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敎官趙宗著 殿中任埅 俱有詩才 趙之咏雪詩一聯 馬蹄凍蹋銀杯路 鶯語寒喑玉樹春 任之拱北樓詩一聯 春如棄我無情去 詩為逢君得意題 人以為佳 第鶯語寒喑 造語牽强未安
교관 조종저와 전중 임방은 다 시재가 있었다. 조의 영설시 한 연.
얼어붙은 말굽자국은 길 위의 은술잔이요
봄 꾀꼬리 소리 추워 회화나무 속에 얼어붙었네.
임의 공북루시 한 연.
봄이 나를 버린 듯 무정하게도 가버리지만
그대를 만나 마음 놓고 시를 짓네.
사람들이 훌륭하다 여겼다. 다만 앵어한암은 억지로 만든 말이라 무리가 있어 편안하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