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생께서 뭐가 안 된다고 오신댄다. 11시에 오신댔으니 한 시간이 남는다. 그냥 시간 때우려 찰칵을 들고 나섰다. 우리집 한 바퀴.
앞 마당을 돌아 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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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사상자-51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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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이대나물-5111.jpg
망초-511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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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성초-509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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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저거 가지수도 많다. 뒷마당에 가면 또 이렇다. 담에는 마삭줄이 하얗게 피어 있고 돌담 사이 흙에는 괭이밥이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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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텃밭에는 이렇게 고추꽃이 피고 오이꽃이 노랗게 피니 벌레란 녀석이 지 세상이라고 덤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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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데 지인인 구달현 군이 우리 팀에게 나누어 준 개량보리수다. 열매 크기가 대추만 하다. 당도도 높다. 첫 수확을 해서 식탁에 두고 나갔다 오니 아버지 맛있는지 다 드셨다. 때깔도 참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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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재래종 보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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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보리수에 막대벌레가 뭘 먹는지 붙어서 곡예를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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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집은 나서면 꽃이고 과일이다. 아마도 산앵두도 빨갛게 익었을 거다.
출처 : 문례헌서울사대국어과22
글쓴이 : 진우김홍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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