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月庵長老山立爲詩 多點化古人語 如云 南來水谷還思母 北到松京更憶君 七驛兩江驢子小 却嫌行李不如雲 卽荊公 將母邗溝上 留家白苧陰 月明伴宇 南北兩關心也 白岳山前柳 安和寺裏栽 春風多事在 袅袅간들어질뇨又吹來 卽楊巨源 陌頭楊柳綠煙絲 立馬煩君折一枝 唯有春風最相惜 殷勤更向手中吹也
월암장로 산립은 시를 짓는 데, 옛 사람들의 말을 많이도 점화했는데 이와 같다.
남으로 와 수곡에서는 도리어 어머니를 그리고
북으로 송경에 이르면 다시 임금을 그리워하네.
일곱 역과 두 강에는 나귀새끼 작아
문득 행리가 구름 같지 않아 싫다네.
곧 형공의 시다.
한구 가에 어머니를 모시려고
백저 음지에 집을 두었네.
밝은 달밤에 두견소리 들으니
남북 두 곳 다 마음에 걸리네.
백악산 앞 버드나무
안화사 안에 심었더니
봄바람 할 일도 많아
한들한들 또 불어오네.
곧 양거원의 시다.
거리의 버드나무 연기인 양 푸른 가지
말 세우고 그대 시켜 가지 하나 꺾었더니
봄바람은 그게 못내 아까운지
은근히 다시 손 안으로 불어오네.
출처 : 문례헌서울사대국어과22
글쓴이 : 진우김홍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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