聞勇怯之所由然. 少愈曰, 勇士者, 目深以固, 長衡直揚, 三焦理橫, 其心端直, 其肝大以堅, 其膽滿以傍. 怒則氣盛而胸脹, 肝擧而膽橫, 眥裂而目揚, 毛起而面蒼. 此勇士之由然也.

황제가, 용감하거나 겁을 내는 까닭을 듣고 싶습니다라 하니, 소유가, 용감한 이는 눈이 깊고 또렷하며 눈썹이 길고 곧으며 삼초의 무늬가 가로로 놓이고 마음이 단정하고 곧으며, 간이 크고 단단하고 담에는 담즙이 가득합니다. 성내면 기가 성하여 가슴이 부풀고 간이 들려서 담이 가로놓이며 눈가가 찢어질 듯 눈을 치뜨며, 털이 곤두서고 얼굴이 푸르게 됩니다. 이것이 용감한 이가 되는 까닭입니다라 했다.

帝曰, 願聞怯士之所由然. 少兪曰, 怯士者, 目大而不深, 陰陽相失, 三焦理縱, 𩩲骬短而小, 肝系緩, 其膽不滿而縱, 腸胃挺, 脇下空. 雖方大怒, 氣不能滿其胸, 肝肺雖擧, 氣衰復下, 故不能久怒. 此怯士之由然也.

제가, 겁이 많은 이가 되는 까닭을 듣고 싶습니다라 하니, 소유가, 겁이 많은 이는 눈이 크고 깊지 않으며 음양이 조화롭지 않고 삼초의 무늬가 세로로 놓이며, 갈우가 짧고 작으며 간계가 느슨하고 담즙이 가득차지 않아 장위가 올라붙어 옆구리 아래가 비어 있습니다. 비로 크게 성을 내더라도 기가 가슴을 채우지 못하고 간폐가 들려도 기가 쇠하여 다시 내려가지 때문에 오래 성낼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겁이 많은 이가 되는 까닭입니다라 했다.

帝曰, 怯士之得酒, 怒不異勇士者, 何藏使然. 少兪曰, 酒者, 水穀之精, 熟穀之液也. 其氣慓悍, 其入于胃中. 則胃脹氣上逆, 滿于胸中, 肝浮膽橫. 當是之時, 固比于勇士, 氣衰則悔. 與勇士同類, 不知避之, 名曰酒悖也. 《靈樞》

제가, 겁이 많은 이가 술을 마시고 성을 내면 용감한 이와 다르지 않은데 어는 장기 때문인가요? 하니, 소유가, 술이란 수곡의 정화로 곡식을 숙성시킨 액입니다. 그 기가 날래고 사나워서 위 속에 들어가면 위가 부풀어 오르고 기가 거슬러 올라 가슴속을 가득 채우면 간이 뜨고 담이 가로놓입니다. 당연히 이때는 참으로 용감 이와 비슷해지지만 기가 쇠하면 후회합니다. 용감한 이와 동류가 되어 피할 것을 아지 못하는 것을 주패라고 합니다라 했다.영추

 

臟腑病緩傳장부병완전 장부의 병이 천천히 전이되는 경우

內經曰, 五藏相通, 移皆有次. 五藏有病, 則各傳其所勝. 不治, 法三月若六月, 三日若六日, 傳五藏而當死. 註曰, 病有緩傳者, 有急傳者, 緩者, 或一歲二歲三歲而死, 其次或三月若六月而死. 急者, 一日二日三日四日, 或五六日而死.

내경에, 오장은 서로 통하는데 옮기는 데는 다 순서가 있다. 오장에 병이 들면 각기 그가 이기는 곳에 옮긴다. 치료하지 않으면 3개월이나 6개월 혹은 3일이나 6일 안에 오장으로 옮겨서 죽는다. 주에, 병은 천천히 옮겨지는 것과 빨리 옮겨지는 것이 있는데, 천천히 옮기는 것은 혹 1년 2년 3년에 죽게 되고, 혹 3개월 6개월이면 죽게 되고, 급한 것은 하루나 이틀, 3일 4일 혹은 5-6일이면 죽게 된다고 했다.

今風寒客於人, 使毫毛畢直, 皮膚閉而爲熱. 當是之時, 可汗而發也. 不治, 病入舍於肺, 名曰肺痺, 發咳上氣. 不治, 肺卽傳而行之肝, 病名曰肝痺, 脇痛出食. 當是之時, 可按若刺耳. 不治, 肝傳之脾, 病名曰脾風, 發癉腹中熱, 煩心出黃. 當此之時, 可按可藥可浴. 不治, 脾傳之腎, 病名曰疝瘕, 小腹寃熱而痛, 出白. 當此之時, 可灸可藥. 不治, 腎傳之心, 筋脉相引而急, 病名曰瘈. 當此之時, 可灸可藥. 不治滿十日, 法當死. 腎因傳之心, 心卽復反傳而行之肺, 發寒熱, 法當三歲死. 此病之次也.

