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어느 백화점에 동생 내외와 현중이를 데리고 쇼핑을 갔다.
점심 시간.
아주 맛있는 걸 사 준단다.
그래서 내가 주문한 메뉴,
"가장 미국스런 요리를 시켜 주세요."
그래서 나온 요리가 이거다.
그런데 나는 이 요리의 이름을 모른다.
내색시는 아마도 알거다.
그곳에 가면 그곳스런 거를 보고 먹고 느끼고 싶은 게 내 여행철학(?)이다.
그런데 값비싼 이 요리.
맛을 모르겠다. 그냥 사람이 먹는 거 정도?
나 자신도 내게 좀 실망스럽다.
그리고 동생내외의 성의에 미안하다.
미국스런 요리?
산해진미 큰 접시 다사로운 정 가득
누우런 국수가락 입맛을 돋구는데
하 촌놈 잼뱅이로세 그 맛일랑 모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