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宋龜峰 以擊壤之理學 兼盛唐之風韻 誠不可當 如日午千花正〔靜〕 池淸萬象形 花欲開時纔有色 水成潭處却無聲 等句甚奇 評者謂 鄭湖陰 盧蘇齋 黃芝川 館閣三傑 金梅月 南秋江 宋龜峰 山林三傑
송구봉은 소강절의 이학과 성당의 풍운을 겸해서 진실로 당할 수가 없었다.
한낮이 되니 온갖 꽃은 고요하고
연못이 맑으니 온갖 형상이 드러나네.
꽃은 피려 할 때 잠깐 발하고
물은 모여 못이 되자 되려 소리 없네.
등과 같은 구절은 아주 기이해서, 평하는 이들이 정호음 노소재 황지천을 일러 관곽 삼걸이라 하고 김매원 남추강 송구봉을 산림 삼걸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