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伯舅金觀察公 少時 甞遊加平最深處 見楊蓬萊詩筆 刻在岩石上 詩云 金水銀沙一樣平 峽雲江雨白鴟明 尋眞誤入桃源路 莫遣漁舟出洞行 字畫與詩格 蒼古可喜 世人罕有知者

 

큰외숙 김관찰공이 젊었을 때 일찍이 가평 아주 깊숙한 곳으로 유람을 가서 바위에 새겨놓은 양봉래 친필 시.

 

금빛 물결 은빛 모래 하나같이 질펀한데

골 구름 강의 비에 흰 갈매기 밝기도 하네.

진인 찾아 잘못 도원에 들어왔으니

고깃배 마을 밖으로 내보내지 마오.

 

자획과 시의 격조가 고아하고 예스러워 즐길 만한데 세상 사람들 중에 아는 이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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