풍한이 사람에게 칩입하면 털을 모두 곤두서게 하고 살갗이 닫혀 열이 나게 된다. 이때는 땀을 내서 발산시켜야 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병이 폐에 들어와 자리잡는 것을 폐비라고 하는데 기침을 하고 기가 치오른다. 치료하지 않으면 폐로 옮긴 병이 간으로 옮긴 것을 간비라고 하는데 옆구리가 아프고 먹은 것을 토한다. 이때는 안마를 하거나 자침을 해야 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간으로 옮긴 병이 비로 전이된 것을 비풍이라고 하는데 황달이 생기고 뱃속에 열이 나며 마음이 답답하고 오줌이 누렇다. 이때는 안마 약물 목용으로 치료해야 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비로 옮긴 병이 신으로 옮긴 것을 산가라 하는데, 아랫배에 열이 쌓여 아프고 흰 오줌을 눈다. 이때는 뜸이나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신의 병이 심으로 옮겨져서 근맥이 서로 당겨 팽팽해진 병을 계라고 한다. 이때는 뜸을 뜨거나 약으로 채료해야 한다. 치료하지 않고 열흘이 지나면 당연히 죽는다. 신병은 심으로 옮기고 심이 다시 폐로 옮기면 한열이 생기면서 3년만에 죽에 된다. 이것이 병이 옮겨지는 차례다.

此邪初入表, 傳之緩也. 《內經》

이것은 사기가 처음에 외부에서 들어와서 옮기는 것이 느린 것이다.내경

 

臟腑病急傳장부병이 빨리 전이되는 경우

夫病傳者. 心病先心痛. 一日而咳心傳肺, 三日脇支滿肺傳肝, 五日閉塞不通, 身痛體重肝傳脾, 三日不已死, 冬夜半, 夏日中.

병이 옮겨지는 것은, 심병에는 먼저 심통이 있고, 하루만에 기침이 나고심이폐에전한것 3일만에 협구리가 결리고 그득하면폐가간에전한것 5알만에 대소변이 막혀 나오지 않고 몸이 아프고 무겁다.간이비에전한것 3일에 그치지 않으면 죽으니 겨울에는 한밤중에 죽고 여름에는 한낮에 죽는다.

肺病喘咳. 三日而脇支滿肺傳肝. 一日身重體痛, 五日而脹肝傳脾胃, 十日不已, 死, 冬日入, 夏日出.

폐병은 숨이 차고 기침을 한다. 3일만에 옆구리가 결리고 그득하다.폐가간에전한것 하루가 지나면 몸이 무겁고 아프며 5일만에 배가 부풀어 오른다.간이비위에전한것

肝病頭目眩脇支滿. 三日體重身痛, 五日而脹肝傳脾胃, 三日腰脊小腹痛脛痠脾傳腎, 三日不已, 死, 冬日入, 夏早食.

간병은 머리와 눈이 어지럽고 옆구리가 결리고 그득하다. 3일만에 몸이 무겁고 아프며 5일만에 배가 부풀어 오르며간이비위에전한것 3일만에 요추 아랫배가 아프면서 정강이가 시리다.비가신에전한것 3일만에 그치지 않으면 죽는데 겨울에는 해질 무렵 여름에는 아침 식사 시간이다.

脾病身重體痛. 一日而脹脾自傳胃, 二日小腹腰脊痛脛痠, 三日背膂筋痛, 小便閉脾傳腎膀胱, 十日不已, 死, 冬人定, 日晏食.

비병은 몸이 무겁고 아픈데, 하루만에 불러오고비에서저절로위에전해진것 이틀만에 아랫배 허리 척추가 아프면서 정강이가 시리고 3일만에 척추 옆 근육이 아프고 오줌이 막힌다.비가신방광에전한것 열흘만에 그치지 않으면 죽는데 겨울에는 사람이 잠들었을 때, 여름에는 저녁시간 무렵에 죽는다.

腎病小腹腰脊痛䯒痠. 三日背膂筋痛, 小便閉腎傳膀胱, 三日腹脹膀胱傳小腸, 三日兩脇支痛小腸傳心, 二日不已, 死, 冬大晨, 夏晏晡.

신병은 아랫배 허리 척추가 아프면서 정강이가 시리다. 3일만에 척추 옆의 근육이 아프고 오줌이 막히고신이방광에전한것 3일만에 배가 부풀어 오르고방광이소장에전한것 3일만에 양 옆구리가 결리고 아프다.소장이시메전한것 2일만에 그치지 않으면 죽는데, 겨울에는 날이 밝을 때 죽고 여름에는 황혼에 죽는다.

胃病脹滿. 五日小腹腰脊痛䯒痠胃傳腎, 三日背膂筋痛, 小便閉腎傳膀胱, 五日身體重膀胱傳心, 六日不已, 死, 冬夜半後, 夏日昳.

위병은 창만이 생기는데, 5일만에 아랫배 허리 척추가 아프면서 정강이가 시리고위기신에전한것 3일만에 척추 옆의 근육이 아프고 오줌이 막히며신이방광에전한것 5일만에 몸이 무겁다방광이심에전한것. 6일만에 그치지 않으면 죽는데 겨울에는 자정이 지나서 죽고 여름에는 한낮 후에 죽는다.

膀胱病小便閉. 五日小腹脹腰脊痛䯒痠膀胱傳腎, 一日腹脹腎傳小腸, 二日身體痛小腸傳心, 二日不已, 死, 冬雞鳴, 夏下晡.

방광병은 오줌이 막힌다. 5일만에 아랫배가 부풀어 오르고 허리 척추가 아프며 정강이기 시리고방광이신에전한것 하루만에 배가 부풀어 오르고신이소장에전한것 2일만에 몸이 아프다소장이심에전한거. 2일만에 그치지 않으면 죽는데 겨울에는 닭 울 때 죽고, 여름에는 해질 무렵에 죽는다.

