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처럼 그 바다에 갔다.

유람선 통통거리고

온갖 인종이 우굴거리고

그 중에

나도 섞여서

먼 하늘을 본다.

아니 수평선 너머를 본다.

 

수백 년 전에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을까?

바다도 하늘도 말이 없다.

 

물결

 

역사에는 숨결이 있다고들 하더니만

이긴 자 자취 있고 진 사람 한 줌 연기

아서라 저 바다 하늘 몰라서 침묵일까?

'북미관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하비사막  (0) 2015.06.30
祖孫  (0) 2015.06.29
현중이 1  (0) 2015.06.27
지친 발?  (0) 2015.06.26
요놈들을 봤다  (0) 2015.06.2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