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文眞有三角山文殊寺長篇詩 語闌缺月入深扉 坐久微風吟聳栢 深得山中之趣 又一句云 鍾梵聲中一燈赤 羅氏路史載人有不改家火 至五世其火色正赤如血 文眞用此事以言長明燈也
문진공의 장편시 삼각산문수사라는 시는 이렇다.
이야기 무르익자 이지러진 달 사립문 깊이 들어오고
오래도록 앉았노라니 산들바람 우뚝 솟은 잣나무에서 읊조리네.
산중의 흥취를 깊이 체득한 시다. 또 다른 구절은 이렇다.
종과 범패소리 가운데 외로운 등불만 붉네.
나씨의 노사에 자기 집의 불씨를 고치지 않은 이가 있었는데, 5세에 이르러 그 불빛이 피처럼 붉었다고 했다. 문진공이 이 일을 써서 장명등을 말한 것이다.
출처 : 문례헌서울사대국어과22
글쓴이 : 진우김홍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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