謂大氣入藏, 盖傳之急者也. 《內經》

큰 사기가 오장에 들어간 것을 이른 것인데 급하게 옮겨진다.내경

 

邪精虛實사기 정기의 허실

內經曰, 邪之所湊, 其氣必虛. 許學士云, 留而不去, 其病則實.

내경에, 사기가 모여드는 곳은 그 기가 반드시 허하다고 했다. 허학사가, 제거되지 않고 머물러 있으면 그 병은 실해진다고 했다.

邪氣盛則實, 精氣奪則虛. 《內經》

사기가 왕성한 것을 실증이라 하고, 정기가 빠진 것을 허증이라고 한다.내경

重實重虛者, 言大熱病. 氣熱脉滿, 是謂重實也. 脉虛氣虛尺虛, 是謂重虛也. 《內經》

중실 중허란 열이 심한 병을 말한다. 기에 열이 있고 맥이 그득한 것을 중실이라 하고, 맥이 허하고 기가 허하고 척부가 허한 것을 중허라고 한다.내경

 

三虛三實삼허 삼실

人有三虛三實何謂也. 然有脉之虛實, 有病之虛實, 有診之虛實. 脉之虛實者, 濡者爲虛, 緊牢者爲實. 病之虛實者, 出者爲虛, 入者爲實. 言者爲虛, 不言者爲實. 緩者爲虛, 急者爲實. 診之虛實者, 濡者爲虛, 牢者爲實. 痒者爲虛, 痛者爲實. 外痛內快, 爲外實內虛. 內痛外快, 爲內實外虛. 《難經》

사람에게 삼허 삼실이 있다는 것은 뭘 말하는 것인가? 그러나 맥에는 허실이 있고, 병에도 허실이 있고, 증상에도 허실이 있다는 것이다. 맥의 허실은 유는 허한 것이고, 죄긴한 것은 실한 것이다. 병의 허실은 나가는 것이 허한 것이고, 들어오는 것이 실한 것이다. 말하는 것은 허한 것이고 말하지 못하는 것은 실한 것이다. 느린 것은 허한 것이고, 급한 것은 실한 것이다. 증상의 허실은 눌러서 부드러우면 허한 것이고 단단하면 실한 것이다. 가려우면 허한 것이고 아프면 실한 것이다. 겉은 아프지만 속은 편안 것이 외실내허고 속은 아프지만 겉은 편안한 것이 내실외허다.난경

 

脉從病反맥은 순응하는데 병은 상반됨

黃帝曰, 脉從而病反者, 何如. 岐伯曰, 脉至而從, 按之不鼓, 諸陽皆然. 帝曰, 諸陰之反, 何如. 岐伯曰, 脉至而從, 按之鼓甚而盛也. 註曰, 病熱而脉數, 按之不鼓動, 乃寒盛格陽而致之, 非熱也. 形證皆寒, 按之而脉氣鼓擊於指下而盛, 此爲熱盛拒陰而生病, 非寒也. 《內經》

황제가, 맥은 따르는데 병은 상반되는 것은 무엇인가요?라 하니, 기백이, 맥은 이르러 따르지만 눌러보면 뛰지 않는 것이니 모든 양병이 다 그러합니다라 했다. 제가, 모든 음병의 상반은 어떠한가요?라고 하니, 기백이, 맥은 이르러 따르지만 눌러보면 뛰지 않는 것은 심하게 뛰고 왕성합니라고 했다. 주에, 열병에 맥이 삭하지만 눌러보면 뛰지 않는 것은 한성격양으로 인한 것이지 열증이 아니다. 형체의 증상이 모두 한하지만 눌러 보면 맥의 기운이 손가락을 세게 치면서 왕성하게 뛰는 것은 열성거음으로 병이 든 것이지 한증이 아니다라 했다.내경

證似陽者, 脉亦從證似陽, 而其病反是寒也. 證似陰者, 脉亦從證似陰, 而其病反是熱也. 皆反其脉證施治. 如身熱煩躁面赤, 其脉沈而微, 是陰證似陽也. 身熱者, 裏寒故也. 煩躁者, 陰盛故也. 面戴陽者, 下虛故也. 若誤謂實熱, 反與涼藥則氣消, 成大病矣. 四逆湯方見寒門, 加葱白治之. 如手足逆冷, 大便秘, 小便赤, 脉沈而滑者, 陽證似陰也. 輕者, 白虎湯, 重者, 承氣湯二方幷見寒門下之.

징후가 양증 같고 맥도 증상에 따라 양증과 비슷하지만 그 병이 오히려 한인 것이 있고, 징후가 음증과 비슷하지만 그 병이 오히려 열인 것이 있다. 모두그 맥과 상반되게 치료해야 한다.가령 몸에 열이 나고 번조가 있으며 얼굴이 붉은데 그 맥이 침미한 것은 음증이 양증처럼 보이는 것이다. 몸에 열이 나는 것은 속이 차서고, 변조가 있는 것은 음이 성해서고, 얼굴이 뷹운 것은 아래가 허해서다. 만약 실열로 잘못 보아서 반대로 찬 약을 투여하면 기가 사그라져서 큰 병이 된다. 사역탕처방은한문에있다에 총백을 넣어 치료한다. 가령 손발이 싸늘하고 변비가 있으며 오줌이 벌겋지만 맥이 침활한 것은 양증이 음증처럼 보이는 것이다. 가벼우면 백호탕을, 무거우면 승기탕두처방은다한문에있다으로 설사를 시킨다.

