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의 번화가
그곳에 한식집이 있었다.
그리고 참 오랫만에 비빔밥을 대한다.
꿈인지 생신지
어리둥절하다.
그래서 누구도 피는 못속이는 거라고 했나 보다.
저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그리움.
비빔밥
하얗고 노란 달걀 그 밑에 온갖 나물
저 속에 드러누운 시뻘건 고추우장
알알이 이팝알 세며 젖어오는 눈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