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이는 28개월 나이다.
한참 말을 배우는 중이다.
그래서 영어도 한국어도 대부분 지 엄마의 통역이 있어야 알아들을 수 있다.
하는 행동을 보면 개구장이의 전형.
그런데 현중이는 가끔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나와 있을 때는,
"큰할무니?"를 찾고,
내 아내와 있을 때는,
"큰할지?"라며 나를 찾는다.
우리 둘이 한 짝인 것을 은연중 아는 거다.
그래서 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나 보다.
개구장이
아침에 일어나면 현중이 우탕탕탕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온 집이 부산하다
큰할지 개구장이 말 큰할무니 그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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