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집에는 집안 과수원이 있다.

제일 맛있는 건 오렌지다.

 

늦깎이 사과꽃이 피어 있고

사과는 한 참 커가고,

그리고 돌복숭아가 탐스럽다.

 

망고는 아직 자라지를 않았고

돌배도 자라고

말라비틀어진 돌배가 나무에 매달려 아우성이다.

 

집안과수원

 

도마뱀 이리 뛰고 대지는 메말라도

자라는 과일나무 물달라 아우성 속

아침엔 갈증이나마 이슬덕에 달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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