此二節言證似陽, 而脉病屬陰, 證似陰, 而脉病屬陽, 故反其證而治之. 盖證似陽, 而脉病屬陰者, 世尙能辨, 若脉證俱是陰, 而病獨屬陽者, 擧世莫辨而致夭折者, 滔滔皆是. 《綱目》

이 두 구절은 징후는 양증처럼 보이지만 맥과 병은 음에 속하는 것과, 징후는 음증처럼 보인지만 맥과 병은 양에 속하는 것을 말한 것이므로 그 징후와 반대로 치료해야 한다. 싱후는 양증처럼 보이지만 맥과 병이 음에 속하는 것은 세상이 오히려 구별할 수 있으나 만일 맥과 증이 모두 음증이고 병만 양에 속하는 것은 온 세상 사람들이 구별하지 못해서 요절에 이르는 경우가 많은 것이 이것이다.강목

 

標本相反표본의 상반

六氣之病, 標本相反者, 惟太陽少陰之病爲最. 盖太陽標陽而本寒, 少陰標陰而本熱. 按之不鼓, 爲寒盛格陽者, 太陽寒水之本與標相反也. 按之鼓甚, 爲熱甚拒陰者, 少陰君火之本與標相反也. 不知相反者, 逆標氣之陰陽而正治, 則順本氣之寒熱而病加. 知相反者, 順標氣之陰陽而反治, 則逆本氣之寒熱而病愈矣. 《綱目》

육기의 병에서 표본이 상반되는 것은 태양병과 소음병이 제일 심하다. 태양에서 표는 양이고 본은 한이며, 소음에서 표는 음이고 본은 열이다. 눌러서 뛰지 않는 것은 한이 성하여 양을 쫓아내는 것인데, 태양한수의 본과 표가 상반된 것이다. 눌러서 심하게 뛰는 것은 열이 심해서 음을 밀어내는 것인데 소음군화의 표와 본이 상반되는 것이다. 상반되는 것을 아지 못하고 표기의 음양을 거슬러 정치법을 쓰면 본기의 한열에 순응해서 병이 심해진다. 상반되는 것을 알아서 표기의 음양에 따라 반대로 치료하면 본기의 한영을 거슬러서 병이 낫는다.강목

 

惡寒ㆍ惡熱오한 오열

發熱惡寒者, 發於陽, 無熱惡寒者, 發於陰. 《仲景》

발열오한은 양에서 생긴 것이고 무열오한은 음에서 생긴 것이다.중경

惡寒非寒, 明是熱證, 惡熱非熱, 明是虛證. 《丹心》

오한이면서 차지 않으면 분명히 열증이고, 오열이면서 열이 없으면 분명히 허증이다.단심

久病非寒, 暴病非熱. 《綱目》

오랜 병은 한증이 아니고 갑작스런 병은 열증이 아니다.강목

 

榮衛生病영위에 생긴 병

黃帝問曰, 榮衛寒痺之爲病, 奈何. 伯高答曰, 榮之所生也, 寒熱少氣, 血上下行. 衛之生病也, 氣痛時來時去, 怫愾賁響. 風寒客于腸胃之中. 寒痺之爲病也, 留而不去, 時痛而皮不仁也. 《靈樞》

황제가, 영 위 한비의 병은 어떠합니까?라 하니, 백고가, 영에 생기면 한열이 있고 기운이 없으면 혈이 위아래로 흘러다니고, 위에 병이 생기면 기통이 때로는 있다가 때로는 없다가 하고 답답하면서 꼬르륵소리가 납니다. 풍한이 장위 속에 들어와섭니다. 한비에 병이 생겨서 머물러 제거되지 않으면 때때로 아프고 살갗에 감각이 없습니다라 했다.영추

 

能食不能食음식을 먹을 수 있고, 없고

中風能食, 傷寒不能食. 《丹心》

중풍에는 음식을 먹고, 상한에는 음식을 먹지 못한다.단심

 

凡病辨有餘不足졀릉 여유와 부족을 구별해야 함

凡病來潮作之時, 病氣精神增添者, 是爲病氣有餘, 乃邪氣勝也. 急瀉之, 以寒涼酸苦之劑.

병이 조수처럼 밀려와 발작할 때 병의 기세가 심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면 이는 병의 기운이 남아도는 것이어서 곧 사기가 성한 것이다. 빨리 차고 서늘하고 시고 쓴 약으로 사해야 한다.

若病來潮作之時, 神氣困弱者, 爲病氣不足, 乃眞氣不足也. 急補之, 以辛甘溫熱之劑.

병이 조수처럼 밀려와 발작해서 신기가 피곤하고 약한 것은 병의 기운이 모자란 것이어서 진기가 모자란 것이다. 빨리 맵고 달고 뜨거운 약으로 보해야 한다.

如病人形氣不足, 病來潮作之時, 病氣亦不足, 此乃陰陽俱不足也. 禁用鍼, 宜補之以甘藥. 又灸臍下氣海穴.

병자가 형과 기가 모자라면 병이 조수처럼 밀려와 발작하면 병기도 모자라니 이는 곧 음양이 다 모자란 것이다. 침을 써서는 안 되고 단맛의 약으로 보해야 한다. 또 배꼽 아래 기해혈에 뜸을 떠야 한다.

