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永平牛頭淵 山水之勝 最於畿內 昔有金胤福者 居之 金善彈琴 號琴翁 楊蓬萊士彦 刻詩巖石曰 綠綺琴 伯牙心 鍾子是知音 一鼓復一吟 冷冷虛籟起遙岑 江月娟娟江水深 語淸調古 罕世絶作

 

영평 우두연은 산수가 빼어나기로 기내에서는 최고다. 옛날에 김윤복이라는 이가 거기에 살았는데 거문고를 아주 잘 타서 호가 금옹이었다. 봉래 양사언이 바위에 이런 시를 새겼다.

 

푸른 비단 속 거문고, 백아의 마음

종자기는 지음이로다.

한 번 타고 다시 한 번 읊조리네.

냉냉한 바람소리 먼 산봉우리에서 일고

강 속의 달은 출렁출렁 강물은 깊기도 하구나.

 

말이 맑고 결조는 예스러우니 세상에 드문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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