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少之睡不同

黃帝問曰 老人之不夜瞑 少壯之不晝瞑者 何氣使然 岐伯答曰 壯者之氣血盛 其肌肉滑 氣道通 榮衛之行不失其常 故晝精而夜瞑 老者之氣 血衰 其肌肉枯 氣道澁 五臟之氣相搏 其榮氣衰少而衛氣內代 故晝不精 而夜不眠

황제문왈, 노인네는 밤에 잘 자지 못하고 젊은이는 낮에 잘 자지 못하는데 무슨 기운이 그렇게 하는가? 기백이 답왈, 젊은이의 기혈은 왕성하고 근육도 든든하며 기도가 잘 통하여 영위가 정상을 잃지 않고 잘 돌아간다. 그러므로 낮에는 정신이 맑고 밤에는 잔다. 노인의 기혈은 쇠하여 근육이 마르고, 기도가 고르지 못하여 오장이 서로 충돌하게 되고 영기도 부족하게 되어 위기가 안으로 들어가서 대신하게 되므로 낮에도 정신이 맑지 못하고 밤에는 잠을 자지 못한다.

 

睡辨陰陽虛實

傷寒及雜病多睡者 陽虛陰盛也 無睡者 陰虛陽盛也 喜明者屬陽元氣實也 喜暗者屬陰元氣虛也 睡向壁者屬陰元氣虛也 睡向外者屬陽元氣實也(回春)

상한과 잡병으로 잠을 몹시 자는 것은 양이 허하고 음이 성한 것이고, 잠을 못자는 것은 음이 허하고 양이 성한 것이다. 밝은 것을 좋아하는 것은 양에 속하고 원기가 실한 것이며, 어두운 것을 좋아하는 것은 음에 속하는데 원기가 허한 것이고, 벽을 향하고 자는 것은 음에 속하는데 원기가 허한 것이며, 밖을 향하고 자는 것은 양에 속하는데 원기가 실한 것이다.(회춘)

 

臥不安

人臥則血歸於肝 今血不靜 臥不歸肝 故驚悸而不得臥也(綱目)

사람이 누우면 피가 간으로 간다. 만일 피가 안정되지 못하면 누워도 간으로 가지 못하므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자지 못하게 된다.(강목)

黃帝問曰 人有臥而有所不安者 何也 岐伯對曰 藏有所傷 及精有所倚 人不能知其病 則臥不安(內經) 十四友元主之 亦治心肝虛 睡臥不安方見神門

황제 문왈, 사람이 누어 있어도 편안하지 못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기백 대왈, 장이 상하고 정기가 쏠려 있기 때문이다. 그는 병이 있는지도 알지 못하고 잠을 편안하게 자지도 못한다.(내경) 십사우원을 주로 써야 하는데 역시 심과 간이 허해서 잠자리가 편안하지 못한 것도 치료한다.(처방은 신문을 보라)

帝曰 人之不得偃臥者 何也 岐伯曰 肺者藏之蓋也 肺氣盛則肺大 肺大則不能偃臥(一作) 又曰 足三陽者下行 陽明者胃脈也 其氣亦下行 陽明亦不得從其道 故不得臥也 下經曰 胃不和則臥不安 夫不得臥而喘者 是水氣之客也(內經)

제 왈, 사람이 똑바로 눕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기백 왈, 폐는 장기를 덮고 있는데 폐기가 성하면 폐가 커지고 폐가 커지면 똑바로 누울 수가 없다.(폐를 어떤 데는 맥이라 했다) 또 왈, 족삼양경맥은 아래로 내려가고 양명경은 위맥인데 그 기 역시 아래로 내려간다. 양명경 역시 그 길을 따라갈 수 없으므로 눕지를 못하게 된다. 하경에 왈, 위가 고르지 못하면 편안하게 눕지 못한다. 대개 눕지 못해서 숨이 차면 이는 수기가 머무른 것이다.(내경)

 

출처 : 문례헌서울사대국어과22
글쓴이 : 진우김홍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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