夫氣謂口鼻中氣息也. 形謂皮肉筋骨血脉也. 形勝者爲有餘, 消瘦者爲不足也. 氣者, 審口鼻中氣, 勞役如故, 爲氣有餘也. 若喘息, 氣促, 氣短, 或不足以息者, 爲不足也. 故曰, 形氣也. 《東垣》

기는 입과 코로 숨을 쉬는 숨을 이르는 것이고, 형은 살갗 살 근육 뼈 혈맥을 이른다. 형이 승한 것은 여유가 있다는 것이고, 형이 마른 것은 모자란 것이다. 기는 입과 코의 숨을 살펴서 일을 많이 하고도 평소와 같으면 기가 남아도는 것이고 만약 숨이 차고 급하며 숨이 짧거나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는 것은 모자란 것이다. 그래서 형기라고 한다.동원

 

凡病有形無形병의 유형과 무형

靈樞曰, 有形而不痛者, 陽之類也. 無形而痛者, 陰之類也. 無形而痛者, 陽完而陰傷之也. 急治其陰, 無攻其陽. 有形而不痛者, 其陰完而陽傷之也. 急治其陽, 無攻其陰. 陰陽俱動, 乍有形乍無形, 加以煩心, 命曰陰勝其陽. 此謂不表不裏, 其形不久也.

영추에, 형에는 있으나 아프지 않는 것은 양병에 속하고, 형에는 없으니 아픈 것은 음병에 속한다. 형에는 없으나 아픈 것은 양은 온전하지만 음은 상한 것이어서 빨리 음을 치료해야지 양을 쳐서는 안 된다. 형은 있고 아프지 것은 음은 온전하나 음이 상한 것이어서 빨리 양을 치료해야지 양을 쳐서는 안 된다. 음양이 다 움직여서 형이 잠깐 있다가 없다가 하면서 마음이 답답함이 더해지는 것은 음이 양을 이겼다고 한다. 이는 겉의 병이 아니고 속병도 아닌 것을 말하니 오래 살지 못한다고 했다.

 

三焦不歸삼초가 되돌아가지 못함

寸口脉微而濇, 微者, 衛氣不行, 濇者, 榮氣不逮. 榮衛不能相將, 三焦無所仰, 身體痺不仁. 榮氣不足, 則煩疼, 口難言. 衛氣虛, 則惡寒, 數欠. 三焦不歸其部, 上焦不歸者, 噫而呑酢, 中焦不歸者, 不能消穀引食, 下焦不歸者, 則遺尿. 《仲景》

촌구맥이 미 색하면 미는 위기가 운행하지 못하는 것이고 색은 영기가 이르지 못하는 것이다. 영위가 서로 돕지 못하면 삼초가 기댈 곳이 없어서 몸이 저리고 감각이 없어진다. 영기가 모자라면 답답하고 아프며 말을 하기 어렵다. 위기가 허하면 오한이 있고 하품을 자주한다. 삼초가 그 부에 돌아가지 못하는 것은, 상초가 돌아가지 못하면 트림을 하고 신물을 삼키며, 중초가 돌아가지 못하면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해서 밥을 끌어들이지 않고, 하초가 돌아가지 못하면 오줌을 지린다.중경

 

二尸四異四奇이시병 사이병 사기병

小兒魃病, 生者爲相繼, 死者爲傳尸也. 有脉而無氣, 謂之尸厥, 有氣而無脉, 謂之行尸.

소아 발병 중에서 산 이를 상계라 하고, 죽은 이를 전시라고 한다. 맥이 있고 기가 없는 것을 일러 시궐이라고 하고, 기가 있고 맥이 없는것을 행시라고 한다.

丁奚, 哺露, 客忤, 無辜, 四異病也.

정해감 포로감 객오감 무고감이 4이병이다.

陽易, 陰易, 百合, 狐惑, 四奇病也. 《海藏》

양역 음역 백합 호혹이 4기병이다.해장

 

男女病因남녀 병인

凡病男子必審房勞, 女人先問經孕. 《入門》

병에 남자는 반드시 방사를 살피고 여자는 먼저 달거리와 임신을 물어야 한다.입문

 

升降失常爲病늘상 오르내리지 못하면 병이 됨

凡頭面上病, 皆百邪上攻. 胸膈間病, 皆百邪上衝. 腸胃間病, 皆百邪下流而傳入. 不然, 則血氣失升降之常, 陽當升而不升, 陰當降而不降. 識病機栝, 盡於此矣. 《入門》

머리와 얼굴의 병은 다 온 사기가 상부를 공격한 것이고, 흉격 사이의 병은 다 사기가 치고 올라온 것이다. 장위 사이의 병은 다 사기가 아래로 흘러 전입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혈기가 정상적으로 오르내리지 못해서 양은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가지 못하고 음은 내려가야 하는데 내려가지 못해서 생긴 것이다. 병을 아는 관건은 이에서 다한다.입문

陽病者, 上行極而下, 陰病者, 下行極而上. 上下必于中焦. 於是三焦溷亂, 內外氣塞. 《靈樞》

양병은 끝까지 올라갔다가 내려가고, 음병은 끝까지 내려갔다가 올라가는데 상행과 하행은 반드시 중초를 지난다. 그래서 삼초가 혼란하면 내외의 기가 막힌다.영추

手之三陽, 從手走頭, 足之三陽, 從頭走足. 是高能接下也. 足之三陰, 從足走腹, 手之三陰, 從腹走手, 是下能趨上也. 故上下升降而爲和. 易曰, 天道下濟而光明, 地道卑而上行. 難經曰, 氣主煦之升也, 血主濡之潤也. 夫唱則婦隨, 血隨氣而上行. 氣也者, 寄于辛, 用于寅, 平朝始從中焦注, 循天之紀左旋, 至丑而終, 晝夜通行五十度, 周流八百一十丈. 《東垣》

