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물은 어디서 그렇게 많이도 흘러올까?
저것은 물도 아니고 물줄기도 아니다.
흰 깁을 드리워놓은 하느님의 장난감일까?
고드름일까?
모두가 연 입을 다물지 못한다.
낙차
겹겹이 부서지는 낙차 큰 삼천 척 깁
억만 겁 흘러흘러 이곳에 왔으려니
내 혼백 돌고돌아서 아이구나 어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