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처럼 그 바다에 갔다.
유람선 통통거리고
온갖 인종이 우굴거리고
그 중에
나도 섞여서
먼 하늘을 본다.
아니 수평선 너머를 본다.
수백 년 전에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을까?
바다도 하늘도 말이 없다.
물결
역사에는 숨결이 있다고들 하더니만
이긴 자 자취 있고 진 사람 한 줌 연기
아서라 저 바다 하늘 몰라서 침묵일까?
남들처럼 그 바다에 갔다.
유람선 통통거리고
온갖 인종이 우굴거리고
그 중에
나도 섞여서
먼 하늘을 본다.
아니 수평선 너머를 본다.
수백 년 전에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을까?
바다도 하늘도 말이 없다.
물결
역사에는 숨결이 있다고들 하더니만
이긴 자 자취 있고 진 사람 한 줌 연기
아서라 저 바다 하늘 몰라서 침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