수삼양경은 손을 따라 머리로 가고 족삼양경은 머리를 따라 발로 가니 이는 높은 곳에서 아래로 접할 수 있다. 족삼음경은 발을 따라 배로 가고 수삼음경은 배를 따라 손으로 가니 이는 아래서 위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러므로 위아래로 오르내리면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역에, 천도는 아래로 내려와 밝게 빛나고 지도는 낮은 곳에서 위로 올라온다고 했다. 난경에, 기는 온기를 주관해서 올라가고, 혈은 수분을 주관해서 윤택해진다고 했다. 부차부수인 것처럼 혈은 기를 따라 올라간다. 기는 신에 기생하면서 인시에 작용해서 새벽에 중초에서 시작하여 하늘의 법칙에 따라 왼쪽으로 돌다가 축시에 이르러 마치는데 밤낮으로 50번을 돌아서 810장을 돈다.동원

 

辨陰陽二證음양증의 구분법

凡病陰證, 則身靜重語無聲, 氣難布息. 目睛不了了, 鼻中呼不出吸不入往來, 口與鼻中氣冷. 水漿不入, 大小便不禁, 面上惡寒, 有如刀刮. 《東垣》

병의 음증은 몸이 무거워 움직이지 않고 말을 해도 소리가 나지 않고 숨쉬기도 어렵다. 눈동자가 또렷하지 않고 코로 숨을 쉬어도 나가지 않고 들이마셔도 들어오지 않으며, 입과 코를 드나드는 공기가 차다. 물도 넘기지 못하고 대소변을 참지 못하며 얼굴에 오한이 들어 칼로 에는 듯하다.동원

陽證, 則身動輕語有聲, 目睛了了. 鼻中呼吸出入能往而能來, 口與鼻中氣皆然. 《東垣》

양증은 몸을 가볍게 움직이고 말을 하면 소리가 울리며 눈동자가 또렷하다. 코로 숨을 쉬는데 들고나는 숨이 원활하다. 입과 코로 숨쉬는 것이 다 그러하다.동원

身表涼, 知在陰經也. 名曰陰證. 身表熱, 知在陽經也. 名曰陽證. 《入門》

몸의 겉이 찬 것은 음경에 있는 것으로 알고 음증이라고 한다. 몸의 겉에 열이 나는 것은 음양경에 있는 것으로 알아 양증이라고 한다.입문

陽勝則身熱, 腠理閉, 喘麄爲之俛仰. 汗不出而熱, 齒乾以煩寃腹滿死. 能冬不能夏能與耐同. 陰勝則身寒汗出, 身常凊, 數慄而寒. 寒則厥, 厥則腹滿死. 能夏不能冬. 《內經》

양이 승하면 몸에 열이 나고 주리가 닫히며 숨이 거칠어 몸을 구부렸다 폈다 하면서 숨을 쉰다.

 

땀이 나지 않으면서 열이 나고 이가 마르면서 몹시 답답하여 괴로우며 배가 그득해서 죽는다. 겨울엔 견디나 여름에는 견디지 못하다.능은내와같다 음이 승하면 몸이 차고 땀이 나며 몸이 늘 서늘해서 자주 덜덜 떨면서 오한이 있다. 오한이 있으면 수족이 싸늘하고 수족이 싸늘하면 배가 그득해서 죽는다. 여름에는 견디나 겨울에는 견디지 못한다.내경

凡病人開目喜見人者, 屬陽也, 閉目不欲見人者, 屬陰也.

병자가 눈을 뜨고 사람 보기를 좋아하면 양에 속하고, 눈을 감고 사람을 보지 않으려 하면 음에 속한다.

多睡者, 陽虛陰盛也. 無睡者, 陰虛陽盛也.

잠이 많은 것은 양이 허하고 음이 성한 것이고, 잠이 없는 것은 음이 허하고 양이 성한 것이다.

喜明者屬陽, 元氣實也. 喜暗者屬陰, 元氣虛也.

밝은 것을 좋아하면 양에 속하는데 원기가 실한 것이고, 어두운 것을 좋아하면 음에 속하는데 원기가 허한 것이다.

睡向壁者屬陰, 元氣虛也. 睡向外者屬陽, 元氣實也. 《回春》

잘 때 벽을 향하는 것은 음에 속하는데 원기가 허한 것이고, 잘 때 바깥을 향하는 것은 양에 속하는데 원기가 실한 것이다.회춘

 

辨內傷外傷내외상의 구분법

詳見內傷.

자세한 것은 내상에 있다.

 

八虛候五臟8허로 오장을 살핌

黃帝問曰, 人有八虛, 各何以候. 岐伯對曰, 以候五藏也. 肺心有邪, 其氣流于兩肘, 肝有邪, 其氣流于兩脇一作腋, 脾有邪, 其氣流于兩髀一作股, 腎有邪, 其氣流于兩膕. 凡此八虛者, 皆機關之室, 眞氣之所過, 血絡之所遊, 邪氣惡血固不得留住, 留住則傷經絡骨節, 機關不得屈伸, 故病攣也. 《靈樞》

황제가 묻기를, 사람에게 있는 팔허는 각기 무엇을 살핍니까? 하니, 기백이 대답하기를, 오장으로 살피는데, 폐 심에 사기가 있으면 그 기가 양 팔꿈치로 흘러가고, 간에 사기가 있으면 그 기가 양 옆구리혹은겨드랑이라고했다로 흘러들어가고, 비에 사기가 있으면 그 기가 양 넓적다리혹은고라고도했다로 흘러들어가고, 신에 사기가 있으면 그 기가 양 오금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이 팔허는 모두 관절의 집이고 진기가 지나가는 곳이며 혈락이 흐르는 곳이므로 사기나 어혈이 머무르게 해서는 안 됩니다. 머무르면 경락과 골절이 상하여 관절을 구부렸다 폈다 하지 못해서 경련이 입니다라 했다.영추

