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李玄洲昭漢 與諸學士 賦省中夜景一句曰 觚稜隱隱參差見 更鼓依依次第傳 蔡湖洲毎稱之 又遊楓岳 贈僧一絕曰 爾在此山中 飽看霜後楓 吾行及秋晚 何似去年紅 亦佳
현주 이소한이 여러 학사들과 궁중 안의 야경을 읊은 한 구절.
뿔잔 모서리 은은히 들쑥날쑥 보이더만
경고소리 은은히 차례로 들려오누나.
채호주가 매번 이를 칭찬했다. 또 풍악에 놀러가서 중에게 준 절구 한 수.
그대 이 산중에 머물러
서리맞은 단풍을 실컷 보겠구려.
가을도 다 되어 내 유람 왔으니
지난해 단풍과는 어떤가?
역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