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本朝僧人能詩者甚稀。惟參寥爲最。其贈人詩曰。水雲蹤跡已多年。針芥相投喜有緣。盡日客軒春寂寞。落花如雪雨餘天。俊潔有味。
조선조에 들어와서는 중으로 시에 능한 이가 아주 드물다. 오직 삼료가 최고였는데 그의 증인시.
물과 구름 같은 자취는 이미 오래 전에 지나고
바늘과 지푸라기 서로 만난 듯한 인연 기뻐라.
온 종일 나그네 방은 봄에도 적막한데
눈처럼 지는 꽃 비 갠 하늘에 흩날리네.
빼어나고 깨끗하여 맛이 있다.
84) 本朝僧人能詩者甚稀。惟參寥爲最。其贈人詩曰。水雲蹤跡已多年。針芥相投喜有緣。盡日客軒春寂寞。落花如雪雨餘天。俊潔有味。
조선조에 들어와서는 중으로 시에 능한 이가 아주 드물다. 오직 삼료가 최고였는데 그의 증인시.
물과 구름 같은 자취는 이미 오래 전에 지나고
바늘과 지푸라기 서로 만난 듯한 인연 기뻐라.
온 종일 나그네 방은 봄에도 적막한데
눈처럼 지는 꽃 비 갠 하늘에 흩날리네.
빼어나고 깨끗하여 맛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