 

人不食七日死사람은 7일 동안 먹지 않으면 죽음

黃帝曰, 願聞人之不食七日而死, 何也. 伯高對曰, 腸胃之中, 常留穀二斗, 水一斗五升. 故平人日再後, 後二升半, 一日中五升, 七日則五七三斗五升, 而留水穀盡矣. 故平人不食飮七日而死者, 水穀精氣津液皆盡故也. 《靈樞》

황제가, 사람이 이레 동안 먹지 않으면 죽는다고 들었는데 어째서입니까? 하고 물으니, 백고가 대답하기를, 장위 속에는 늘 곡식 2말과 물 1.5말이 남아 있는데, 정상적인 사람은 하루에 2번 뒤를 보되 2.5되씩 내보내므로 하루에 5되를 내보내고 이레면 3.5말을 내보내어 남아 있던 수곡이 다합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사람이 이레 동안 먹지 않으면 죽으니 수곡의 정기와 진액이 다 없어져섭니다라 했다.영추

 

病有五逆병의 5가지 역증

黃帝曰, 何謂五逆. 岐伯曰, 熱病脉靜, 汗已出脉盛躁, 是一逆也. 病泄脉洪大, 是二逆也. 着痺不移, 䐃肉破身熱, 脉偏絶, 是三逆也. 淫而奪形, 身熱色夭白, 及後下血衃, 血衃篤重, 是謂四逆也. 寒熱奪形, 脉堅搏, 是謂五逆也. 《靈樞》

황제가, 무엇을 오역이라 합니까? 하니, 기백이, 열병인데도 맥이 안정되다가 땀이 이미 나고서도 맥이 왕성하고 조급한데 뛰는 것이 첫 번째 역증이고, 설사인데도 맥이 홍대한 것이 두 번째 역증이고, 마비가 고착되어 옮겨가지 않아 두터운 살이 생긴 것이 파열되고 몸에 열이 나며 맥이 치우치게 끊어지는 것이 세 번째 역증이고, 음핵으로 형기를 빼앗기고 몸에 열이 나며 안색이 어둡고 장백하고 대변에 검붉은 피가 섞여 나오면 위독한 것으로 이를 네 번째 역증이라 하고, 오한 발열로 형기를 빼앗겼으나 맥이 견실한 것을 다섯 번째 역증이라고 합니다라 했다.영추

帝曰, 諸病皆有逆順, 可得聞乎. 岐伯曰, 腹脹, 身熱, 脉大, 是一逆也. 腹鳴而滿, 四肢淸泄, 其脉大, 是二逆也. 衄而不止, 脉大, 是三逆也. 咳且溲血脫形, 其脉小勁, 是四逆也. 咳脫形, 身熱, 脉小以疾, 是謂五逆也. 如是者, 不過十五日而死矣. 《靈樞》

腹大脹, 四末淸, 脫形泄甚, 是一逆也. 腹脹便血, 其脉大時絶, 是二逆也. 咳溲血, 形肉脫, 脉搏, 是三逆也. 嘔血, 胸滿引背, 脉小而疾, 是四逆也. 咳嘔腹脹, 且飱泄, 其脉絶, 是五逆也. 如是者, 不及一時而死矣. 《靈樞》

제가, 모든 병에는 다 역순이 있다는데 들을 수 있나요? 하니, 기백이, 배가 부풀어 오르고 몸에 열이 나는데 맥이 대한 것이 첫 번째 역증이고, 뱃속에서 소리가 나면서 더부룩하고 사지가 차갑고 설사를 하는데 맥이 대한 것이 두 번째 역증이고, 코피가 멎지 않은데도 맥이 대한 것이 세 번째 역증이고, 기침하고 혈뇨가 나오면서 살이 빠지는데도 그 맥이 소하고 경한 것이 네 번째 역증이고, 기침을 하며 살이 빠지고 몸에 열이 나는데도 맥이 소하고 질한 것이 다섯 번째 역증인데, 이와 같으면 1시를 못 넘기고 죽습니다라 했다.영추

 

五味所入오미가 들어가는 곳

酸入肝, 辛入肺, 苦入心, 醎入腎, 甘入脾, 是謂五入. 《內經》

신맛은 간으로 들어가고, 매운맛은 폐로 들어가고, 쓴맛은 심으로 들어가고 짠맛은 신으로 들어가고 단맛은 비로 들어가는데 이를 오입니라고 한다.내경

 

 

五氣所病오기로 생기는 병

心爲噫, 肺爲咳, 肝爲語, 脾爲呑, 腎爲欠爲嚏. 胃爲氣逆爲噦爲恐. 大腸小腸爲泄. 下焦溢爲水. 膀胱不利爲癃, 不約爲遺尿. 膽爲怒. 是謂五病. 《內經》

심에 있으면 트림이 나오고, 폐에 있으면 기침이 나오고, 간에 있으면 말이 많고, 담에 있으면 삼키고, 신에 있으면 하품과 재채기를 한다. 위에 있으면 기역과 딱굴질 두려움이 생긴다. 대소장에 있으면 설사를 하고, 하초에 있으면 넘쳐서 수종이 된다. 방광에 있으면 오줌이 잘 통하지 못해서 융폐가 생기거나 참지 못해 지리게 된다. 담에 있으면 성을 잘 내게 된다. 이를 오병이라 이른다.내경

