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余在銀臺時 李一卿氏以同 為親乞得洪州 新迎過夏酒 味甚甘烈 李知申正英與兪副學棨會飮 至日暮 時卽仲冬也 副學呼一句曰 過夏當冬飮 余卽對曰 知申盡酉留 兪謂 當人小說

내가 승정원에 있을 때에 동료였던 이일경씨가 부모를 위해 청하여 홍주로 가게 되었다. 새로 맞을 때의 과하주 맛이 아주 달고도 매웠다. 도승지 이정영과 부제학 유계가 모여 술을 마시다가 해가 지게 되었는데 그 때는 중동이었다. 부제학이 한 구절을 부르기를,

겨울에 마침 과하주를 마시니

내가 즉시 대구로,

도승지도 유시가 다하도록 머무네.

라 했다. 유계가, 응당 소설에 들어가야 할 거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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