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澤堂於行文儷文 無不兼該 詩則格不甚高 而各體俱妙 常自評曰 吾文如刺客奸人 寸鐵殺人 盖謂切中其要妙處 辭簡而意精也 其警聯曰 靑山蹔住非忘世 白髮新添不為家 極其精到 令人諷誦不厭
택당은 문장과 변려문에 겸해서 해박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시는 격이 매우 높고 각 체는 모두 절묘하다. 늘 스스로 평하기를,
“내 글은 자객이나 간사한 사람처럼 촌철살인이다.“라 했다. 아마도 그 절묘한 곳을 정확하게 찌르고 말은 간단하면서도 뜻은 정밀한 것을 말한 것일 것이다. 그의 뛰어난 시구.
청산에 잠깐 머물렀다고 세상사 잊은 것은 아니고
흰머리 새로 더해지는 것은 집안일 때문이 아니네.
극히 정밀한 맛이 있어 사람들이 읊어도 싫증을 느끼지 않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