 

五精所幷오정이 아우르는 것

精氣幷於心則喜, 幷於肺則悲, 幷於肝則憂, 幷於脾則畏, 幷於腎則恐. 是謂五幷, 虛而相幷者也. 註曰, 精氣, 謂火之精氣也. 肺虛而心精幷之則爲喜. 他藏倣此. 《內經》

정기가 심에 병합되면 기뻐하고, 폐에 평합되면 슬퍼하고, 간에 병합되면 우울해 하고, 비에 병합되면 두려워하고, 신에 병합되면 무서워한다. 이를 오병이라고 이르는데, 허해서 서로 병합하는 것이다. 주에, 정기는 화의 정기다. 폐가 허해서 정기가 심으로 병합되면 기뻐한다고 했으니 다른 장기도 이와 같다.내경

 

五臟所惡오장이 싫어하는 것

心惡熱, 肺惡寒, 肝惡風, 脾惡濕, 腎惡燥, 是謂五惡. 《內經》

심은 열을 싫어하고, 폐는 한을 싫어하고, 간은 풍을 싫어하고, 비는 습을 싫어하고, 신은 조를 싫어한다. 이를 오오라고 이른다.내경

 

五臟化液오장의 진액

心爲汗, 肺爲涕, 肝爲淚, 脾爲涎, 腎爲唾, 是謂五液. 《內經》

심은 땀이 되고, 폐는 콧물이 되고, 간은 눈물이 되고 비는 침이 되고, 신은 침이 된다. 이를 오액이라 이른다.내경

 

五味所禁오미를 금하는 것

辛走氣, 氣病無多食辛, 醎走血, 血病無多食醎, 苦走骨, 骨病無多食苦, 甘走肉, 肉病無多食甘, 酸走筋, 筋病無多食酸. 是謂五禁, 無令多食. 《內經》

매운맛은 기에 들어가므로 기병에는 신 것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짠맛은 혈에 들어가므로 혈병에는 짠 것을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쓴맛은 골에 들어가므로 골병에는 쓴 것을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단맛은 육에 들어가므로 육병에는 단 것을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신맛은 근에 들어가므로 근병에는 신 것을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이를 오금이라고 이르는데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내경

 

五病所發오병이 생기는 곳

陰病發於骨, 陽病發於血, 陰病發於肉, 陽病發於冬, 陰病發於夏, 是謂五發. 《內經》

음병은 골에서 생기고, 양병은 혈에서 생기고, 음병은 육에서 생기고, 양병은 겨울에 생기고 음병은 여름에 생기는데 이를 오발이라고 이른다.내경

 

五邪所亂오사가 어지럽히는 것

邪入於陽則狂, 邪入於陰則痺, 搏陽則爲巓疾, 搏陰則爲瘖, 陽入之陰則靜, 陰出之陽則怒, 是謂五亂. 《內經》

사기가 양으로 들어가면 미치고, 사기가 음으로 들어가면 비증이 된다. 양을 치면 전질이 되고 음을 치면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양이 음으로 들어가면 안정되고 음이 양에서 나오면 화를 내게 된다. 이를 오난이라 이른다.내경

 

五邪所見오사가 나타나는 것

春得秋脉, 夏得冬脉, 長夏得春脉, 秋得夏脉, 冬得長夏脉. 是謂五邪, 皆同命死不治. 《內經》

봄에 가을 맥이 나타나고, 여름에 겨울 맥이 나타나고 장하에 봄 맥이 나타나고 가을에 여름 맥이 나타나고 겨울에 여름 맥이 나타난다. 이를 오사라 이르는데 모두 같은 운명으로 치료하지 못하고 죽는다.내경

 

五臟所藏오장이 저장하는 것

心藏神, 肺藏魄, 肝藏魂, 脾藏意, 腎藏志, 是謂五藏所藏. 《內經》

심은 신을 갈무리하고, 폐는 백을 갈무리하고, 간을 혼을 갈무리하고, 비는 의를 갈무리하고, 신은 지를 갈무리한다. 이를 오장이 갈무리하는 것이라고 한다.내경

 

五臟所主오장이 주관하는 것

心主脉, 肺主皮, 肝主筋, 脾主肉, 腎主骨, 是謂五主. 《內經》

심은 맥을 주관하고, 폐는 살갗을 주관하고, 간은 근을 주관하고, 비는 살을 주관하고, 신은 뼈를 주관하고는데 이름 오주라 이른다.내경

 

五勞所傷오로로 상하는 것

久視傷血, 久臥傷氣, 久坐傷肉, 久立傷骨, 久行傷筋, 是謂五勞所傷. 《內經》

오래 보면 혈을 상하고, 오래 누워 있으면 기를 상하고, 오래 앉아 있으면 살을 상하고, 오래 서 있으면 뼈를 상하고 오래 걸으면 근을 상하는데 이를 일러 오로오상이라 한다.내경

 

五脉應象오맥이 상응하는 모양

肝脉弦, 心脉鉤, 脾脉代, 肺脉毛, 腎脉石, 是謂五藏之脉. 《內經》

간맥은 현맥이고, 심맥은 구맥이고, 비맥은 대맥이고, 폐맥은 모맥이고 신맥은 석맥인데 이를 오장의 맥이라 이른다.내경

https://youtu.be/dKDJYNoCZEQ

 

https://youtu.be/NfqN7-V66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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