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포말이 모여서 물이 되고

그 물이 모여 또 폭포가 되고

그곳에 힘이 모여 전기가 된다.

인간의 머리는 참 대단하다.

그 물은 막은 시멘트둑이다.

그 위를 무심한 갈매기 한 마리가 노닌다.


포말


하 작은 물방울이 하나둘 모여서는

자욱한 안개되어 포말이 되더니만

삼천척 떨어져서는 번개불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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