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徐載邇心遠 雖不爲詩 時有好處 嘗與余唱和 桃勞字韻 至累篇 徐有一聯曰 吸三斗醋竟安用 緣百尺竿無乃勞 崛强如其人 又善戲作 趙禹端爲暗行時 寄詩 次韻戲之曰 元非白額虎為假 細看黑毛熊是真 盖禹瑞黑面多髯故也趙名龜錫

 

재미 서심원은 비록 시 짓기를 일삼지는 않았으나 때로 좋은 것이 있었다. 일찍이 도 로자 운으로 나와 창화하여 여러 편에 이르렀다. 서필원의 한 연.

 

세 말 술을 마신들 결국 어디에 쓰며

백척간두에 오르는 건 곧 고생이 아닌가!

 

굳세기가 그 사람과 같았으며 또 장난삼아 시를 잘 지었다. 조우서가 암행어사가 되었을 때, 시를 보냈는데 그에 차운하여 장난삼아 지었다.

 

원래 흰 머리 호랑이로 가장한 건 아닌데

세세히 보니 검은 털의 곰이라네.

 

조우서는 얼굴이 검었고 수염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조의 이름은 귀석이다.


'漢文學 > 詩話叢林' 카테고리의 다른 글

壺谷詩話 59  (0) 2019.12.03
壺谷詩話 57  (0) 2019.11.23
壺谷詩話 54  (0) 2019.11.19
壺谷詩話 53  (0) 2019.11.18
壺谷詩話 52  (0) 2019.11.1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