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林西河椿聞鶯時云 田家椹모탕심熟麥將稠 綠樹初聞黃栗留 似識洛陽花下客 殷勤百囀未能休 崔文淸公滋夜直聞採眞峰鶴唳詩云 雲掃長空月正明 松棲宿鶴不勝淸 滿山猿鳥知音少 獨刷䟱翎半夜鳴 二詩俱是不遇感傷之作 然文淸氣節慷慨 非林之比
서항 임춘의 문앵시
농가에 오디 익고 보리가 자랐는데
녹음 속에서 꾀꼬리 소리 처음 듣네.
낙양 꽃 아래 손을 아는 듯
은근히 울어대며 그치지를 않네.
문정공 최자의 야직문채진봉학려시
구름 걷힌 장공에 달 아주 밝은데
소나무에 깃들어 사는 학 맑음을 이기지 못하네.
산에 잔나비와 새 그득해도 알아주는 이 없고
홀로 성긴 날개를 퍼덕이며 밤중에 우노라.
두 편의 시가 모두 불우한 처지를 슬퍼하여 지은 작품이다. 그러나 최자의 시는 기개와 절개를 강개하여 임춘의 시에 비길 바가 아니다.
출처 : 문례헌서울사대국어과22
글쓴이 : 진우김홍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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