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李五峰以天才鳴世 晚年才盡 多窘於應待華使時 而盛年所作 如東南間氣金臺盡 宇宙英風易水長 天心錯莫臨江水 廟筭凄涼對夕暉 等語 一時儕友 皆莫敢望焉

 

이오봉은 천재라고 세상에 알려졌는데 만년에는 재주가 다하여 중국 사신을 응대할 때는 군색했다. 그러나 한창 나이 때 지은 시,

 

동남간의 기운은 금대에 다 모였고

우주의 영걸들은 역수처럼 길기도 하네.

마음이 불안하고 막막하여 강가에 서서

처량하게 조정 헤아려 노을을 마주하네.

 

같은 말은 당시의 여러 친구들이 모두 감히 바랄 수 없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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