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그 폭포에 내가 왔다. 이건 폭포가 아니었다.

飛流直下三千尺 주태백이 여산폭포를 두고 한 뻥이다.
들들을 제난 우레러니 보니난 눈이로다. 송강이 비룡폭을 보고 한 뻥이다.

그런데 이곳은 뭐란 말인가? 온 천지가 굉음이고 온 대지가 물이고 가랑비다.

어찌 인간의 말로 形言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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