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은 마음에 들면 그냥 사야 하나 보다.

퀘백의 어느 가게 쇼윈도에 진열된 모자

우리딸을 생각하며 참 좋아하겠다 하고 보니

오랜 진열로 빛이 바래서 긴가민가 하다가

다른 가게에도 있겠거니 하고 돌아선 게 실수다.

어디를 가도 다시는 볼 수 없었다.


기념 모자


퀘백의 시가지 안 쇼윈도 들앉아서

오가는 하 많은 객 눈길 닿기 기다리다

내 눈에 확들왔다가 주저주저 놓쳤네

'북미관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입국관리소  (0) 2015.12.28
신발  (0) 2015.12.27
?  (0) 2015.12.25
작은성당  (0) 2015.12.24
천섬 4  (0) 2015.12.2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